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김은혜 칼럼니스트] 시즌이 끝났다. KB스타즈가 13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우리은행은 7년 연속 통합우승에 실패했다. 이제 KB가 첫 챔피언결정전 우승과 통합우승에 도전하고, 우리은행은 챔프전 7연패를 정조준하고 있다. 2년 만에 플레이오프로 복귀한 삼성생명도 마지막 반격을 준비 중이다.프로는 성적으로 말하는 것이라는 기준에서 봤을 때, KB와 우리은행, 삼성생명은 적어도 어느 정도의 성과를 거둔 시즌이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정규리그를 마치며 시즌 일정을 함께 종료한 3팀은 결과적으로 내년을 기약하며 아쉬움
[루키=원석연 기자] 분명히 슛이 약점이라고 들었건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3점슛 57.1%로 프로 무대를 폭격 중이다. ‘노력하는 천재’ 박지현의 이야기다.2월 27일은 박지현에게 특별한 하루였다. 도원체육관에서 신한은행 에스버드를 상대로 33분 20초 동안 3점슛 5개를 포함 21점을 기록하며 커리어 나이트를 보냈다. 득점, 출전 시간, 3점슛 성공 모두 데뷔 후 최고 기록.그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기록은 3점슛 5개다. 박지현은 이날 경기 후 “하루에 천 개씩 연습했다”고 말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아마추어 시절 득점, 패스
[루키=김은혜 칼럼니스트] KB와 우리은행의 맞대결에서 KB가 또 한 번 웃었다. 상대전적 4승 2패를 만들며 맞대결 성적 우위를 확정한 KB가 우승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남아있는 8경기에서 KB보다 3승을 더 해야 하는 우리은행의 우승 가능성은 희박한 것이 사실이다.통합 6연패를 달린 우리은행은 WKBL의 절대강자였다. 특히 존쿠엘 존스가 함께했던 시절에는 33승보다도 2번의 패배가 더 인상적일만큼 도저히 질 것 같지 않은 막강함을 자랑했다.현재 정규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KB는 그 정도의 압도적인 느낌을 주지는 않
[루키=김은혜 칼럼니스트]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1순위 신인 박지현이 WKBL 무대에 섰다. 지난 16일 신한은행과의 경기에 깜짝 등장해 정확히 10분을 뛰며 7점 1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한 박지현은 이후 OK저축은행, KB스타즈와의 경기에 나섰고, 평균 7분 19초를 뛰며, 2.3점 0.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1경기를 뛴 퓨처스리그에서는 28분 18초를 뛰며 12점 11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고 다소 이른 시간에 5반칙으로 물러나기도 했다.‘역대급 재능’이라는 평가 속에 주위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만큼 박지현에서 쏠
[루키=원석연 기자] 평행이론일까.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우리은행 유니폼을 입고 신한은행을 상대로 데뷔해 첫 경기에서 7점을 올린 선수. 박지현, 그리고 박혜진의 이야기다.지난 8일 열렸던 2018~2019 WKBL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4.8%의 확률을 뚫고 우리은행 유니폼을 입은 슈퍼 루키 박지현이 입단 후 첫 경기에서 바로 데뷔전을 치렀다. 16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와 경기에서 2쿼터 교체로 출전한 그는 10분간 7점 1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했다. 우리은행은
[루키=원석연 기자] '미운 오리' 박다정이 3점슛 스페셜리스트로 거듭나고 있다. 시즌 3점슛 성공률은 47.7%에 달하며 최근 11경기 연속 3점슛을 성공 중이다.아산 우리은행 위비는 지난 9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OK저축은행 읏샷과 경기에서 69-64로 승리했다. 박다정은 이날 19분 52초 동안 6점을 올렸다. 6점 모두 3점슛이었으며 이날 3점슛 성공률은 50%(2/4)에 달했다. 박다정의 시즌 3점슛 성공률은 47.7%(21/44)로 더 올랐다.올시즌 기록
