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동환 기자] 지난 3년 동안 골든스테이트는 정규시즌의 최강자였다. 하지만 올시즌은 경쟁자의 등장과 잇따른 부상으로 4년 연속 정규시즌 1위 도전에 적신호가 커졌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미 목표를 재조준하고 있다. 그들이 바라보고 있는 것은 정규시즌 1위가 아닌 파이널 2연패다. 무언가에 익숙해지면, 우리는 그것을 당연하게 여기기 시작한다. 골든스테이트의 정규시즌 1위가 그랬다. 어떤 팀이 골든스테이트보다 높은 승률을 기록하며 더 높은 위치에 있는 것은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었다. 골든스테이트는 정규시즌이든 플레이오프든 명실상부한
[루키=이학철 기자] 정규시즌이 막바지로 흘러가고 있는 현재 각 팀들의 순위 싸움도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플레이오프 진출권에 놓여 있는 팀들의 경쟁과는 별개로 어떻게든 자신들의 순위를 낮추기 위한 팀들의 치열한 꼴찌 싸움 역시 동시에 펼쳐지고 있는 상황. 마치 2개의 리그가 따로 돌아가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다. 과연 이토록 기이한 형태의 순위싸움이 펼쳐지고 있는 원인과 해결책은 무엇이 있을까. (모든 기록은 한국시간 3월 15일 기준) 탱킹이란?탱킹이라는 단어에 대해 사전적으로 정의를 하자면 ‘특정 팀이 시즌
[루키=이학철 기자] 포틀랜드의 매서운 기세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져스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모다 센터에서 열린 마이애미 히트와의 홈경기에서 115-99의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파죽의 10연승을 질주한 포틀랜드는 41승 26패의 성적으로 서부 컨퍼런스 3위를 지켰다. 2월 15일 열렸던 골든스테이트전을 승리(123-117)로 장식한 이후 단 1차례도 패배를 기록하지 않고 있는 포틀랜드다. 유타, 미네소타, 오클라호마시티 등 강팀들과의 매치에서도 모조리 승리를 따냈다. 특히 골든스테이트의 경우 해당
[루키=이승기 기자] 지난 시즌 보스턴 셀틱스에서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작은 거인’ 아이재아 토마스는 올시즌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됐다. 그 어디에도 토마스를 반겨주는 곳이 없다. 팬들 역시 토마스를 질타하고 있다. 슈퍼스타로 성장한 토마스는 왜 한 시즌 만에 환영받지 못하는 선수가 됐을까.(모든 기록은 2월 24일 기준)*본 기사는 루키더바스켓 3월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신장보다 큰 심장을 지닌 남자아이재아 토마스(175cm)는 농구를 시작한 이래 언제나 언더독이었다. 농구는 신장이 클수록 유리한 스포츠다. 그런데 토마스는 언
[루키=이동환 기자] 도저히 막을 자가 없다. 앤써니 데이비스가 MVP급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뉴올리언스의 시즌 막판 연승 행진을 이끌고 있다.뉴올리언스 펠리컨스는 7일(이하 한국시간)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17-2018 NBA 정규시즌 LA 클리퍼스와의 경기에서 121-116으로 승리했다.이 경기 전까지 뉴올리언스는 8연승 행진을 질주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날 경기는 쉽지 않아 보였다. 상대 클리퍼스가 워낙 최근 분위기가 좋았기 때문. 게다가 뉴올리언스는 원정 경기를 치러야 하는 입장이었다. 연승 행진이 끊길 가능성이
[루키=이학철 기자] 레이커스의 신인 론조 볼이 무릎 부상에서 돌아온 후 연일 맹활약하고 있다. 전체 2순위의 높은 순위로 레이커스의 지명을 받은 론조 볼은 시즌 초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많은 실망을 자아냈다. 그의 아버지인 라바 볼의 연이은 수위 높은 발언으로 데뷔 전부터 미운털이 단단히 박혀있던 그가 부진하자 곧바로 각종 비난이 쏟아졌다. 거기다 볼과 함께 레이커스의 유니폼을 입었던 카일 쿠즈마가 시즌 초 엄청난 활약을 펼치면서 상대적으로 볼의 부진은 더욱 커보였다. 시즌 초 볼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꼽혔던 부분은 바로 슛이었다
