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윤 치어리더는 2020년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의 응원을 시작하며 본격적으로 치어리더의 길을 걷기 시작한 루키 치어리더다. 가장 최근에 팀에 합류한 경력 1년차의 막내 인만큼 팀 선배들의 가르침을 받으며 무럭무럭 성장 중이다. 경남권을 중심으로 활동 중인 이정윤 치어리더이기에 서울에서의 인터뷰 진행을 부탁하는 것이 상당히 조심스러웠다. 그러나 이정윤 치어리더는 특유의 밝은 미소와 함께 흔쾌히 인터뷰에 응해줬고, 한낮의 무더위 속 야외에서 진행된 촬영 중에도 지치지 않는 에너지 넘치는 모습으로 촬영장의 분위기를 밝은 기운으로 물들
①편에 이어...지는 법을 몰랐던 학창시절지영: 농구는 좋아서 시작하신 건가요?주원: 저는 농구를 잘 몰랐는데, 아빠 손에 이끌려 시작했죠. 운동을 좋아하셨는데, 본인이 대리만족을 느끼셨어요. 아빠 회사 동기 딸이 농구를 하고 있었는데, 그래서 시작했던 것 같아요.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시작했어요.지영: 농구가 질렸던 적은 없었나요?주원: 늘 힘들었지만 제 모교인 선일은 우승을 참 많이 했어요. 초등학교- 중3-고3 대회에서 한 번도 안 질 정도로 잘했던 학교였죠. 그래서 학생 때가 더 재밌었던 것 같아요. 현대에 입단했는데 아무
13년 만에 출전한 올림픽 무대. 대한민국 여자 농구대표팀은 메달 획득에 실패했지만 결과 그 이상의 경쟁력을 증명했다. 그 중심에는 선수들과 함께 호흡했던 전주원 전 감독이 있었다. 한국 하계올림픽 사상 구기 종목 최초의 여성 사령탑. 부담감도 있었지만 전주원 감독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선수들이었다.실력만큼 신뢰를 중요시하고, 성적보다 인성을 강조하는 진정한 지도자. 하지만 아직 본인은 배울 것이 많다고 말하는 ‘한국 여자농구의 레전드.’ 그녀에게는 인생 그 자체라 할 수 있는 농구를 주제로 이야기 하자니 말끝마다 무릎을 탁 칠 수
2019년. 김종규는 FA(자유계약선수) 자격 획득과 더불어 KBL 최초로 10억원 대의 연봉을 돌파하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영광과 자부심, 그리고 부담이 함께했을 조건으로 창원을 떠나 원주로 자리를 옮긴 그는 2019년 7월호에서 머니건을 당겨 가짜 지폐를 쏘아 올리며, ‘Young & Rich’의 당당함을 뽐내기도 했다.이적 첫 해, 팀을 정규리그 공동 1위이 올려놓으며 ‘대한민국 최고 센터’의 가치를 증명하기도 했고,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최악의 시즌을 보내기도 했다. 그렇게 2년. ‘창원의 아이들’은 ‘
차영현 치어리더는 2014년부터 치어리더 일을 시작한 베테랑 치어리더다. 야구팀은 SK에서 LG로 이적(?)하며 현재 LG 치어리더로 활동하고 있지만 농구팀은 2015년부터 DB를 맡으며 현재까지도 DB의 치어리더팀인 그린엔젤스의 일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제는 DB가 정말 ‘내 팀’이 된 것 같다는 차영현 치어리더를 ‘루키 더 바스켓’이 만나봤다.해당 기사는 2021년 8월호에 게재된 기사를 추가/각색했습니다. 차차차영현 치어리더는 본명보다 ‘차차’라는 별명이 더 친숙한 치어리더다. 별명이 마음에 들었는지 아예
농구대잔치 전성기의 마지막 주인공들은 KBL이 출범하는 데에 큰 역할을 했다. 그들의 엄청난 인기는 농구의 가치와 상품성을 극대화시켰고, 이를 바탕으로 농구는 프로화에 성공할 수 있었다. 그렇게 농구대잔치의 영웅들은 흥행몰이에 부족함이 없었던 KBL 초창기의 스타로 꾸준히 자기 자리를 지켰다.이상민 삼성 썬더스 감독은 KCC와 삼성을 거쳤던 2001~02시즌부터 자신의 은퇴 시즌까지 9년 연속 올스타 투표 1위를 차지했다. 그와 함께 대학농구 최전성기를 수놓았던 문경은, 우지원, 서장훈, 현주엽, 전희철, 김병철 등의 슈퍼스타들은
①편에 이어...남의 일이 아니게 된 단어, 은퇴지영: 절친했던 김태술 선수가 은퇴를 선언했는데 어떤 느낌이 들던가요?희종: 개인적으로는 ‘조금 급하게 그만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거든요. 컨디션도 괜찮은 것 같았고, 좀 더 같이 했으면 해서 아쉬웠지만, 직접 만나서 이야기를 나눠보니 본인 입장에서는 은퇴할만한 이유가 있었던 것 같아요. (김)태술이도 의연하게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놓이더라고요. 운동에 대한 스트레스에서 벗어나서, 행복해 보이는 모습도 있었고요. 그리고 뭐... 워낙 제테크를 잘해놔서 걱정 없을 거예