[루키=김은혜 칼럼니스트] 여자농구는 올스타전 휴식기를 마치고 후반기 일정에 돌입한다. 어느새 반환점을 돈 이번 시즌을 돌아보면 내부적으로는 다사다난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예년과 비슷한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우리은행과 KB의 선두 다툼과 다른 팀들의 3위 싸움이라는 큰 주제가 유지되고 있다. 주요 선수들의 활약도 마찬가지. 각 팀 마다 기존에 팀을 이끌었던, 혹은 당연히 팀의 리더가 되리라 믿었던 선수들이 꾸준히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더욱 치열해질 순위싸움이 기다리는 후반기. 모든 팀들이 다 잘 했으면 좋겠지만, 그 안에서의 명암은
[루키=김은혜 칼럼니스트] 신인들이 사라졌다. 올 시즌 WKBL을 보면 신인상 후보 자격을 갖고 있는 2년차 이내의 신인들의 활약을 보기가 어렵다.올해 드래프트가 예년보다 늦은 1월로 결정된 것도 이유겠지만 지난해 입단한 선수들이 각 팀에서 아직 자리를 잡지 못한 것도 이유다. 작년 신입선수선발회에서 선발된 14명의 선수 중 올 시즌 경기를 뛴 선수는 김진희(우리은행), 임주리(KB), 김나연, 최정민, 황미우(이상 삼성생명) 등 5명. 하지만 가비지타임이 아닌 상황에 출전한 선수는 사실상 없다고 봐야한다. 이들 중 감독이 “기회를
[루키=청주, 박진호 기자] 4일의 휴식이 독이 됐을까? 개막 이전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KB가 시즌 첫 2연패를 당했다. 패배보다 치욕적인 것은 내용이었다.우리은행과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며 공동 선두로 도약했던 KB는 지난 12일 하나은행에게 덜미를 잡혔다. 우리은행과의 경기 후 이틀의 시간이 있었지만 체력을 회복하지 못한 듯 무거운 몸놀림을 보였고 상대에게 12개나 많은 자유투를 내주며 패했다.이후 충분한 휴식을 취한 KB는 17일, 안방으로 삼성생명을 불러들였다. 삼성생명은 4연승으로 상승세를
[루키=김은혜 칼럼니스트] 평균 점수차 14.4점. 지난 11일까지 33경기를 치른 2018-2019시즌의 평균 점수차는 거의 15점에 육박하고 있다.마지막까지 박빙으로 이어진 5점차 이내의 승부는 단 10번. 오히려 10점 차 이상 승부는 그 두배인 20회였다. 20점차 이상으로 끝난 경기도 11번이나 있었다. 마지막까지 접전을 치르는 선수들과 벤치는 부담이 크겠지만, 그래도 5점차 이내 박빙의 승부가 더 자주 있어야 팬들의 관심을 더 끌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치열한 1위 싸움을 펼치고 있는 우리은행과 KB스타
[루키=김은혜 칼럼니스트] 도저히 질 것 같지 않은 분위기.지금의 우리은행과 KB스타즈의 모습이다. 각 팀마다 전력의 변화는 있었지만 지난 시즌 챔프전에 올랐던 이들 두 팀과 다른 팀들 간의 간격은 조금 더 벌어진 느낌이다. 승부처에서 보여주는 우리은행의 압도적인 집중력과 KB의 전체적인 전력 상승이 여전히 리그를 주도하고 있다. 개막 첫 주간의 낯설음에서 가장 먼저 벗어난 팀도 이들 두 팀이었다.또 다시 시작된 우리은행의 무패 연승우리은행은 지난 두 주간 5경기를 모두 이겼다. 개막 7연승을 달리며 선두. 지난 16일 KB스타즈와
[루키=김은혜 칼럼니스트] 외국인 선수 제도의 변경과 함께 국내 선수들로만 2쿼터를 진행하는 등 새로운 흐름을 맞고 있는 WKBL의 개막 주간이 지났다. 두 팀의 1위 다툼과 다른 팀들의 3위 싸움이 치열했던 지난 시즌의 흐름이 초반까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은행의 탄탄한 조직력과 KB의 전력적 우위가 성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하지만 경기력 면에서는 시즌 초반인 만큼 조금 더 지켜봐야 하는 모습들이 더 일반적이었다. 2018-19시즌, 첫 선을 보인 6팀의 모습들을 살펴봤다.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 (1승 2패)vs KB 5
[루키=김은혜 칼럼니스트] 외국인 선수 제도의 변경과 함께 국내 선수들로만 2쿼터를 진행하는 등 새로운 흐름을 맞고 있는 WKBL의 개막 주간이 지났다. 두 팀의 1위 다툼과 다른 팀들의 3위 싸움이 치열했던 지난 시즌의 흐름이 초반까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은행의 탄탄한 조직력과 KB의 전력적 우위가 성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하지만 경기력 면에서는 시즌 초반인 만큼 조금 더 지켜봐야 하는 모습들이 더 일반적이었다. 2018-19시즌, 첫 선을 보인 6팀의 모습들을 살펴봤다.청주 KB스타즈 (3승)vs 삼성생명 60-55
