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시절 KT의 유니폼을 입고 전성기를 보냈던 송영진 감독은 은퇴 이후 KT의 코치로 부임하며 지도자 커리어를 시작했다. 이후 연세대와 휘문고를 거치며 경력을 쌓은 송영진 감독은 지난 시즌 수석 코치라는 직함으로 다시 KT로 돌아왔다.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탈락이라는 아쉬운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던 KT는 시즌 종료 후 감독 교체 카드를 활용해 분위기를 바꿨다. 그 결과 송영진 감독이 새롭게 KT의 감독으로 부임하며 팀을 이끌게 됐다. 첫 발을 내딛다수원 KT 소닉붐은 지난 시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히던 팀이었다. 개막을 앞
대한민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지난 도쿄 올림픽에서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이후 12년 만에 본선 무대에 오른 대표팀은 비록 1승 달성은 실패했지만 세르비아, 캐나다, 스페인 등 세계적인 강팀들과 좋은 경기를 펼쳤고, 이번에 2년 연속 본선 진출에 도전한다.2024년 7월 말 개막 예정인 제33회 파리 올림픽에 허락된 농구 본선 티켓은 총 12장. 지난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미국의 본선 진출이 확정되며 남은 출전권은 총 11장이다.우리나라가 본선에 오르기 위해서는 일단, 오는 26일부터 호주 시드니에서 열리
김상식 감독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KGC의 지휘봉을 잡았다. 직전 시즌 이재도가 이적한데 이어 전성현까지 떠난 KGC를 주목하는 이들은 많지 않았다. 그러나 김상식 감독은 특유의 차분한 리더십을 앞세워 KGC의 반전을 이끌어냈다. ‘감독대행 전문’에서 ‘우승팀 감독’까지. 김상식 감독의 지도자 인생은 그야말로 한 편의 드라마였다. * 본 기사는 6월호에 게재됐습니다 *얄궂은 운명현역 시절 김상식 감독은 정확한 슈팅 능력을 갖춰 ‘이동 미사일’이라는 별명까지 얻으며 맹활약을 펼쳤다. 프로 출범 이후 광주 나산 플라망스에 소속
“저보다 우승이 간절했던 선수가 또 있었을까요?” 4번째 반지를 손에 넣은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오세근이 남긴 말이다. 그만큼 오세근은 여전히 간절했고, 코트 위에서 온 몸을 불사르며 KGC의 4번째 우승을 이끌었다. 또 하나의 파이널 MVP 커리어를 추가하며 건재함을 알린 라이언킹의 포효는 끝나지 않았다. * 본 기사는 6월호에 게재됐습니다 *여전했던 라이언킹KGC는 2011-2012시즌과 2016-2017시즌, 2020-2021시즌, 2022-2023시즌 총 4차례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그리고 KGC의 우승에는
해당 기사는 2023년 6월호에 게재된 기사를 추가/각색 했습니다.KGC의 비시즌은 우려로 가득했다. 오랜 기간 팀을 이끌었던 김승기 감독이 떠났고, 리그 최고의 슈터 반열에 오른 전성현 역시 이적을 택했다. 이러한 전력 공백 속 시즌을 맞이한 KGC는 김상식 감독의 지도력을 앞세워 우려를 씻어내고 정규리그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거기다 SK와 리턴매치를 펼친 챔피언결정전은 한 편의 드라마였다. KGC는 7차전 접전 승부 끝에 SK를 따돌리면서 4번째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불안했던 비시즌KGC는 지
이번 시즌 서울 삼성 썬더스와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의 경기장에서 치어리더들의 응원을 보면 매우 독특한 장면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바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똑같이 생긴 두 명의 치어리더가 동시에 응원을 펼치고 있는 것. 복시 현상이 생겼나 싶어 아무리 눈을 비비고 봐도 그대로다. 다행히(?) 조사 결과 이들은 쌍둥이 치어리더로 활동하고 있는 강수경 치어리더와 강수지 치어리더임이 밝혀졌다. 코트 위에서뿐만 아니라 코트 밖에서도 서로 떨어져 있는 삶을 생각해 본 적 없다는 이 우애 좋은 자매를 가 만나봤다. 쌍둥이 치어리더의 탄생