같은 유니폼을 입고 벌써 세 번째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농구팬이라면, 그리고 농구에 관심 좀 있어 봤다면 당연히 들어봤을 이름. 그만큼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양희종 선수의 이야기다. KGC 여성팬들의 가장 많은 지분을 가지고 있는 ‘원조 인삼신기’의 멤버이기도 했던 그는 멋진 외모에 묻히지 않는 실력과 더불어 시원시원하고 남자다운 성격까지 겸비하면서 남성팬까지 두루 보유한, KBL의 대표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양희종 선수의 손끝에서 KGC의 창단 첫 우승이 결정 되었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안양의 아이돌이었던 그가 이제는 두
지난 5월 14일. 하나원큐는 새로운 코치 선임 사실을 밝혔다. 새롭게 하나원큐의 수석코치로 부임하게 된 인물은 김도수 코치. 이로써 하나원큐는 기존 이시준 코치와 더불어 은퇴 후 코치의 길을 택한 백지은 코치를 포함해 김도수-이시준-백지은 코치 체제로 차기 시즌 코치진 구성을 완료했다. 그렇다면 김도수 코치가 꿈꾸는 차기 시즌 하나원큐의 모습은 어떠할까.해당 기사는 2021년 7월호에 게재된 기사를 추가/각색했습니다. 현역 은퇴, 그리고 곧바로 찾아온 기회김도수 코치는 현역 시절 ‘화려함’보다 ‘꾸준함’이라는
[루키=이학철 기자] 2020-2021시즌 최후의 승자는 KGC였다. KGC는 정규리그 1위에 빛나는 KCC와 조우한 챔피언결정전에서 1차전부터 4차전까지 모두 승리를 거두며 왕좌에 올랐다. 6강과 4강, 챔피언결정전까지 치른 10경기 전승. 역대 최초의 기록을 만들어냈다. KGC의 우승에는 시즌 종반 합류한 외국 선수인 자레드 설린저의 역할이 가장 컸다. 그러나 탄탄한 국내 선수진의 뒷받침이 없었다면 이와 같은 대기록은 분명 쉽지 않았을 것이다. 역사의 한 페이지에 자신의 이름을 새긴 문성곤, 오세근, 변준형, 이재도, 전성현을
[루키=박상혁 기자] 추승균 전 KCC 감독은 팀에서 나온 이후 오히려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주말에는 지난해부터 시작한 엘리트 농구 아카데미에 집중하고 있고 평일에는 프로농구 해설위원으로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고 있다. 그리고 6강 플레이오프부터는 의 칼럼니스트로 합류해 그만의 날카로운 시각으로 PO 경기를 분석하는 글을 싣고 있다. 눈코뜰새 없이 바쁜 그를 만났다.해당 기사는 2021년 5월호에 게재된 기사를 추가/각색했습니다.2021년 1월 잡게 된 마이크2020년 12월 30일. 프
인터뷰 에세이 ‘단편’(斷片/短篇) 보물섬을 찾아 떠나는 항해'모험을 싫어한 소녀' 최규희의 새로운 도전[루키=박진호 기자] 선수들이 휴가를 마치고 훈련에 복귀하는 시기가 되면, 각 팀마다 선수 거취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기 마련이다. 이 시기에는 긍정적인 정보가 거의 없다. 대부분이 선수단 정리에 관한 것이다.본인의 의사, 혹은 구단의 입장에 의해 선수 생활을 포기하는 선수가 나온다. 구단 입장에서는 팀의 샐러리캡을 맞추기 위해 선수단을 정리해야할 수도 있고, 새 시즌 드래프트에서 최소 2명 이상의 선수를 선발해야 하기에, 아쉬운
[루키=편집부/박지영 MBC스포츠플러스 아나운서] ①편에 이어..해당 기사는 2020년 8월호에 게재된 기사를 추가/각색했습니다.중앙대지영: 중앙대 시절 한 획을 그으면서, 농구의 재미도 많이 느꼈을 것 같아요!재석: 한 획을 긋진 못했어요. 52연승 멤버에 저는 포함되어있지 않았거든요. 52연승하고, 53연승 하려고 할 때 제가 엔트리에 포함됐었거든요. 그때 졌어요.(웃음) 다들 그 연승 멤버에 제가 있는 줄 아시는데… 아니에요. 다 선배들이 만들어 놓은 성적이었어요.지영: 최고의 멤버와 농구를 했던 기억은 어
[루키=편집부/박지영 MBC스포츠플러스 아나운서] 2020년 비시즌을 가장 뜨겁게 달군 선수 중 한 명인 장재석. 이대성(오리온)과 함께 이번 자유계약선수(FA) ‘빅 2’로 꼽히며 그의 최종 행선지는 어디일지 많은 관심이 쏠렸고, 이제 그는 모비스에서 유재학 감독과의 새로운 출발을 눈앞에 두고 있다.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화려하게 프로에 입단한 장재석은 화려했던 등장만큼의 임팩트는 심어주지 못했지만 꾸준히 본인의 페이스를 잃지 않았다. 그리고 매번 농구에 대해 고민하고 연구했던 장재석 곁에는 항상 그를 믿어주고 응원해준 스승들(
