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원석연 기자] 이번 주를 기점으로 정규시즌 82경기의 절반을 소화한 NBA. 지난 1편에 이어 리그에는 또 어떤 '쓸데없는' 기록들이 쏟아졌을까?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농구 기록' , 두 번째 편이다.'12'보스턴은 올시즌 33.2%의 낮은 3점슛 허용률을 기록하며 이 부문 리그 3위에 올라있다. 보스턴은 놀랍게도 이 부문에서 무려 12년 동안 5위 밑으로 떨어진 적이 없다. 선수가 바뀌고, 감독이 바뀌어도 3점슛 수비만큼은 리그 최고였던 것. 보스턴이 전통의 강호인
[루키=원석연 기자] 말콤 브록던이 역대급 시즌을 보내고 있다. 브록던이 활약하는 밀워키 벅스는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간) 휴스턴 도요타 센터에서 열린 2018-2019 NBA 정규리그 휴스턴 로케츠와의 경기에서 116-109로 승리했다. 브록던은 이날 경기에서 36분간 24점을 넣으며 팀내 두 번째로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야투율은 75%(9/12)에 달했으며 자유투 성공률은 무려 100%(6/6)였다. 주목할 것은 브록던의 자유투 성공률이다. 올시즌 브록던은 37경기에 출전해 총 78개의 자유투를 얻어 무려 77개를 성공 중이
[루키=이동환 기자] 시카고 불스가 여전히 갈피를 못 잡고 있다. 제대로 된 기회도 받지 못한 프레드 호이버그 감독을 뜬금없이 경질한 데 이어, 이번엔 짐 보일런 신임 감독과 선수단 간의 갈등이 크게 불거졌다. 90년대의 영광이 무색하게도 시카고는 아직도 헤매는 중이다. 길을 잃고 방황하는 시카고에 대해 이야기해보았다.(모든 기록은 12월 19일 기준)*본 기사는 루키더바스켓 1월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프레드 호이버그는 정당하게 경질됐나?지난 12월 3일 누구도 예상치 못한 타이밍에 감독 경질 소식이 전해졌다. 프레드 호이버그 감독
[루키=이동환 기자] 이보다 농구를 더 잘할 수 있을까. 요즘 제임스 하든의 플레이를 보면 절로 떠오르는 말이다.제임스 하든의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하든은 8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2018-2019 NBA 정규시즌 덴버 너게츠와의 경기에서 휴스턴의 125-113 승리를 이끌었다.덴버는 현재 서부지구 1위를 달리고 있는 강호. 그러나 하든의 플레이는 여전히 거침이 없었다. 경기 중 자말 머레이를 크로스오버 드리블로 농락한 뒤 3점슛을 터트리는 명장면도 만들어낸 하든은 이날 32점 5리바운드 1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의 일등 공
[루키=이학철 기자] 그야말로 한 편의 드라마같은 완벽한 복수극이었다.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4일(이하 한국시간) AT&T 센터에서 열린 2018-2019 NBA 정규리그 토론토 랩터스와의 경기에서 125-107의 대승을 거뒀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샌안토니오를 떠난 카와이 레너드의 첫 친정 방문으로 엄청난 주목을 받은 경기였다. 데뷔 후 줄곧 샌안토니오에서만 활약하던 레너드는 지난 시즌 부상으로 인해 9경기에 출전하는데 그쳤는데 그 과정에서 팀과 매끄럽지 못한 의사소통 문제를 보이며 결국 시즌 후 토론토로 트레이드됐다. 깔끔하지 못
[루키=원석연 기자] NBA에서 좀처럼 보기 드문 경기가 나왔다. 한 경기에서 무려 세 명의 선수가 커리어하이 득점 경신의 겹경사를 누렸다.2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스코샤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9 NBA 정규리그에서 토론토 랩터스와 유타 재즈가 진풍경을 연출했다. 토론토가 122-116으로 승리한 이날 경기에서 세 명의 선수가 한꺼번에 커리어하이 득점 기록을 경신했다. 첫 번째 경신자는 원정팀 유타의 포워드 재이 크라우더다. 크라우더는 이날 선발이 아닌 벤치에서 출격했으나 27분간 3점슛 5개(5/7)와 7개
[루키=이동환 기자] NBA에는 수많은 선수들이 있다. 하지만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뛰는 선수들은 생각만큼 많지 않다. [이동환의 앤드원]은 스포트라이트의 밖에 있는,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선수들에 대해서도 꾸준히 다뤄보려고 한다. 이번 시간의 주인공은 몬테 모리스와 조쉬 오코기다. ‘덴버가 발굴한 흙속의 진주’ 몬테 모리스◆ 프로필- 소속팀: 덴버 너게츠- 지명: 2017년 2라운드 전체 51순위- 출신: 아이오와 주립대학- 포지션: 포인트가드- 생년월일: 1995년 6월 27일- 신장: 191cm (6피트 3인치)-