강이슬이 KB와 다시 손을 맞잡았다. 이번 FA 시장의 최대어로 손꼽히던 강이슬은 KB와 3년 재계약을 선택하면서 잔류를 선언했다. 지난 2년 간 KB와 강이슬은 웃고 울었다. 이적 첫 해 압도적인 성적으로 통합 우승을 만들어내며 목표 달성에 성공했지만 지난 시즌에는 디펜딩 챔피언 답지 않게 무너지는 모습을 보이며 2년 연속 우승 도전에 실패했다. KB와 강이슬의 지난 2년은 어땠을까. 그리고 앞으로의 3년은 어떻게 흘러가게 될까. 모든 것이 완벽했던 이적 첫 시즌2021년 4월 19일. FA 시장에 나온 리그 최고의 3점 슈터 강
지금으로부터 2년 전. FA 시장에 등장했던 강이슬은 시장이 열리기도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한 몸에 받았던 최대어였다. 그리고 2년 후. 강이슬은 다시 한번 FA 자격을 획득했고 이번에도 여전히 최대어로 주목을 받았다. 그런 강이슬의 이번 선택은 잔류였고, 강이슬은 KB스타즈와 3년 계약을 새롭게 맺었다. 또 다시 FA지금으로부터 2년 전 강이슬이 FA 자격을 획득했을 때 그를 향한 시장의 관심은 뜨거웠다. 리그 최고 슈터의 FA 시장 등장에 각 팀들의 영입전은 뜨거웠고 당시 강이슬의 소속 구단이었던 하나원큐 역시 반드시 강이슬을
농구 전술은 다양하고 복잡하다. 실제 코트에서 벌어지는 전술들을 모두 이해하기에 일반 팬들에겐 어렵고 낯선 부분들이 너무 많다. 하지만 가장 기본적인 것만 알고 봐도 농구는 훨씬 재밌어진다. 코너를 통해 대표적인 전술 용어와 그 의미를 함께 알아보자. 줌 액션(Zoom Action)핸드오프 패스 게임은 현대농구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공격 방식 중 하나다. 빅맨이 볼을 가지고 가까운 거리에서 건네듯이 핸들러에게 볼을 주면서 시작되는 핸드오프 패스 게임은 볼을 받는 리시버(receiver)의 기습적인 캐치앤슛, 곧
그냥 봐도 정말 재밌는 NBA, 경기장 밖에서 떠도는 여러 흥미로운 사실을 알고 나면 더욱더 NBA를 즐길 수 있다. 그래서 준비한 코너가 루키피디아다. 이번 시간은 새로운 CBA 협상 결과에 대해 알아본다. *본 기사는 루키 5월호에 게재됐습니다. NBA 단체 교섭 협정(CBA)은 선수 계약, 트레이드, 수익 분배, 드래프트, 샐러리 캡 등의 규정을 정하기 위해 NBA(커미셔너 및 30개 팀 구단주)와 선수 협회 간의 협상 결과물이다. 직장 폐쇄가 있었던 1999년에 처음으로 CBA 협상이 타결을 이뤘고, 2005년-2011년-2
지난 3월 30일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 KGC 박지훈은 최고의 식스맨을 상징하는 ‘식스맨상’과 올 시즌 가장 멋진 명장면을 만든 선수에게 주어지는 ‘Play of the Season’까지 2관왕을 차지하며 바쁜 시간을 보냈다. KGC의 정규리그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에서 빼놓을 수 없는 주역인 박지훈을 가 만났다. *본 기사는 루키 5월호에 게재됐으며 인터뷰 진행 날짜는 2023년 4월 5일입니다.롤러코스터를 탄 전역 후 첫 시즌, 그리고...2019-2020시즌을 마치고 상무에 입
아이돌 그룹 ‘베스티’ 출신의 강혜연은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핫한 장르인 트로트로 전향하며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다. 미스트롯2 도전에 나선 강혜연은 ‘트롯 다람쥐’라는 별명을 얻으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과거 농구장에서 시투를 했던 경험도 있다는 그녀를 가 만나봤다.농구장과의 인연현재는 트로트 가수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지만 강혜연은 원래 ‘베스티’라는 그룹에서 활동하던 아이돌이었다. 농구장과의 인연은 아이돌 시절 맺은 적이 있다고. 당시 경기를 지켜보면서 농구의 매력을 확실하게 느꼈다는 강혜연이다. “예전에
애석하게도 스포츠와 부상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그래서 부상 관리는 현대 스포츠에서 너무 중요하다. 부상 위험을 미리 줄이고, 부상이 발생한 후에 잘 대처하고 관리하는 것은 한 선수와 한 팀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2023년을 맞아 루키는 부상에 대한 이야기를 심도 있게 나눌 수 있는 새로운 코너를 준비했다. 이름하야 ‘메디컬 리포트’. 계명대학교 정형외과 임상조교수이자, 대한민국농구협회 의무위원으로 활약하고 있는 김두한 교수와 함께 다양한 부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본다.네 번째 시간의 주제는 햄스트