인터뷰 에세이 ‘단편’(斷片/短篇) WKBL이 키워낸 최고의 프랜차이즈 스타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 김단비 [루키=박진호 기자] ①편에 이어...#5혹독하게 자신을 단련했던 프로 초반 5년의 시간 내내, 김단비는 WKBL 챔피언 자리에 동료들과 함께 올랐다. 특히 마지막으로 트로피를 들어 올렸던 2011-12시즌의 기억은 특별하다. 2011년, 신한은행은 WKBL 역대 최고의 가드로 손꼽히는 전주원과 리그 최고의 수비수로 군림하던 진미정이 동시에 은퇴를 선언했다. 여기에 ‘바스켓 퀸’ 정선민도 KB로 이적했다. 팀의 핵심 선수 3명이
인터뷰 에세이 ‘단편’(斷片/短篇) WKBL이 키워낸 최고의 프랜차이즈 스타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 김단비 [루키=박진호 기자] 리그를 지배하던 최강팀의 막내로 프로에 첫발을 내디딘 김단비는 대한민국 여자농구를 호령하던 화려한 멤버들 속에서 팀의 영속성을 증명하는 것과 같은 차세대 기대주였다. 기대 이상으로 자랑스럽게 성장했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포워드로 우뚝 섰다.비록 영원할 것 같았던 트로피를 다른 이들에게 내준 채 8년의 세월이 지났고, 여전히 정상 탈환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고 있지는 않지만, ‘레알 신한은행’의 막내였던 그가
[루키=박상혁 기자] ①편에 이어..농구 인생의 전환점이 된 상무 시절나는 2001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0순위로 부산 기아 엔터프라이즈(현 울산 현대모비스)의 지명을 받아 프로에 첫발을 내딛었다. 처음에는 어떻게 신인 시절을 보냈는지 기억이 안 난다. 허재, 강동희, 김유택, 김영만 등 워낙 쟁쟁한 선배들이 많아서 경기를 뛰기는커녕 경기장에도 같이 따라다니지 못하고 숙소를 지킬 때였다. 이러다 팀명이 모비스로 바뀌고 최희암 감독이 부임할 즈음에 상무에 입대하게 됐다. 그리고 상무 시절이 내 농구 인생의 전환점이 됐다. 상
[루키=박상혁 기자] 창원 LG는 올 시즌을 앞두고 조성원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영입하며 분위기 쇄신을 꾀했다. 조 감독은 자신과 함께 할 코칭스태프로 기존의 박재헌 코치 외에 이병석, 최승태 코치를 선임했다. 이중 이병석 코치는 명지대 시절부터 같이 호흡을 맞춰 온 사이. 아마무대를 벗어나 이제 LG에서 프로 코치로 새롭게 거듭나고 있는 그의 농구 인생을 들었다. 해당 기사는 2020년 9월호에 게재된 기사를 추가/각색했습니다.5번의 도피 끝에 시작한 농구나는 어렸을 때 그렇게 키가 큰 편은 아니었다. 그런
[루키=박상혁 기자] ①편에 이어..삼성에서의 우승, 그리고 전자랜드 유니폼을 입다나는 대학 졸업 후 1999년 KBL 신인 드래프트 전체 5순위로 삼성의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처음에는 좋기보다는 힘든 게 많았다. 대학 때만 해도 풀타임에 가깝게 경기를 뛰다가 삼성 입단 후에는 쟁쟁한 선배들에 밀려 좀처럼 뛰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때 경기를 뛰지 못하는 선수들의 마음을 알게 됐다. 그러다 언제인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플레이오프에서 주희정이 다치면서 나에게 기회가 왔다. 그러면서 나름 나쁘지 않은 경기력을 보였는데 이때부터 나는
[루키=박상혁 기자] 현역 시절 2대2 픽앤롤의 마스터로 불렸던 강혁 코치가 친정팀 전자랜드의 부름을 받았다. 삼성과 전자랜드에서의 화려한 선수 생활을 뒤로 하고 은퇴 후 곧바로 모교인 삼일상고에서 4년 반, LG 코치로 보낸 3년에 이은 3번째팀이다.현역 시절에도 화려하지는 않지만 2대2 픽앤롤 마스터라는 확실한 자기만의 무기로 소속팀을 우승으로 이끌고 플레이오프 MVP까지 차지했던 강혁은 이제 전자랜드 가드진의 성장과 팀 우승이라는 목표를 앞두고 새로운 출발선상에 서게 됐다. 해당 기사는 2020년 8월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