[루키=이학철 기자] 제임스 하든의 거침없는 활약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의 기세만 놓고 보면 2년 연속 MVP를 주더라도 전혀 아깝지 않은 수준이다.휴스턴 로케츠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도요타 센터에서 열린 2018-2019 NBA 정규시즌 보스턴 셀틱스와의 경기에서 127–113로 이겼다.하든의 원맨쇼가 또 다시 펼쳐진 경기였다. 종아리 통증으로 경기 출전이 불투명하던 하든은 보란 듯이 출전해 45점을 퍼부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9개를 적중시킨 3점슛은 자신의 커리어-하이와 동률.지난 시즌 MVP를 차지하며 자신의
[루키=원석연 기자] 어느덧 2018년 한 해도 단 3일만을 남겨놓고 있는 가운데, 10월 개막해 숨 가쁘게 달려온 NBA도 서서히 반환점을 돌고 있다. 과연 2018년 NBA에는 무슨 일이 있었을까? 올시즌 리그에서 가장 ‘적은’ 블록슛을 기록한 선수는 누구이며, 리그에서 가장 많은 테크니컬 파울을 받은 선수는 누구일까?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농구 기록’ , 그 첫번째 편이다. ‘0’인디애나 페이서스의 보얀 보그다노비치는 올시즌 팀의 35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해 경기당 31.7분을 소화했음에도 불구하고 올시즌 기록
[루키=원석연 기자] 현지 시각으로 10월 31일. 미네소타 타깃 센터에서는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승부가 펼쳐지고 있었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유타 재즈의 한 치 앞을 내다 볼 수 없는 치열한 접전. 경기 종료 10초를 남겨두고 128-125로 미네소타가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공격권은 유타에게 있었다. 조 잉글스가 우측 코너에서 회심의 3점슛을 올렸으나 불발, 그러나 제이 크라우더가 리바운드를 건져내면서 다시 유타의 공격. 크라우더는 반대편 코너에 비어있는 단테 엑섬에게 패스. 와이드 오픈. 7초, 6초, 5초, 4초, 3초.
[루키=이동환 기자] 농구에는 무수히 많은 스크린이 있다. 그리고 각 스크린의 목적은 저마다 다르다.예를 들어 2대2 게임을 위해 볼을 가지고 있는 선수를 위해 걸어주는 스크린은 ‘볼 스크린(ball screen, 혹은 온-더-볼 스크린)’이라고 부른다. 이때 볼을 가진 선수가 탑의 3점슛 라인 바깥에 있다면 이 스크린을 ‘하이 스크린(high screen)’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러셀 웨스트브룩이 탑 부근의 3점슛 라인 바깥에서 스티븐 아담스와 픽앤롤을 하는 장면을 상상해보자. 이때 아담스가 거는 스크린은 볼을 가지고 있는 웨스트
[루키=이동환 기자] 루카 돈치치라는 이름이 NBA 팬들 앞에서 처음 공식적으로 불린 것은 지난 6월이었다.뉴욕에서 열린 2018 NBA 드래프트에서 돈치치는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애틀랜타 호크스의 지명을 받았다. 하지만 돈치치의 머리에 쓰인 모자의 로고가 호크(Hawk)에서 매버릭(Maverick)으로 바뀌는 데에는 하루가 채 걸리지 않았다. 드래프트 당일 돈치치는 5순위 지명자이자 ‘넥스트 커리’라는 평가를 받았던 오클라호마사 대학의 트레이 영과 맞트레이드되어 댈러스 유니폼을 입는다. NBA 입성과 동시에 트레이드를 경험한 것
[루키=이학철 기자] 리그 최연소 MVP를 따내던 시절의 역동적인 움직임은 이제 더 이상 볼 수 없다. 그러나 그는 자신만의 새로운 무기를 개발해 이번 시즌 완벽히 부활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시 피어난 흑장미’ 데릭 로즈의 이야기다. 2018년 10월 31일(이하 현지시간). 전 세계의 NBA 팬들에게 큰 감동을 안겨준 경기가 펼쳐졌다. 지난 시즌 자신을 방출시킨 유타를 상대한 로즈가 개인 커리어-하이인 50득점을 퍼부으며 전성기 버금가는 퍼포먼스를 선보인 것. 경기 후 만감이 교차한 듯한 표정으로 뜨거운 눈물을 쏟아내
