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용인, 박상혁 기자] 용인대가 높이를 앞세워 극동대에 승리를 거뒀다.

용인대학교는 9일 용인대학교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7 남녀 대학농구리그’ 여대부 극동대와의 경기에서 83-55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용인대는 8승 3패가 되며 3위를 확정했다.

반면 극동대는 경기 중간 김은비가 발목 부상을 당하는 여파 속에 1패를 안으며 2승 8패가 됐다.

경기 초반만 해도 흐름은 극동대의 상승세였다. 내외곽에서 터지는 정확한 야투를 앞세운 극동대는 용인대를 상대로 리드를 잡아나갔다.

하지만 이런 상승세는 1쿼터 중반부터 바뀌었다. 용인대는 186cm의 장신 센터 김해지의 골밑 장악을 앞세워 차근차근 점수를 쌓아갔고 결국 역전에 성공하며 1쿼터를 28-17로 앞선 채 마쳤다.

기세를 몰아 전반을 39-30으로 리드한 채 마친 용인대는 후반에도 흔들림이 없었다. 김해지의 제공권 장악에 박혜미의 외곽이 터졌고 최정민과 박은서도 득점에서 힘을 보탰다. 3쿼터까지 양 팀의 리바운드 개수가 47-26으로 용인대가 무려 21개나 더 많은 리바운드를 걷어냈다. 이외 어시스트도 10-3, 필드골 성공률도 43%-26%로 모든 기록에서 용인대가 앞섰다.

여기에 극동대는 3쿼터 중반 김은비가 레이업 후 착지 과정에서 왼쪽 발목을 접질리는 부상을 당하며 결국 벤치로 물러났다. 주포인 전한주와 더불어 득점을 올리던 김은비의 공백은 생각보다 컸다.

3쿼터 종료시 점수가 60-41의 용인대 리드. 이어진 4쿼터에도 경기 양상은 바뀌지 않았고 결국 용인대가 무난히 승리를 거뒀다.

사진 = 한국대학농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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