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김은혜 칼럼니스트]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팀들이 결정됐다. 큰 긴장감은 없었다. 확실한 2강이 시즌 초반부터 건재했고 마지막 남은 3위 싸움은 6라운드부터 희비가 엇갈렸다. ‘확정’만 기다리고 있던 신한은행은 7라운드 첫 경기를 잃었지만, 전승을 해야 했던 삼성생명이 우리은행을 넘지 못하며 플레이오프에 올랐다.사실 지난 두 주간 가장 눈길을 끌었던 팀은 단연 하나은행이다. 플레이오프 탈락이 확정되면 동기 부여의 어려움으로 선수들이 남은 시즌을 치르는 데 한계점이 생기기 마련이다.하지만 하나은행은 그런 모습이 거의 보이지 않았
[루키=박정은 칼럼니스트] 결론부터 말하자면 지난 한 주간의 ‘그뤠잇’으로는 하나은행의 강이슬과 우리은행의 나탈리 어천와를 선택했다. 그리고 이들 중 강이슬에 대해서 더 중점적으로 말해보고자 한다.일단 지난 한 주간 가장 인상적이었던 팀이 하나은행이었다. 플레이오프가 어려워진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경기를 펼쳤고, 결과에서 아쉬움도 있었지만 쉽게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농구팬들도 하나은행의 경기를 보면서는 재미있다는 생각을 많이 했을 것 같다.그런 하나은행의 에이스로 올 시즌 많은 성장을 보여준 강이슬은 지난
[루키=김은혜 칼럼니스트] 6라운드에 접어들면서 선수들의 지친 기색이 느껴졌던 두 주였다. 순위 경쟁에 중요한 시점이기도 했지만, 선수들의 몸이 초반과는 다르다는 게 드러났다. 그런 가운데 플레이오프 진출에 중요한 승부처였던 신한은행과 삼성생명의 경기, 그리고 강아정의 버저비터로 기억되는 KB와 하나은행의 경기는 팬들에게 농구의 재미를 느끼게 해줬다.경기력과 결과는 비례하지 않는다두 경기 모두 이긴 팀의 경기력이 전반적으로 좋지 못했다. 하지만 결국 승부처에서 웃었다. 경기력이 그대로 결과와 직결되지 않았다.우선 신한은행과 삼성생명
[루키=박정은 칼럼니스트] 지난 한 주는 특별히 선수 한 명이 돋보이는 모습이 보이지 않았던 것 같다. 국내 선수는 물론 외국인 선수도 마찬가지였다. 몇몇 선수의 활약이 눈에 띄었지만 ‘주간 그뤠잇’으로 선정하기에는 2%씩 아쉬운 감이 있었다.결론은 ‘패키지’.올 시즌 내내 위력을 자랑하는 이들. 함께이기에 그 힘이 더 크게 느껴지는 KB의 ‘트윈 타워’ 박지수와 다미리스 단타스를 이번 주 ‘주간 그뤠잇’으로 선택했다.박지수와 단타스는 각각을 떼어놓고 봐도 참 좋은 선수들이다. 한 명일 때도 훌륭하지만 두 명이어서 위력이 배가 되는
[루키=박정은 칼럼니스트] 5라운드가 끝났다. 팀 당 10경기 정도밖에 남지 않으며 순위 싸움이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이번 주 ‘주간 그뤠잇’은 소속팀이 좋은 성적을 내는 데 큰 공헌을 한 선수들에 주목해봤다.가장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생각하는 선수는 신한은행의 르샨다 그레이다. 우리은행한테 지면서 7연승은 끝났지만 신한은행이 플레이오프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는 데는 그레이의 역할이 컸다.국내 선수들 중에서는 그레이만큼 반짝하는 모습을 보인 선수는 없는 것 같아 조금 아쉬웠지만 그래도 우리은행의 김정은이 좋은 활약
[루키=김은혜 칼럼니스트]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이 연승을 달리며 치열했던 순위 싸움에서 유리한 위치에 올랐다. 우리은행은 1위 자리를 놓고 맞서던 KB를 잡았고, 신한은행도 3위 싸움을 펼치고 있던 삼성생명과 하나은행을 이겼다. 일찌감치 KDB생명이 순위 경쟁에서 밀려난 가운데 플레이오프의 중요한 위치를 결정하는 1위와 3위를 놓고 펼치던 싸움의 주인이 조금씩 가려지는 느낌이다.아직 5라운드도 끝나지 않은 상황이고 시즌은 더 남았다. 하지만 한 발 뒤쳐진 팀들의 분발이 절실한 상황임은 틀림없다. 지난 두 주간 벌어졌던 순위 경쟁의 구
[루키=박정은 칼럼니스트] 경기 내내 코트를 종횡무진 누비는 선수들을 보면 경이롭다. 현역 시절 그렇게 달리는 걸 내가 못했기 때문에 더 그런 생각이 드는지도 모르겠다. 오랜 시간을 소화하며 쉼 없이 달리고, 경기 내내 자기 역할을 다 해내는 선수들을 보면 지도자 입장에서는 ‘밥을 먹지 않아도 배가 부를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이번 주의 ‘주간 그뤠잇’은 국내 선수와 외국인 선수 모두 소위 ‘미친 듯이’ 달리는 선수들로 선정했다. 우리은행의 박혜진과 삼성생명의 엘리사 토마스다. 스타일은 다르지만 엄청난 운동량을 보여준다는 점은 공
