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박정은 칼럼니스트] 경기 내내 팽팽했던 경기.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경기의 치열함이 유지됐다. 챔피언 결정전 다운 승부였다. 농구인으로서 흡족했던 경기였다고 평가하고 싶다. 벤치와 선수들은 힘들겠지만 이런 경기가 계속 나와야 여자농구의 인기도 더 올라갈 수 있지 않을까?우리은행이 먼저 웃었다. 아산 우리은행 위비는 17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18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63-57로 청주 KB스타즈를 눌렀다. 챔프전에 선착해있던 우리은행은 통합 6연패에 한발 더 다가섰다.경기 흐름 주도한 우
[루키=박정은 칼럼니스트] 시즌 마지막 경기, 혹은 챔피언 전 진출이 걸린 승부. 한 경기 결과에 따라 극과 극의 상황이 벌어지는 만큼 정말 거친 경기였다. 청주 KB스타즈가 15일, 신한은행 2017-18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3차전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와의 경기에서 70-52로 이기며 2승 1패로 챔피언 결정전의 주인공이 됐다.2차전에서 승리를 거뒀던 신한은행의 상승세는 1쿼터 4분 만에 끝나고 말았다. 수비 면에서는 신한은행이 KB를 상대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한 경기라고 본다. 하지만 공격에서는 조금 더 정확성을 높였으
[루키=박진호 기자] WKBL이 외국인 선수 제도 변경을 결정했다.WKBL(한국여자농구연맹)은 14일 이사회를 열고 외국인선수 출전방식 변경을 의결했다. 이사회에서는 현행 외국인선수 2명 보유, 1명 출전 방식에서 2018-2019시즌부터 1명 보유, 1명 출전으로 변경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여기에 재계약 제도도 한번 시행 후 폐지하게 됐다. 왜 이런 결정이 나왔을까?발단은 변경된 3쿼터 시스템외국인 선수 제도에 대한 문제는 보유 중인 2명의 선수가 함께 뛴 3쿼터 때문에 불거졌다. 올 시즌 WKBL은 3쿼터에 외국인 선수 2명을
[루키=이동환 기자] 14일 열린 프로농구 시상식의 주인공은 DB였다. 국내 선수 MVP(두경민), 외국인 선수 MVP(디온테 버튼), 감독상(이상범), 식스맨상(김주성), 기량발전상(김태홍)까지 무려 5개 부문을 DB가 독식했다.2017-2018 정규시즌은 ‘DB의 반란’이라는 키워드로 요약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다. 정규시즌을 앞두고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대부분의 감독들과 선수들이 꼴찌 후보로 DB를 지목했다. 전문가 및 주요 해설자들의 생각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하지만 5개월 뒤 DB는 보란듯이 가장 높은 자리에서 정규시즌
[루키=이학철 기자] 포틀랜드의 매서운 기세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져스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모다 센터에서 열린 마이애미 히트와의 홈경기에서 115-99의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파죽의 10연승을 질주한 포틀랜드는 41승 26패의 성적으로 서부 컨퍼런스 3위를 지켰다. 2월 15일 열렸던 골든스테이트전을 승리(123-117)로 장식한 이후 단 1차례도 패배를 기록하지 않고 있는 포틀랜드다. 유타, 미네소타, 오클라호마시티 등 강팀들과의 매치에서도 모조리 승리를 따냈다. 특히 골든스테이트의 경우 해당
[루키=이승기 기자] 지난 시즌 보스턴 셀틱스에서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작은 거인’ 아이재아 토마스는 올시즌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됐다. 그 어디에도 토마스를 반겨주는 곳이 없다. 팬들 역시 토마스를 질타하고 있다. 슈퍼스타로 성장한 토마스는 왜 한 시즌 만에 환영받지 못하는 선수가 됐을까.(모든 기록은 2월 24일 기준)*본 기사는 루키더바스켓 3월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신장보다 큰 심장을 지닌 남자아이재아 토마스(175cm)는 농구를 시작한 이래 언제나 언더독이었다. 농구는 신장이 클수록 유리한 스포츠다. 그런데 토마스는 언
