[루키=서울, 박상혁 기자] 경복고와 안양고가 8월의 왕중왕전 진출을 확정했다.

경복고는 11일 서울 양정고 체육관에서 열린 ‘2017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광신정산고와의 경기에서 101-9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경복고는 권역별 대회에서 3승 1패를 기록하며 오는 8월에 열리는 왕중왕전 참가를 확정했다.

양재민과 서정현의 더블 포스트를 앞세운 경복고는 초반부터 높이에서 광신정산고를 압도하며 밀어붙였다. 1쿼터 종료 시 점수가 36-11로 이미 25점차 이상 앞서 나간 경복고는 2,3쿼터에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밀어붙였으며 4쿼터에는 주전 선수들을 모두 벤치로 불러들이며 승리를 확신했다.

경복고는 서정현이 20점 10리바운드를 올린 가운데 양재민 역시 14점 15리바운드로 두 선수가 나란히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광신정산고는 김종호가 팀내 최다인 30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첫 경기에서는 명지고가 휘문고를 상대로 90-64의 대승을 거뒀다. 휘문고는 이상현의 부상과 신승민의 공백 등 주축 선수들의 빈자리를 메우지 못하며 패했다. 명지고는 이우석이 27점 12리바운드로 맹활약을 펼쳤고 박민철도 19점으로 뒤를 받쳤다.

시종일관 끌려 다니던 휘문고는 경기 종료 7분 50초를 남기고 주전들을 벤치로 불러들이며 사실상 패배를 인정했다. 

용산고 역시 한 수 아래의 인헌고를 맞아 초반에는 다소 고전했지만 후반부터 분위기를 바꾸며 91-59의 역전승을 거뒀다.

마지막 경기에서는 안양고가 양정고에 80-71의 승리를 거뒀다. 안양고는 시종일관 타이트한 수비에 이은 빠른 속공 전개를 주무기 삼아 양정고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양정고는 슈터 조종민이 21점 7리바운드로 활약했지만 분위기를 반전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경기 결과 : 서울(B), 경인(C) / 서울 양정고 체육관

명지고 90(24-16, 27-14, 26-15, 14-19) 64 휘문고

김재원 14점 4어시스트 3스틸
박민철 19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심영도 12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이우석 27점 12리바운드 5어시스트 5스틸(이상 명지고)

이승구 14점 6리바운드
진승원 15점 3리바운드(이상 휘문고)

용산고 91(13-23, 25-12, 20-5, 33-19)59 인헌고

박인웅 21점 7리바운드
심국보 11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유기상 13점 2리바운드(이상 용산고)

구현모 22점 4리바운드 6스틸
정종인 11점 6리바운드
최승우 15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이상 인헌고)

경복고 101(36-11, 20-22, 23-20, 22-40)93 광신정산고

박선웅 20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서정현 20점 10리바운드 2스틸
이준희 19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정호영 17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양재민 14점 15리바운드 5어시스트(이상 경복고)

김재현 29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김종호 30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이준호 11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표광일 10점 12리바운드(이상 광신정산고)

안양고 80(15-15, 24-15, 28-20, 13-21)71 양정고

김동준 16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
김형빈 16점 12리바운드
박민채 14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박종하 10점 2어시스트(이상 안양고)

고준호 12점 18리바운드 2어시스트
유창석 10점 2리바운드
조승원 10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조종민 21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이상 양정고)

사진 = 중고농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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