[루키=이학철 기자] 벤 시몬스와 도노반 미첼의 경쟁으로 압축된 신인왕의 향방이 시즌을 치를수록 알 수 없는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신인왕 레이스는 시몬스의 압도적인 우위로 진행되었다. 데뷔전(vs 워싱턴)부터 18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인 시몬스는 NBA 무대를 밟은 지 4경기 만에 커리어 첫 트리플-더블(21점 12리바운드 10어시스트, vs 디트로이트)을 달성하며 압도적인 재능을 뽐냈다. 이처럼 안정적인 활약을 이어간 시몬스는 10월 4번의 더블-더블을 포함해 평균 18.4
[루키=이학철 기자] 폴 피어스는 큰 경기, 결정적 순간에 강했다. ‘The Truth'라는 멋들어진 별명이 전혀 아깝지 않게 결정적 순간에는 항상 그가 있었다. 보스턴을 떠나 점차 기량이 하락하던 브루클린, 워싱턴, 클리퍼스 시절에도 마찬가지. 그 누구보다 찬란하게 빛났던 피어스의 커리어 베스트 경기들을 뒤돌아보자. (모든 날짜는 한국시간 기준)*본 기사는 루키더바스켓 2월호에 실린 기사를 수정 및 보완한 것입니다.1. 2002년 플레이오프 1라운드 5차전: ‘The Answer’를 압도한 ‘The Truth’피어스는 NB
[루키=이학철 기자] 최근 레이커스에서 2개의 번호가 동시에 영구결번된 코비 브라이언트에 이어 또 한 명의 전설이 영구결번식을 치뤘다. 보스턴에서만 무려 15시즌을 뛰며 ‘The Truth’로 불렸던 폴 피어스가 그 주인공. 지난 시즌 클리퍼스에서의 생활을 마지막으로 19년의 NBA 커리어에 마침표를 찍은 피어스의 영구결번 행사는 12일 클리블랜드와의 홈경기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이를 맞아 은 다사다난했던 그의 커리어를 뒤돌아봤다. (모든 날짜는 한국시간 기준)*본 기사는 루키더바스켓 2월호에 실린 기사를 수정 및
[루키=이학철 기자] 최근 NBA에 하루가 멀다 하고 부상자 소식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1월 27일(이하 한국시간) 드마커스 커즌스가 시즌아웃 부상을 당한 이후로 약 열흘의 시간 동안 시즌아웃 부상자만 5명. 이외에 최소 2주 이상의 진단을 받은 선수를 포함하면 그 수는 무수히 늘어난다. 아래 표를 살펴보자. 지난 열흘 간 2주 이상 부상 진단을 받은 선수들 이번 시즌 NBA는 개막 일정을 약 열흘 정도 앞당겼다. 지난 시즌 10월 26일에 개막전을 치렀던 것과는 달리 이번에는 10월 18일에 시즌을 시작했다. 정규 시즌을
[루키=이동환 기자]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깜짝 트레이드가 터졌다.30일(이하 한국시간) LA 클리퍼스와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는 블레이크 그리핀이 포함된 블록버스터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블레이크 그리핀과 윌리 리드, 브라이스 존슨이 디트로이트로 가고 에이브리 브래들리, 토바이어스 해리스, 2장의 드래프트 지명권이 클리퍼스로 향하는 ‘빅딜’이다.*블레이크 그리핀 트레이드 내용*디트로이트 get: 블레이크 그리핀, 윌리 리드, 브라이스 존슨클리퍼스 get: 에이브리 브래들리, 토바이어스 해리스, 보반 마르야노비치, 1라운드 지명권 1장,
[루키=이동환 기자] 그야말로 눈이 호강한 경기였다.지난 28일(이하 한국시간) ABC를 통해 전미에 생중계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보스턴 셀틱스의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은 ‘슈퍼 포인트가드’ 스테픈 커리와 카이리 어빙의 신들린 퍼포먼스를 앞세워 흥행에 대성공했다. 이날 3점슛 8개 포함 49점을 쏟아 부은 커리는 “보스턴이 동부지구 우승을 다툴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파이널에서의 맞대결을 기다리는 듯한 말을 남겼다.커리는 “카이이 어빙은 놀라운 선수다. 오늘 우리 팀이 어빙을 못 막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다만 어빙이 어려운 슛
[루키=이학철 기자] ‘별들의 축제’ NBA 올스타전에 나설 24명의 선수와 팀원 구성 작업이 마무리됐다. 앞으로 올스타전 이전까지 부상 등의 특별한 사유가 발생하지 않는 한 명단은 변하지 않는다. 그러나 30개 팀에서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경쟁하는 NBA 무대의 특성 상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도 올스타에 선정되지 못한 선수들은 분명 존재하기 마련. 과연 아쉽게 올스타에 뽑히지 못한 선수들은 누가 있을까? 1. 루 윌리엄스(LA 클리퍼스)2017-18시즌 성적: 23.2점 5.1어시스트. FG%: 44.8% 3P%: 40.0%클리퍼스