[루키=박정은 칼럼니스트] WKBL에서 지난 한 주간 가장 인상적이었던 선수를 뽑기 위해 많은 고민을 했지만 결국은 팀을 4연승으로 이끈 선수들의 플레이가 가장 돋보이지 않았나 싶다. 물론 기록 면에서는 더 빛난 선수들이 있었지만 연승을 이어간 신한은행이 결과적으로 가장 만족스러운 한 주를 보냈고, 여기에 가장 큰 힘을 보탠 선수들이 개인적으로는 인상이 깊었다. 그래서 지난 한 주간 가장 ‘그뤠잇’이라고 말하고 싶은 선수는 신한은행의 김단비와 카일라 쏜튼이다.야생마 쏜튼의 상승세, 자신감은 리그 최고vs KDB생명(1/11) | 2
[루키=인천, 박진호 기자] WKBL 팀들은 감독 1명에 2명의 코치로 코칭스태프를 구성하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3명의 코치를 쓰는 팀들도 늘어나고 있다. 과거 KB스타즈가 서동철 감독 체제에서 구병두, 박재헌, 박선영 코치로 코치진을 운영했고, 올 시즌에는 삼성생명과 신한은행이 3명의 코치를 활용하고 있다. 그러나 KDB생명은 상황이 다르다. 김영주 전 감독과 박영진 코치 두명의 코칭 스태프로 리그를 운영해왔다. 김영주 전 감독은 “국가대표팀도 코치를 1명만 쓰지 않냐? 괜찮다. 할 수 있다”며 웃음을 보였지만
[루키=김은혜 칼럼니스트] 지난 달 24일 진행된 올스타전으로 인해 WKBL의 치열한 순위경쟁은 잠시 쉬어가는 시기를 맞았다. 올스타전 전후로 6일간 일정이 없었지만 각 팀의 휴식기는 더 길었다. 팀 당 최소 8일에서 최대 11일까지 경기가 없으므로 인해 전반기와는 조금 다른 분위기가 조성될 여건을 맞이했다.3라운드까지 2강 4중(혹은 4약)의 구조가 갖춰지며 선두 경쟁과 플레이오프 싸움으로 분할됐던 리그의 큰 틀은 변화가 없었다. 하지만 뜻밖의 승부가 펼쳐지며 팀 간의 이해관계가 엇갈렸고, 잠시 동안의 숨고르기를 마친 WKBL은
[루키=박진호 기자] 올 시즌 WKBL 순위에는 두 개의 세계가 공존하고 있다. 우리은행과 KB가 펼치는 선두 다툼과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인 3위 자리를 놓고 나머지 팀들이 겨루는 두 개의 세계로 리그가 나눠져버렸다. 반 게임차 2위인 KB와 3위 삼성생명의 승차는 무려 7.5게임차. 우리은행과 KB는 올스타전 휴식기 이후의 두 경기도 모두 승리하며 3위권 팀들과 더욱 차이를 벌리고 있다.하지만 내용을 보면 다소 흔들림이 나타난다. 외국인 선수 두 명이 뛰는 3쿼터에 절대 강자의 모습을 보였던 KB는 오히려 3쿼터에 허점을 보이
[루키=김은혜 칼럼니스트] 선두 그룹에 함께하지 못한 4개 팀은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로도 플레이오프 진출이 걸린 3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전력의 우위와 안정감을 함께 도모한 KB스타즈와 우리은행이 상위 그룹의 선두 경쟁을 치르는 가운데 네 팀의 물고 물리는 혈투가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 1위와 3위의 차이는 6경기지만 3위와 6위의 차이는 단 두 경기. 한 번 흐름을 타면 순식간에 바뀔 수 있는 판도다. 경기력과 팀 성적이 정확히 비례하지 않는 모습도 나온다. 따라서 아직은 2강 4중이라고 구도를 정리할
[루키=김은혜 칼럼니스트] 6게임 차. 공동 1위를 형성한 두 팀과 3위와의 승차다. 이제 3라운드, 그러니까 팀당 15경기를 마친 시점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결코 적지 않은 간격이다. 공동 1위에 오른 KB스타즈와 우리은행을 제외한 4팀은 모두 승률이 4할 이하다.지난 시즌까지 WKBL은 초반부터 독주를 이어간 우리은행의 정규리그 1위를 일찌감치 접어두고 나머지 5개 팀의 순위 경쟁으로 진행됐다. 올 시즌에는 양상이 조금 바뀌어 두 팀의 '정상 전쟁'과 함께 나머지 4팀의 3위 싸움이 이어질 가능성이 구체화되고 있다.우선은 본격적인
