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학철 기자] 시카고가 달라졌다. 개막 첫 23경기 구간 3승 20패로 처참한 모습을 보이던 모습은 온데간데없다. 12월 9일(이하 한국시간) 샬럿과의 원정 경기에서 승리(119-111)를 거둔 이후 10경기에서 무려 8승 2패. 최근 10경기로만 따진다면 골든스테이트(9승 1패)에 이어 승률 2위에 올라있는 시카고다. 과연 시카고는 어떤 반전 스토리를 쓰고 있는 것일까? ▲버틀러 트레이드와 함께 누른 리셋버튼시카고는 2008-09시즌 이후 2015-16시즌을 제외하면 매년 플레이오프 나들이를 경험했다. 2010-11시즌에는
[루키=이학철 기자] 2003년 전체 1순위로 NBA 무대에 데뷔한 르브론 제임스. 어느덧 30대 중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르브론이지만 여전히 그는 리그 MVP 레이스에 이름을 올리고 있을 만큼 최정상급 기량을 보유 중이다. 더군다나 올 시즌은 야투 효율을 큰 폭으로 끌어올리며 ‘제 2의 전성기’라는 평가까지 듣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르브론의 다음 시즌 거취는 꾸준히 많은 이들의 관심을 자아내고 있다. 그가 2016년 클리블랜드와 3년 계약을 맺을 당시 마지막 해에는 플레이어 옵션을 걸어뒀기 때문. 이번 시즌을 마치고 나면 르브
[루키=이동환 기자] 스포츠 역사상 가장 유명한 저주는 무엇일까? 아마도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시카고 컵스가 겪었던 ‘밤비노의 저주’와 ‘염소의 저주’가 아닐까 싶다.다행히(?) NBA에는 ‘저주’라는 표현을 들을 정도로 오랜 우승 갈증에 시달리는 팀은 없다. 우승을 못한 기간이 아무리 길어도 레드삭스나 컵스처럼 한 세기에 육박하지는 않는다. 이는 아마도 NBA가 메이저리그에 비해 상대적으로 역사가 짧은 편이기 때문일 것이다.(메이저리그 출범 1903년, NBA 출범 1946년)정작 NBA에서 우승 갈증으로 더 많은 스트레스
[루키=이학철 기자] 필라델피아에서 아무런 기회를 받지 못하며 방치되던 자릴 오카포가 브루클린에 새둥지를 틀었다. 이로써 불과 2년 전 최상위급 유망주로 기대를 모으던 디안젤로 러셀과 오카포가 한솥밥을 먹게 됐다. 러셀과 오카포는 2015년 드래프트에서 2,3순위로 레이커스와 필라델피아의 유니폼을 입은 정상급 유망주였다. 그러나 둘 모두 NBA 무대에서는 자신의 잠재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우선 러셀은 평범한 운동능력과 순발력 탓에 대학시절 장점이던 패스 센스를 전혀 발휘하지 못했다. 덕분에 사실상 1번 포지션에서 경쟁력을 잃었고 경
[루키=이학철 기자] 파죽의 10연승을 질주한 클리블랜드가 어느덧 동부 컨퍼런스 2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그야말로 올라올 팀은 어떻게든 올라온다는 사실을 몸소 증명하고 있는 셈이다. 시즌 초 클리블랜드는 명성에 걸맞지 않은 부진한 모습으로 많은 팬들의 걱정을 자아냈다. 첫 2경기에서는 모두 승리를 챙기며 순항했지만 이후 6경기에서 4연패를 포함해 1승 5패로 무너져 내렸다. 약체들에게 연달아 덜미를 잡힌 것도 문제였지만 경기력 자체가 우승후보라고는 도저히 믿기지 않을 정도로 처참했다. 그러나 클리블랜드는 11월 12일(이하 한국시간
[루키=이학철 기자] 안풀려도 이렇게까지 안풀릴 수 있을까. 클리퍼스의 시즌이 갈수록 암흑으로 치닫고 있다. 주전 선수들 중 무려 4명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클리퍼스는 개막전이던 레이커스전에서 ‘밀로스 테오도시치-패트릭 베벌리-다닐로 갈리날리-블레이크 그리핀-디안드레 조던’으로 이루어진 주전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비록 크리스 폴은 휴스턴으로 떠났지만 그가 남기고간 많은 유산 덕분에 클리퍼스는 여전히 빈틈없는 라인업을 구축할 수 있었다. 실제로 그들은 개막 4연승을 질주하며 승승장구했다. 그러나 그들에게는 조금씩 부상이라는 악령이
[루키=이학철 기자] 올랜도가 끝모를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어느덧 8연패 늪에 빠진 그들에게 시즌 초반의 기세는 온데간데없다. 개막 첫 8경기까지 올랜도는 리그 최고의 팀이었다. 해당 기간 6승 2패를 내달린 올랜도는 리그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리며 많은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특히 3점슛 성공 개수 리그 3위(12.8개), 성공률 1위(44.2%)에 위치하며 무시무시한 양궁농구를 선보였다. 계속된 승리의 달콤한 맛에 취한 탓일까. 이후 올랜도는 거짓말처럼 추락하기 시작했다. 시카고-보스턴과의 홈경기 연패는 납득할만했다. 엘프