[루키=이승기 기자] 전 세계 모든 팀 스포츠를 막론하고 잘하는 선수들이 많으면 많을수록 승리할 확률이 그만큼 높아지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스타들이 많은 출전시간을 소화한다면 당연히 팀에 도움이 되겠지만, 이들에 대한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아져서는 곤란하지 않을까.(모든 기록은 2월 24일 기준)*본 기사는 루키더바스켓 3월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갑자기 경질된 제이슨 키드한국시간 1월 23일. 갑자기 날아든 소식에 많은 이들이 의문을 표했다. 밀워키 벅스가 제이슨 키드 감독을 경질했다. 농구 팬들은 의아함을 감출 길
[루키=박정은 칼럼니스트] 기선 제압으로 승부가 결정됐다. 11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청주 KB스타즈와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와의 신한은행 2017-18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1차전은 KB의 완승으로 끝났다. 1쿼터에 이미 더블스코어의 리드를 잡은 KB가 75-57로 이겼다.경기 내내 큰 위기도 없었다. 초반에 잡은 리드가 끝까지 이어졌다. 1쿼터도 아니고 경기 시작 1분 만에 승패가 갈렸다고 할 정도로 처음의 기세가 모든 걸 결정했다.신한은행은 두 외국인 선수가 큰 경기 경험이 없다는 게 확실히 티가 났다. 초반에 연속 득점을
[루키=이동환 기자] 도저히 막을 자가 없다. 앤써니 데이비스가 MVP급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뉴올리언스의 시즌 막판 연승 행진을 이끌고 있다.뉴올리언스 펠리컨스는 7일(이하 한국시간)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17-2018 NBA 정규시즌 LA 클리퍼스와의 경기에서 121-116으로 승리했다.이 경기 전까지 뉴올리언스는 8연승 행진을 질주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날 경기는 쉽지 않아 보였다. 상대 클리퍼스가 워낙 최근 분위기가 좋았기 때문. 게다가 뉴올리언스는 원정 경기를 치러야 하는 입장이었다. 연승 행진이 끊길 가능성이
[루키=이학철 기자] 레이커스의 신인 론조 볼이 무릎 부상에서 돌아온 후 연일 맹활약하고 있다. 전체 2순위의 높은 순위로 레이커스의 지명을 받은 론조 볼은 시즌 초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많은 실망을 자아냈다. 그의 아버지인 라바 볼의 연이은 수위 높은 발언으로 데뷔 전부터 미운털이 단단히 박혀있던 그가 부진하자 곧바로 각종 비난이 쏟아졌다. 거기다 볼과 함께 레이커스의 유니폼을 입었던 카일 쿠즈마가 시즌 초 엄청난 활약을 펼치면서 상대적으로 볼의 부진은 더욱 커보였다. 시즌 초 볼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꼽혔던 부분은 바로 슛이었다
[루키=박정은 칼럼니스트] 설 연휴로 2월 셋째 주에 경기가 많지 않아 지난주를 거르고 특별히 두 주간의 경기력을 토대로 뽑은 ‘주간 그뤠잇’. 이번 주의 선택은 KB의 박지수와 다미리스 단타스다.박지수와 단타스는 이미 지난 2월 첫 주에도 ‘주간 그뤠잇’으로 선정한 바 있다. 가급적이면 같은 선수가 중복되지 않고 꾸준히 다른 선수들을 거론하기를 바랐는데 지난 두 주는 박지수와 단타스를 제외하면 설명할 수 없는 시간이었다.특히 지난 번 선정 당시에는 개인의 가치보다는 두 선수가 함께 어우러지는 ‘더블 포스트’의 위력을 감안해 선정했
[루키=김은혜 칼럼니스트]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팀들이 결정됐다. 큰 긴장감은 없었다. 확실한 2강이 시즌 초반부터 건재했고 마지막 남은 3위 싸움은 6라운드부터 희비가 엇갈렸다. ‘확정’만 기다리고 있던 신한은행은 7라운드 첫 경기를 잃었지만, 전승을 해야 했던 삼성생명이 우리은행을 넘지 못하며 플레이오프에 올랐다.사실 지난 두 주간 가장 눈길을 끌었던 팀은 단연 하나은행이다. 플레이오프 탈락이 확정되면 동기 부여의 어려움으로 선수들이 남은 시즌을 치르는 데 한계점이 생기기 마련이다.하지만 하나은행은 그런 모습이 거의 보이지 않았
[루키=이학철 기자] 벤 시몬스와 도노반 미첼의 경쟁으로 압축된 신인왕의 향방이 시즌을 치를수록 알 수 없는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신인왕 레이스는 시몬스의 압도적인 우위로 진행되었다. 데뷔전(vs 워싱턴)부터 18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인 시몬스는 NBA 무대를 밟은 지 4경기 만에 커리어 첫 트리플-더블(21점 12리바운드 10어시스트, vs 디트로이트)을 달성하며 압도적인 재능을 뽐냈다. 이처럼 안정적인 활약을 이어간 시몬스는 10월 4번의 더블-더블을 포함해 평균 18.4