[루키=용인, 박진호 기자] 토마스가 시동을 걸지 못한 삼성생명은 무기력했다.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는 15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18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 경기에서 청주 KB스타즈에 60-79로 패했다.사실상 초반에 승부가 갈렸다. 1쿼터를 15-20으로 마친 삼성생명은 2쿼터 들어 KB의 파상공세를 견디지 못하며 무너졌다. 전반을 마쳤을 때 점수는 26-45. 외국인 선수 두 명이 뛰는 3쿼터에 특히나 강력한 위력을 발휘하는 KB가 상대임을 감안했을 때 이미 전반에 승패가 결정됐다 해도 과언이 아니
[루키=서동철 칼럼니스트] 쫓아가는 입장이었던 우리은행이 드디어 KB에게 시즌 첫 승을 거두며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선두 싸움이 점입가경이다. 다른 팀들이 다소 주춤하고 있는 것은 아쉽지만 매년 우리은행이 독주하던 1위 싸움이 KB의 등장으로 재미있게 됐다.지난 한 주 간의 기록을 살펴보면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조금씩 커지고 있음이 나타난다. 특히 득점 부분에서는 시즌 초반부터 외국인 선수의 역할이 절대적이었는데, 각 팀마다 제 역할을 해줘야 할 선수들의 활약이 커지고 있다. 그래서 이번 주는 외국인 선수보다 가장 돋보인 국내 선
[루키=박진호 기자] 여자농구에서 폭력사태가 벌어졌다. 10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부천 KEB하나은행과 아산 우리은행 위비와의 경기에서 외국인 선수인 이사벨 해리슨과 나탈리 어천와가 골밑 몸싸움 과정에서 충돌했고 두 명 모두 퇴장을 당했다.WKBL은 11일 오후 3시, 재정위원회를 개최해 이 사건을 논의할 계획이다. 하지만 해당 사건의 당사자인 두 선수를 징계하는 것이 능사일까?코트에서 폭력사태를 벌인 선수들에 대한 징계는 당연하다. 이론의 여지가 없다. 하지만 이번 사건은 특정 경기에서 나타난 우발적 사건이라고 보기 힘들다.
[루키=김은혜 칼럼니스트] KB와 우리은행의 강세가 이어진 두 주였다. 5연승을 달린 KB는 단독 1위를 꾸준히 유지하는 중이고 우리은행 역시 한 경기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아직까지 순위간의 승차가 크지는 않지만 KB와 우리은행의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오는 8일, 양 팀이 맞대결을 펼치게 되는데 승패의 명암이 엇갈리겠지만 그 경기에서 패한다 해도 향후 순위 변동에 큰 흔들림이 올 것 같지는 않다. 1위를 달리고 있는 KB는 9승 2패로 승률 8할이 넘는 성적을 거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절대전력을 갖췄다는 느낌을
[루키=구리, 최기창 기자] ‘공격 농구’에서 ‘수비 농구’로 전략을 선회한 KDB생명이 분위기 반전을 할 수 있을까?구리 KDB생명 위너스는 2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와의 경기에서 63-46으로 이겼다. 4연패에서 벗어난 KDB생명은 3승 8패로 5위 KEB하나은행을 반 경기 차이로 추격했다. 이날 KDB생명의 승리 원동력은 수비였다. 경기 초반부터 수비를 앞세워 경기를 풀었다. 이날 KDB생명은 상대로부터 15개의 실책을 빼앗는 등 고비 때마다 상대로부터 실
[루키=박진호 기자] WKBL 2라운드가 끝났다. 지난 몇 년간 계속됐던 우리은행의 ‘초반 러시’가 사라진 가운데 KB스타즈가 8승 2패를 기록하며 선두로 나섰다. KB에 이어 우리은행, 신한은행이 1경기차로 상위권을 형성했고, 삼성생명부터 하나은행, KDB생명은 5할에 미치지 못하며 초반 하위권에 머물러있다.올 시즌은 팀당 ‘2명 보유, 1명 출전’이던 외국인 선수가 3쿼터에 함께 출전할 수 있게 바뀌었다. 이에 따라 조금 더 공격적인 농구가 가능하고 많은 득점이 나올 것으로 예상됐다. 또한 3쿼터의 결과가 승부에 큰 변수가 될
[루키=서동철 칼럼니스트] 지난주의 가장 큰 관심사는 KB스타즈와 우리은행의 2라운드 맞대결이었다. 더블 포스트의 위력을 앞세워 초반부터 선두로 치고 나간 KB와 개막 2연패를 딛고 내리 5연승을 달린 우리은행은 반 게임 차로 1위 싸움을 벌이고 있었다.KB는 1라운드에서 강아정 없이도 우리은행을 꺾으며 자신감을 키운 터라 2라운드에서 이기게 되면 초반의 리그 순위 경쟁에서 주도권을 쥘 수 있었다. 반면 우리은행은 KB에게 1라운드 패배를 설욕하게 되면 시즌 첫 두 경기는 아직 준비가 덜 된 상태였을 뿐이라는 것을 증명하며 단독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