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수원, 박상혁 기자] ‘청룡군단’ 중앙대가 성균관대를 물리치며 1승을 추가했다.

중앙대학교는 8일 경기도 수원의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 내 체육관에서 열린 ‘2017 남녀 대학농구리그’ 성균관대학교와의 경기에서 83-66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중앙대는 13승 1패를 기록하며 같은 날 경기가 있던 고려대와 함께 공동 선두가 됐다.

반면 성균관대는 모처럼의 4연승 행진을 마감하며 8승 6패를 기록하게 됐다.

양 팀 모두 높이와 스피드를 겸비한 팀 답게 경기는 시종일관 박빙의 승부가 펼쳐졌다. 중앙대는 양홍석과 박진철의 더블 포스트에 에이스 김국찬의 외곽 득점 및 경기 조율이 돋보였고, 성균관대는 빅맨 이윤수의 골밑 장악과 양준우의 리딩과 외곽포가 눈에 띄었다.

전반을 43-42로 1점 앞선 채 마친 중앙대는 후반부터 성대를 몰아붙였다.

3쿼터 4분여까지 이윤수의 골밑 레이업 및 3점슛을 거푸 허용하며 50-52의 역전을 허용한 중앙대는 이후 양홍석의 팁인 득점과 정규호의 속공 등을 묶어 3쿼터 종료 1분 57초를 남기고 61-52로 재역전하는 데 성공했다. 중앙대는 이어서 양홍석과 박진철의 높이를 골밑 공격을 앞세워 65-54, 11점으로 리드한 채 3쿼터를 마쳤다.

하지만 성균관대 역시 무기력하게 지지는 않았다. 4쿼터 시작과 동시에 풀코트 프레스를 서며 중앙대를 압박하며 역전의 기회를 노렸다. 그러나 노련한 중앙대의 실책을 유발하지 못했고, 쉬운 득점 찬스를 잇달아 놓친 게 뼈아팠다.

중앙대는 경기 종료 3분 35초전 양홍석의 미들슛으로 79-64를 만든 뒤 더욱더 상대를 몰아붙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 = 한국대학농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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