[루키=이동환 기자] 골든스테이트를 완파한 것이 거짓말처럼 느껴질 정도다. 오클라호마시티가 다시 연패에 빠졌다. 부진이 장기화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의 행보가 여전히 불안하다. 오클라호마시티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댈러스 아메리칸 에어라인즈 센터에서 열린 2017-2018 NBA 정규시즌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경기에서 81-97로 완패했다.댈러스는 올시즌 서부지구 최약체로 꼽히는 팀. 현재 피닉스, 새크라멘토 등과 서부지구 최하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시즌 초반 댈러스는 공격은 답답하고 수비는 불안한 팀이다. 한
[루키=이학철 기자] 멤피스가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11월 중순부터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그들은 어느덧 7연패 수렁에 빠졌다. 7연패는 멤피스가 플레이오프 나들이를 시작한 지난 2010-11시즌 이후 최다연패다. 멤피스는 지난 시즌까지 7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한 강팀이다. 해당 기간 모두 5할 승률 이상을 달성했다. 강력한 수비를 바탕으로 한 멤피스표 농구는 언제나 팀을 플레이오프 무대로 이끌었다. 그러나 지난 시즌을 앞두고 데이비드 피즈데일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앉힌 멤피스는 변화를 모색했다. 공간 활용을 극
[루키=이동환 기자] 뉴욕의 상승세는 진짜일까.뉴욕 닉스가 예상을 뒤엎고 시즌 초반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처참한 경기력으로 개막 3연패를 당할 때만 해도 리그 최하위권에 머물 것처럼 보였다.하지만 이후 뉴욕은 14경기에서 무려 10승을 챙기며 현재 동부지구 5위에 올라 있다. 최근에는 LA 클리퍼스와 토론토를 연파하며 연승을 달렸다. 놀랍게도 뉴욕은 개막 3연패 이후 한 달 동안 단 한 번도 연패를 기록하지 않았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무서운 상승세다.주역은 단연 에이스 크리스탭스 포르징기스다. 현재 포르징기스는 경기당 평균
[루키=이학철 기자] 거침없던 보스턴의 연승 행진이 16에서 끊겼다. 비록 연승은 중단되었지만 갖은 악재를 이겨내고 거둔 그들의 성과는 그야말로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보스턴은 시즌 첫 경기부터 대형악재를 맞았다. 지난 여름 4년 1억 2,800만 달러의 조건으로 영입한 ‘올스타 포워드’ 고든 헤이워드가 1쿼터 도중 발목이 골절되는 중상을 입으며 시즌 아웃 판정을 받은 것. 헤이워드, 카이리 어빙, 알 호포드로 이루어진 삼각편대를 앞세워 시즌 준비를 마친 보스턴은 전면적인 계획 수정이 불가피했다. 이러한 악재와 함께 시즌 첫
[루키=유상열 기자] 4연승은 인상적이었지만, 9연패는 더더욱 놀라운 결과다.크리스 폴이 떠난 뒤 ‘그리핀 시대’를 맞이한 LA 클리퍼스가 9연패 수렁에 빠졌다. 9경기 중 6경기가 원정 경기였고, 강팀과의 경기가 많았다. 게다가 다닐로 갈리나리, 패트릭 베벌리, 그리고 밀로스 테오도시치가 쭉 결장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9연패라는 숫자는 용납하기 힘든 명백한 부진이다. 어떤 문제점들이 존재하는 걸까.먼저 9연패 기간 동안 클리퍼스의 수비력을 보자. 경기당 평균 111.6점을 헌납했고, 이는 같은 기간 리그 28위에 해당하는 기록
[루키=이동환 기자] NBA는 샐러리캡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수백개에 달하는 샐러리캡 조항을 모두 알고 이해하는 것은 NBA 팬들에게 쉽지 않은 일. 하지만 각 구단과 선수들의 계약 움직임을 이해하려면 샐러리캡 제도에 대한 이해는 반드시 필요하다. 그래서 준비했다. 루키는 중요한 NBA 샐러리캡 용어와 조항들을 매달 여러분께 소개할 계획이다. 이 코너가 당신이 NBA를 이해하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이번 시간에는 ‘제한적 FA’와 ‘사치세’에 대해 알아보자. (본 기사는 루키더바스켓 11월호에 실린 기사를 수정 및