[루키=원석연 기자] 골든스테이트가 흔들리고 있다. 스테픈 커리의 결장이 뼈아프다.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18일(한국 시간) 댈러스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2018-19 NBA 정규 시즌 경기에서 댈러스 매버릭스에게 109-112로 패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날 경기 패배로 시즌 첫 연패에 빠졌다. 2015년부터 이어온 댈러스전 10연승 기록 또한 깨졌다. 지난여름 ‘폭군’ 드마커스 커즌스를 염가에 영입하며 올시즌 손쉽게 쓰리핏(3시즌 연속 우승)을 달성할 것으로 평가받았던 골든스테이트는 최근 내우외환에 시달리고 있다. 드
[루키=이학철 기자] ‘랍시티’를 이끌었던 선수들이 모두 팀을 떠나며 숨고르기를 할 것처럼 보였던 클리퍼스가 심상치 않은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다. LA 클리퍼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바클레이 센터에서 열린 2018-2019 NBA 정규리그 브루클린 네츠와의 경기에서 127-119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클리퍼스는 4연승 질주를 이어나갔다. 연승 기간 마주쳤던 팀들도 밀워키, 골든스테이트, 샌안토니오 등의 강호들. 더불어 이번 연승을 통해 클리퍼스는 개막 15경기 만에 10승을 채웠다. 크리스 폴, 블레이크 그리핀, 디안드레 조
[루키=이동환 기자] 지미 버틀러 트레이드 이후 미네소타가 달라지고 있다. 물론 긍정적인 방향으로 말이다.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네소타 타겟 센터에서 열린 2018-2019 NBA 정규시즌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의 경기에서 112-96으로 승리했다.이 경기를 앞두고 포틀랜드는 10승 4패를 기록하며 서부지구 단독 2위에 올라 있었다. 미네소타로서는 결코 만만치 않았던 상대. 포틀랜드는 지난 5일 시즌 첫 맞대결에서 미네소타를 30점 차로 완파(111-81)한 팀이기도 했다.하지만 경기는 예상과 전혀 다른
[루키=이학철 기자] 2018년 4월 12일(이하 한국시간).미네소타의 홈구장인 타겟 센터에서는 마치 파이널 7차전을 방불케 하는 전운이 감돌았다. 이날 경기장에서는 미네소타와 덴버의 정규시즌 최종전이 예정되어 있던 상황. 그러나 두 팀에게 이날 맞대결은 일반적인 정규시즌 한 경기와는 차원이 다른 무게감을 지니고 있었다. 이 경기를 치르기 전까지 미네소타와 덴버는 나란히 46승 35패를 거두며 동률을 이루고 있었다. 순위는 공동 8위. 간단히 말해 이 경기에서 이긴 팀은 그대로 플레이오프 티켓을 거머쥐고 진 팀은 플레이오프 탈락을
[루키=이학철 기자] “It's been a fabulous journey(정말 멋진 여행이었다).”샌안토니오 스퍼스의 마누 지노빌리가 16년 동안 이어졌던 행복한 여행을 끝마쳤다. 은퇴 여부를 놓고 고심을 거듭하던 그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편지를 게재하며 공식적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지노빌리의 은퇴 선언은 곧 샌안토니오의 자랑거리였던 BIG 3(팀 던컨, 토니 파커, 마누 지노빌리) 시대의 완전한 종말을 의미한다. 지난 2002-03시즌 지노빌리의 합류와 함께 결성된 이들 트리오는 이제 각각 은퇴(던컨,
유례없었던 무더위만큼 NBA의 오프시즌도 뜨거웠다. 르브론 제임스는 데뷔 후 처음으로 서부로 향했고, 드마커스 커즌스는 ‘충격과 공포’ 속에 골든스테이트와 계약했다. 카와이 레너드가 토론토 유니폼을 입으면서 더마 드로잔은 배신의 희생양이 되었으며, 카멜로 앤써니는 절친 크리스 폴과 휴스턴에서 뭉쳤다. 이번 루키 방담에서는 2018년 NBA 여름 이적시장을 되돌아보도록 하자.참여: 이동환, 이학철, 원석연진행 및 정리: 이동환 이동환(이하 동환)_ 2018년 이적시장을 얘기할 때 이 주제를 뒤로 미루는 건 말이 안 되는 것 같아요.
[루키=이승기 기자] 매년 6월 말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신인 드래프트는 1년 중 농구 팬들을 가장 설레게 하는 이벤트 중 하나다. 어떤 신인을 뽑느냐에 따라 10년 농사가 좌우되곤 한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신인이 대활약하며 구단과 팬들을 놀라게 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이를 ‘스틸픽(Steal Pick)’이라 한다. 스틸픽의 정의에 대해 알아보고, NBA 역사상 최고의 스틸픽 사례들에 대해 이야기해보자.*본 기사는 루키더바스켓 8월호에 게재된 글입니다. ★ ‘스틸픽’이란?영어로는 ‘Steal Pick’이라고 쓴다. 먼저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