[루키=이학철 기자] 정선민 코치의 집중적인 지도를 받으며 혹독한 비시즌을 보냈던 김연희가 마침내 자신이 가진 재능을 꽃피우고 있다.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10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와의 경기에서 68-63으로 이겼다. 개막 3경기 만에 거둔 시즌 첫 승. 심지어 신한은행은 외국인 선수인 쉐키나 스트릭렌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교체되면서 국내선수들만으로 이날 경기에 나섰다. 어려운 여건 가운데서도 국내선수들이 하나로 똘똘 뭉친 신한은행은 삼성생명의 거센
[루키=박정은 칼럼니스트] 결국 KB가 무너졌다. 우리은행이 통합 6연패에 1승만을 남기게 됐다.아산 우리은행 위비가 19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18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63-50으로 청주 KB스타즈를 눌렀다. 2연승을 거둔 우리은행은 챔피언 트로피에 한 손을 먼저 얹었다.우리은행의 강력한 수비가 효과를 발휘했지만, 반대로 KB 입장에서는 스스로 무너진 경기였다. 고비를 넘기는 힘에서 한 수 위인 우리은행은 벤치 싸움에서도 우위를 보이며 2차전도 가져갔다. 단타스 부진의 나비
[루키=박정은 칼럼니스트] 경기 내내 팽팽했던 경기.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경기의 치열함이 유지됐다. 챔피언 결정전 다운 승부였다. 농구인으로서 흡족했던 경기였다고 평가하고 싶다. 벤치와 선수들은 힘들겠지만 이런 경기가 계속 나와야 여자농구의 인기도 더 올라갈 수 있지 않을까?우리은행이 먼저 웃었다. 아산 우리은행 위비는 17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18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63-57로 청주 KB스타즈를 눌렀다. 챔프전에 선착해있던 우리은행은 통합 6연패에 한발 더 다가섰다.경기 흐름 주도한 우
[루키=박정은 칼럼니스트] 시즌 마지막 경기, 혹은 챔피언 전 진출이 걸린 승부. 한 경기 결과에 따라 극과 극의 상황이 벌어지는 만큼 정말 거친 경기였다. 청주 KB스타즈가 15일, 신한은행 2017-18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3차전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와의 경기에서 70-52로 이기며 2승 1패로 챔피언 결정전의 주인공이 됐다.2차전에서 승리를 거뒀던 신한은행의 상승세는 1쿼터 4분 만에 끝나고 말았다. 수비 면에서는 신한은행이 KB를 상대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한 경기라고 본다. 하지만 공격에서는 조금 더 정확성을 높였으
[루키=박진호 기자] WKBL이 외국인 선수 제도 변경을 결정했다.WKBL(한국여자농구연맹)은 14일 이사회를 열고 외국인선수 출전방식 변경을 의결했다. 이사회에서는 현행 외국인선수 2명 보유, 1명 출전 방식에서 2018-2019시즌부터 1명 보유, 1명 출전으로 변경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여기에 재계약 제도도 한번 시행 후 폐지하게 됐다. 왜 이런 결정이 나왔을까?발단은 변경된 3쿼터 시스템외국인 선수 제도에 대한 문제는 보유 중인 2명의 선수가 함께 뛴 3쿼터 때문에 불거졌다. 올 시즌 WKBL은 3쿼터에 외국인 선수 2명을
[루키=박정은 칼럼니스트] 기선 제압으로 승부가 결정됐다. 11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청주 KB스타즈와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와의 신한은행 2017-18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1차전은 KB의 완승으로 끝났다. 1쿼터에 이미 더블스코어의 리드를 잡은 KB가 75-57로 이겼다.경기 내내 큰 위기도 없었다. 초반에 잡은 리드가 끝까지 이어졌다. 1쿼터도 아니고 경기 시작 1분 만에 승패가 갈렸다고 할 정도로 처음의 기세가 모든 걸 결정했다.신한은행은 두 외국인 선수가 큰 경기 경험이 없다는 게 확실히 티가 났다. 초반에 연속 득점을
[루키=박정은 칼럼니스트] 설 연휴로 2월 셋째 주에 경기가 많지 않아 지난주를 거르고 특별히 두 주간의 경기력을 토대로 뽑은 ‘주간 그뤠잇’. 이번 주의 선택은 KB의 박지수와 다미리스 단타스다.박지수와 단타스는 이미 지난 2월 첫 주에도 ‘주간 그뤠잇’으로 선정한 바 있다. 가급적이면 같은 선수가 중복되지 않고 꾸준히 다른 선수들을 거론하기를 바랐는데 지난 두 주는 박지수와 단타스를 제외하면 설명할 수 없는 시간이었다.특히 지난 번 선정 당시에는 개인의 가치보다는 두 선수가 함께 어우러지는 ‘더블 포스트’의 위력을 감안해 선정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