그냥 봐도 정말 재밌는 NBA, 경기장 밖에서 떠도는 여러 흥미로운 사실을 알고 나면 더욱더 NBA를 즐길 수 있다. 그래서 준비한 코너가 루키피디아다. 이번 시간은 트레이드 시장 마감 후 팬들의 시선이 쏠리는 바이아웃에 대해 알아본다. *본 기사는 루키 4월호에 게재됐습니다.쏠쏠한 보강 카드 바이아웃, 왜 나올까?2022-2023시즌 NBA 트레이드 마감일은 한국시간으로 2023년 2월 10일이었다. 하지만 트레이드 마감일이 끝난 뒤에도 선수들의 이동은 끝나지 않았다. 팬들의 눈은 곧바로 바이아웃 시장으로 향했다.바이아웃은 계약
농구 전술은 다양하고 복잡하다. 실제 코트에서 벌어지는 전술들을 모두 이해하기에 일반 팬들에겐 어렵고 낯선 부분들이 너무 많다. 하지만 가장 기본적인 것만 알고 봐도 농구는 훨씬 재밌어진다. 코너를 통해 대표적인 전술 용어와 그 의미를 함께 알아보자. 인버티드 픽앤롤(Inverted Pick and Roll)현대농구에서 가장 중요한 공격 옵션은 단연 2대2 게임이다. 볼 스크린을 활용한 2대2 게임은 가드들의 공격을 살릴 뿐만 아니라 적극적인 골밑 공략을 통해 외곽의 파생 공격까지 만들어낸다는 장점이 있다. 기본적
LA 클리퍼스는 지난 1970년 버팔로 브레이브스라는 이름으로 리그에 입성했다. 이후 그들은 샌디에이고, LA로 연고지를 옮겨 다니며 50년 넘는 역사를 유지했다. 그러나 클리퍼스는 우승과는 항상 거리가 먼 팀이었다. 우승은커녕 파이널에 진출한 경험조차 한 번도 없는 팀이 바로 클리퍼스다. 그런 클리퍼스의 암울했던 도전기를 정리해봤다.영원한 약체클리퍼스가 리그에 첫 발을 내딛은 것은 지난 1970-1971시즌. 당시 그들은 소도시인 버팔로를 프랜차이즈로 정했고 팀 이름은 ‘버팔로 브레이브스’로 정했다. 참고로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
①편에 이어...#5계속 언급되는 것은 그의 몸 관리다. 칭찬이 인색하다고 선수들에게 불만이 속출하고 있는 전희철 SK 감독도 김선형의 몸 관리에 대해서는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전 감독은 “인바디 측정을 자주하는데 김선형은 체중, 체지방은 물론 골격근도 거의 변화가 없다. 관리를 정말 잘한다는 거다. 20대 시절에 비해 점프력은 분명 줄어들었다. 하지만 스피드는 큰 차이가 없는 것 같다. 그만큼 자기 관리가 철저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하지만 감독의 칭찬에도 김선형의 반응은 그다지 특별하지 않다. 전희철 감독의 인색
반듯하다. 코트 안에서나 밖에서나 바람직한 모범생을 보는 것 같다. 30대 중반에 들어서도 녹슬지 않은 기량을 펼치면서 누가 봐도 부러움의 대상이 될 ‘바른 길의 표본’같은 선수다. 34살에 플레이오프 MVP를 차지했고, 35살에는 자신의 두 번째 정규리그 MVP를 수상했다. 일본에서 열린 초대 EASL 챔피언스 위크에서 동아시아를 깜짝 놀라게 하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대한민국 최고 가드’가 아닌 ‘아시아 최고 가드’라는 말이 나오게 만들었다. ‘긍정적 마인드의 정점’에서 온화한 유쾌함으로 주변까지 밝게 만드는 에이스, 그렇게 보
NBA의 시즌이 어느덧 막바지로 향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각 팀들의 순위싸움은 오리무중이다. 특히나 서부 컨퍼런스의 경우 4위 클리퍼스부터 12위 유타까지의 간격이 거의 나지 않는 상황이다. 역대급으로 치열한 순위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3월을 뜨겁게 달궜던 팀과 선수를 정리해봤다.* 모든 기록은 2023년 3월 25일 기준 * Hot TeamLA 레이커스(12경기 8승 4패)레이커스의 3월은 분명한 위기였다. 르브론 제임스가 발 부상 악화로 인해 끝내 아웃되었기 때문이다. 정규시즌 막바지 복귀를 희망하고 있는 르브론은 3
이번 인터뷰의 주인공인 김이서 치어리더는 최근 가장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치어리더 중 한 명이다.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매일같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만큼 하루가 다르게 엄청난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김이서 치어리더에게는 ‘농구선수 출신’이라는 독특한 이력이 있다. 선수가 아닌 치어리더가 되어서 코트로 돌아온 김이서 치어리더의 이야기를 담아왔다.선출 치어리더?앞서 설명했듯 김이서 치어리더는 농구선수 출신이라는 독특한 경력을 갖추고 있다. 평소라면 치어리더에 관한 질문이 먼저 나왔겠지만 이번만큼은 달랐다. 자, 그래서 농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