[루키=이학철 기자] 2014년 2월 아담 실버 총재가 부임한 이후로 NBA는 다양한 부분에서 발 빠르게 변화를 시도하며 팬들과 여론의 반응에 귀 기울이는 모습을 보였다.이는 이번 시즌도 예외가 아니었다. NBA 사무국은 구단주 회의를 통해 신인 드래프트의 로터리 지명권 추첨 확률을 재조정한데 이어, 끝없이 불만이 제기되어 오던 올스타전의 팀 구성 방식에도 손을 대는 등 혁신적인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과연 이러한 변화들이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본 기사는 루키더바스켓 2017년 11월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변화 1. 드래프
[루키=이동환 기자] 동부지구가 여전히 혼돈 속에 있다. 하지만 그 와중에 보스턴과 디트로이트는 독보적으로 치고 나가고 있다.동부지구의 순위 싸움이 안개 속에 있다. 나란히 1할대 승률을 기록하며 최하위권에 처진 시카고(2승 9패), 애틀랜타(2승 11패)를 제외하면 서로 승리를 빼앗는 혼전을 벌이고 있다. 약체로 분류됐던 몇몇 팀들이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인 탓이다.하지만 혼전의 가장 큰 원인은 클리블랜드의 부진이다. 13일 기준으로 클리블랜드는 6승 7패를 기록하며 아직 5할 승률도 넘어서지 못했다.개막 초반부터 수비 조직력이
[루키=이학철 기자] 레이커스 시절 미운오리 신세였던 디안젤로 러셀이 달라졌다. 브루클린으로 이적 후 에이스 자리를 완벽히 꿰차며 화려한 백조로 변신했다. 현재까지의 모습만 놓고 보면 브루클린의 러셀 영입은 ‘신의 한 수’가 되어가는 분위기다. 과연 러셀에게는 어떤 변화가 일어난 걸까? ▲전체 2순위로 화려하게 데뷔. 그러나..러셀은 2015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레이커스의 부름을 받았다. 195cm의 신장에 1,2번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자원으로 평가받은 러셀은 레이커스의 ‘포스트 코비’ 시대를 이끌 새로운 에이스로 많은
[루키=이동환 기자] 에릭 블레소를 영입한 밀워키는 과연 반등할 수 있을까.밀워키 벅스의 시즌 출발이 좋지 못하다. 9일 기준(이하 한국시간) 밀워키 벅스는 4승 6패를 기록하며 동부지구 공동 10위에 머물고 있다. 현재 4연패로 리그에서 가장 긴 연패에 빠져 있다.시즌 개막을 앞두고 밀워키는 클리블랜드, 보스턴, 토론토와 함께 동부지구를 호령할 4강으로 꼽혔다. 지난 시즌 MIP(기량발전상)를 수상한 ‘그리스 괴물’ 야니스 아데토쿤보를 중심으로 크리스 미들턴, 토니 스넬, 말콤 브로그던, 자바리 파커, 그렉 먼로, 존 헨슨 등 탄
[루키=이동환 기자] 올시즌 누구보다 큰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NBA에 데뷔한 론조 볼. 하지만 시즌 초반 그의 경기력은 기대에 전혀 미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심각한 수준의 득점력 부재가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시즌 전까지만 해도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꼽혔던 론조 볼에 대한 시선은 갈수록 싸늘해지는 중이다. 론조 볼(20, LA 레이커스)의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한국 시간으로 7일 기준 론조 볼은 10경기에 나서 평균 8.8득점 6.4리바운드 6.9어시스트 야투율 29.9%, 3점슛 성공률 23.4%를 기록 중이다. 시즌 전
[루키=이학철 기자] 크리스텝스 포르징기스가 완전히 달라졌다. 우려와 달리 뉴욕의 새로운 에이스 자리에 순조롭게 정착하고 있는 모양새다. 이번 여름 뉴욕은 큰 변화를 겪었다. 팀 부동의 1옵션 역할을 맡고 있던 카멜로 앤써니가 오클라호마시티로 떠났다. 공석이 된 뉴욕의 에이스 자리를 차지하게 된 선수는 포르징기스. 드래프트 당시 뉴욕의 극성 팬들로부터 야유를 받았던 그가 불과 3년 만에 팀의 미래로 자리잡게 된 것이다. 그렇게 맞이하게 된 이번 시즌. 8경기를 치른 현재 포르징기스는 환상적인 활약을 이어가며 자신이 왜 팀의 에이스로
[루키=이학철 기자] 클리블랜드가 좀처럼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26일(이하 한국시간) 브루클린전에서 패배를 기록한 이후 어느덧 4연패 늪에 빠졌다. ‘우승후보’라 일컬어지던 위상은 온데간데 없다. 팀의 리더인 르브론 제임스는 매 경기 “아직 시즌 초반이니 괜찮다”며 애써 포장하고 있지만 클리블랜드의 참담한 경기력을 보면 한숨만 나온다. 도대체 클리블랜드에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무너진 외곽 수비사실 클리블랜드의 수비는 지난 시즌부터 금이 가기 시작했다.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던 2년 전 평균 실점 4위(98.3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