[루키=박정은 칼럼니스트] 결론부터 말하자면 지난 한 주간의 ‘그뤠잇’으로는 하나은행의 강이슬과 우리은행의 나탈리 어천와를 선택했다. 그리고 이들 중 강이슬에 대해서 더 중점적으로 말해보고자 한다.일단 지난 한 주간 가장 인상적이었던 팀이 하나은행이었다. 플레이오프가 어려워진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경기를 펼쳤고, 결과에서 아쉬움도 있었지만 쉽게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농구팬들도 하나은행의 경기를 보면서는 재미있다는 생각을 많이 했을 것 같다.그런 하나은행의 에이스로 올 시즌 많은 성장을 보여준 강이슬은 지난
[루키=이학철 기자] 폴 피어스는 큰 경기, 결정적 순간에 강했다. ‘The Truth'라는 멋들어진 별명이 전혀 아깝지 않게 결정적 순간에는 항상 그가 있었다. 보스턴을 떠나 점차 기량이 하락하던 브루클린, 워싱턴, 클리퍼스 시절에도 마찬가지. 그 누구보다 찬란하게 빛났던 피어스의 커리어 베스트 경기들을 뒤돌아보자. (모든 날짜는 한국시간 기준)*본 기사는 루키더바스켓 2월호에 실린 기사를 수정 및 보완한 것입니다.1. 2002년 플레이오프 1라운드 5차전: ‘The Answer’를 압도한 ‘The Truth’피어스는 NB
[루키=이학철 기자] 최근 레이커스에서 2개의 번호가 동시에 영구결번된 코비 브라이언트에 이어 또 한 명의 전설이 영구결번식을 치뤘다. 보스턴에서만 무려 15시즌을 뛰며 ‘The Truth’로 불렸던 폴 피어스가 그 주인공. 지난 시즌 클리퍼스에서의 생활을 마지막으로 19년의 NBA 커리어에 마침표를 찍은 피어스의 영구결번 행사는 12일 클리블랜드와의 홈경기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이를 맞아 은 다사다난했던 그의 커리어를 뒤돌아봤다. (모든 날짜는 한국시간 기준)*본 기사는 루키더바스켓 2월호에 실린 기사를 수정 및
[루키=이학철 기자] 최근 NBA에 하루가 멀다 하고 부상자 소식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1월 27일(이하 한국시간) 드마커스 커즌스가 시즌아웃 부상을 당한 이후로 약 열흘의 시간 동안 시즌아웃 부상자만 5명. 이외에 최소 2주 이상의 진단을 받은 선수를 포함하면 그 수는 무수히 늘어난다. 아래 표를 살펴보자. 지난 열흘 간 2주 이상 부상 진단을 받은 선수들 이번 시즌 NBA는 개막 일정을 약 열흘 정도 앞당겼다. 지난 시즌 10월 26일에 개막전을 치렀던 것과는 달리 이번에는 10월 18일에 시즌을 시작했다. 정규 시즌을
[루키=김은혜 칼럼니스트] 6라운드에 접어들면서 선수들의 지친 기색이 느껴졌던 두 주였다. 순위 경쟁에 중요한 시점이기도 했지만, 선수들의 몸이 초반과는 다르다는 게 드러났다. 그런 가운데 플레이오프 진출에 중요한 승부처였던 신한은행과 삼성생명의 경기, 그리고 강아정의 버저비터로 기억되는 KB와 하나은행의 경기는 팬들에게 농구의 재미를 느끼게 해줬다.경기력과 결과는 비례하지 않는다두 경기 모두 이긴 팀의 경기력이 전반적으로 좋지 못했다. 하지만 결국 승부처에서 웃었다. 경기력이 그대로 결과와 직결되지 않았다.우선 신한은행과 삼성생명
[루키=박정은 칼럼니스트] 지난 한 주는 특별히 선수 한 명이 돋보이는 모습이 보이지 않았던 것 같다. 국내 선수는 물론 외국인 선수도 마찬가지였다. 몇몇 선수의 활약이 눈에 띄었지만 ‘주간 그뤠잇’으로 선정하기에는 2%씩 아쉬운 감이 있었다.결론은 ‘패키지’.올 시즌 내내 위력을 자랑하는 이들. 함께이기에 그 힘이 더 크게 느껴지는 KB의 ‘트윈 타워’ 박지수와 다미리스 단타스를 이번 주 ‘주간 그뤠잇’으로 선택했다.박지수와 단타스는 각각을 떼어놓고 봐도 참 좋은 선수들이다. 한 명일 때도 훌륭하지만 두 명이어서 위력이 배가 되는
[루키=이동환 기자]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깜짝 트레이드가 터졌다.30일(이하 한국시간) LA 클리퍼스와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는 블레이크 그리핀이 포함된 블록버스터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블레이크 그리핀과 윌리 리드, 브라이스 존슨이 디트로이트로 가고 에이브리 브래들리, 토바이어스 해리스, 2장의 드래프트 지명권이 클리퍼스로 향하는 ‘빅딜’이다.*블레이크 그리핀 트레이드 내용*디트로이트 get: 블레이크 그리핀, 윌리 리드, 브라이스 존슨클리퍼스 get: 에이브리 브래들리, 토바이어스 해리스, 보반 마르야노비치, 1라운드 지명권 1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