[루키=이학철 기자] 위기다. 그것도 매우 심각한 위기다. 시즌 초부터 불안하던 수비는 형편없이 무너지고 있고 선수들은 서로를 향해 연일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내부에서부터 모래성처럼 와르르 무너지고 있는 형국이다. 지난 3년 연속 파이널에 오르며 골든스테이트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로 군림했던 클리블랜드 이야기다. 과연 그들은 어떤 부분에서 문제를 드러내고 있을까? 또한 시즌 최악의 위기를 겪고 있는 클리블랜드에게 돌파구는 있을것인가? ▲형편없이 무너지고 있는 수비지난 21일(이하 한국시간) 클리블랜드의 홈구장인 퀴큰 론즈 아레나에서
[루키=이동환 기자] 코비는 NBA 역사상 최초로 한 팀에서 20년 이상을 뛰었던 선수다. 많은 시간을 코트에서 보낸 만큼, 그의 길을 함께 걸었던 동료들도 무수히 많았다. 한 때 그의 앙숙이었으나 이제는 영원한 친구가 된 샤킬 오닐, 코비의 우승을 도왔던 파우 가솔과 라마 오덤, 그리고 그와 함께 5개의 우승 반지를 거머쥔 필 잭슨 감독까지. 20년 동안 코비와 함께 울고 웃었던 그의 동지들을 짚어보았다.*본 기사는 루키더바스켓 1월호에 실렸던 기사입니다. 최고의 앙숙이자 콤비였던 샤킬 오닐코비 브라이언트의 커리어를 설명할 때 이
[루키=이동환 기자] 한국 시간으로 지난 12월 19일, 미국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는 전세계가 주목하는 행사가 열렸다. 바로 코비 브라이언트의 영구결번식이 진행된 것. 수많은 NBA 팬들이 스테이플스 센터를 찾아 오랜만에 코비의 이름을 환호했다. 전현직 동료 선수들은 직접 코비를 보러 오거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코비에 대한 존경심을 표현했다. 코비 브라이언트의 영구결번식을 둘러싼 이야기를 루키더바스켓이 정리해 보았다. *본 기사는 루키더바스켓 1월호에 실렸던 기사입니다. NBA 역사상 최초의 2개 번호 동시 영구결
[루키=이동환 기자] 한국 시간으로 지난 12월 19일, 미국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는 전세계가 주목하는 행사가 열렸다. 바로 코비 브라이언트의 영구결번식이 진행된 것. 이날 레이커스는 코비가 달았던 등번호 8번과 24번을 모두 영구결번했고, 이로써 코비는 NBA 역사상 최초로 한 팀에서 등번호 2개가 모두 영구결번된 선수가 됐다. 이쯤에서 궁금해진다. 8번의 코비와 24번의 코비가 맞붙는다면? 당신은 누구를 선택할 것인가?*본 기사는 루키더바스켓 1월호에 실렸던 기사입니다. 8번의 코비: 야생마 같았던 득점 기계코비 브라이언트는
[루키=이동환 기자] 클리블랜드가 큰 고비를 맞았다. 하지만 터런 루 감독은 라인업 변화 없이 팀을 끌고 가겠다는 생각을 밝혔다.클리블랜드의 행보가 불안하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22일(이하 한국시간) 기준으로 27승 18패를 기록하며 동부지구 3위에 올라 있다. 1위 보스턴에 6경기 뒤져 있고 4위 마이애미와의 승차는 0.5경기에 불과하다. 특히 1월 9경기에서 3승 6패를 기록하는 부진에 빠져 있다. 1월 한 달 동안 클리블랜드가 기록한 평균 득실 마진은 –10.0점이었다.변화를 생각해 볼만한 시점이다. 실제로 클
[루키=이학철 기자] 보스턴 구단의 안일한 결정이 일을 키우고 있다. 오는 2월 12일(이하 한국시간) 보스턴의 홈인 TD가든에서 펼쳐지는 클리블랜드와의 경기는 보스턴의 오랜 팬들에게 매우 특별한 날이다. 바로 1998년 데뷔 이후 ‘The Truth’라 불리며 보스턴을 대표하는 선수로 활약했던 폴 피어스의 영구결번 행사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 그러나 온전히 피어스만을 위해 진행되어야 할 이날 행사를 놓고 벌써부터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논란은 보스턴이 지난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난 아이재아 토마스의 헌정영상을 이날 함께 상영하
[루키=이학철 기자] 시즌 초반 난조를 딛고 순항하던 클리블랜드에 또 다시 빨간 불이 켜졌다. 3연패 늪에 두 차례 빠지는 등 최근 9경기에서 2승 7패로 매우 부진하다. 시즌 초 클리블랜드의 행보는 불안하기 짝이 없었다. 올랜도, 브루클린 등 약체들에게 연이어 덜미를 잡히는 등 개막 12경기에서 5승 7패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특히 수비에서 형편없이 무너지는 모습이 반복되면서 팬들의 불안감을 자아냈다. 그러나 이후 클리블랜드는 놀라운 반등을 보였다. 11월 12일(이하 한국시간) 댈러스와의 경기에서 111-104로 승리한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