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박상혁 기자] ①편에 이어..Q. 연맹 차원에서 유소녀 농구 육성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캠프 등을 다양하게 진행했는데 올해에는 어떤 방식으로 이어가실지 궁금합니다. A. 처음 연맹에 부임했을 때 농구하는 어린 선수들이 없어 선수 수급이 안 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지만 유소녀부터 키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그래서 유소녀 육성에 연맹 행정력을 쏟고 있는데 시즌 중에는 50% 정도이고, 비시즌에는 6~70%를 쏟아 부을 생각입니다. 물론 지금은 코로나19 때문에 중단된 상황이지만 상태가 호전된다면 적극적
[루키=박상혁 기자] 2019년 2월부터 WKBL(한국여자농구연맹)에 부임한 김용두 사무총장은 스스로를 비 농구 전문가라고 말했다. 처음부터 전문가가 아닌 데다 될 생각도 없고, 되려고 해도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여기에 그는 자신이 농구 전문가가 되지 않는 게 WKBL을 위해 훨씬 낫다고도 했다. 자신이 전문가가 되면 누구한테 이야기를 듣거나 물어보지도 않을 것이고, 직원들 역시 자신에게 의견을 물어볼 때 불편하면서 자신의 눈치를 볼 수 밖에 없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었다. 대신 그는 비전문가의 시선에서 여자농구를 위한 상식적인 것들
[루키=박상혁 기자] ①편에 이어..Q. 심판 판정이 예전보다 나아졌지만 그래도 아직 부족하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떤 복안을 갖고 계신지요?A. 아시겠지만 경기본부에서 정기적으로 그동안 있었던 내용을 가지고 언론사 상대로 심판 설명회를 하고 있습니다. 판정 내용과 경기 규칙, 그리고 오심과 정심에 대한 부분도 솔직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지요. 3명의 심판이 돌아가면서 심판을 보지만 농구라는 종목이 굉장히 스피디하다보니 순간적으로 못 보는 것도 있어서 이런 부분들을 솔직히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반응이 나쁘지 않은
[루키=박상혁 기자] 이인식 KBL 사무총장은 기아자동차와 현대위아의 재경본부장을 역임한 대표적인 ‘재무통’이다. 이정대 KBL 총재가 그를 부른 것도 항상 적자에 허덕이는 KBL의 재무 구조를 튼튼히 하고 재정 건전화를 이루기 위함이다. 올해 1월 KBL에 부임한 직후 코로나19 사태 등 숨가쁜 우여곡절을 겪으며 데뷔 시즌을 마친 이인식 사무총장을 KBL 센터에서 만났다. 해당 기사는 2020년 5월호에 게재된 기사를 추가/각색했습니다.Q. 2019~2020시즌이 끝났습니다. 한 시즌을 마친 소감을 들려주신다면
[루키=배승열 기자] 이번에 이 찾은 곳은 원주 DB 프로미 구단의 숙소 식당이다. 선수단 숙소 2층에 있는 DB 식당에서 맛있는 음식을 대접받았다. 지금부터 그 이야기를 공개한다.해당 기사는 2020년 3월호에 게재된 기사를 추가/각색했습니다.부자(父子)를 먹여 키운 22년 스웩(Swag)사실 DB와 관련된 인터뷰를 진행하는 날이면 구단에서 늘 식사도 함께 권유한다. 그래서 이곳에서는 식사한 경험이 여러 번 있다.앞서 가진 경험 덕분일까. 어떤 음식이 나올까 하는 설렘과 긴장보다는 정말 밥 한
[루키=배승열 기자] ‘루키 더 미쉐린’이 이번에 찾은 팀은 부산 KT 소닉붐이었다. 기자 개인적으로 예전부터 꼭 한 번 가보고 싶은 곳이었다. 지난 시즌 도중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을 찾아 KT 서동철 감독과 경기 전 인터뷰에서 당시 KT의 외국선수 바이런 멀린스와 알 쏜튼의 관한 이야기가 나왔고 두 선수의 한국 음식 적응에 관한 주제가 나왔다.그러자 서동철 감독은 “(두 선수가) 특별히 가리는 음식은 없다. 워낙 경험이 많은 선수다 보니 알아서 잘 먹는다”며 “나중에 기자님도 저희 숙소를 찾아 식사 한번 하시죠. 저희 조리사님들의
[루키=박상혁 기자] ①편에 이어...단테 존스가 좋던 안양의 농구팬최성원은 안양 출신이다. 현재 안양을 연고로 하는 KGC인삼공사의 전신인 SBS 시절 단테 존스의 플레이에 반해 농구를 시작하게 됐다. 벌말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시작해 어느새 프로농구 선수까지 됐으니 나름 성공한 인생이다. 하지만 그 시작이 쉽지는 않았다. 일단 작은 키가 걸림돌이었다. 그의 신장은 184cm로 일반인치고는 작지 않은 키지만 농구선수로서는 작은 키에 속한다. 중학교 1학년 때는 키가 160cm에 불과했을 정도. 이런 그를 위해 그의 부모님은 몸에
[루키=박상혁 기자] 서울 SK 나이츠의 최성원 만큼 ‘위기는 기회고,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 온다’라는 말이 맞는 선수는 없을 것 같다. 2017년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3순위로 SK에 입단했을 때만 해도 1군 출전기회를 잡기 힘들었지만 지금은 달라졌다.절치부심 이를 갈며 개인 훈련을 했고 이번 비시즌부터 식스맨으로 역할을 하더니 형들이 부상으로 빠진 현재는 어엿한 팀의 주전가드로 코트를 누비고 있다. 자신에게 언제 주어질지 모르는 단 한 번의 기회를 위해 노력하고 그 기회를 놓치지 않은 최성원을 만났다.해당 기사는
[루키=박상혁 기자] ①편에 이어...집콕을 즐기고 국수와 만두를 좋아하는 외국선수미네라스와의 인터뷰가 이뤄진 시점은 2020년 2월 19일 수요일. KBL이 대표팀 브레이크로 리그를 잠시 중단한 때였다. 물론 팀 훈련은 있지만 아무래도 리그 때보다는 시간적 여유가 있는 때다. 농구 외적으로 개인시간을 중요시하게 생각하는 외국선수들은 보통 시간이 날 때마다 이태원 등으로 쇼핑을 가거나 숙소 식당에서 먹기 힘든 양식을 먹기 위해 레스토랑을 찾아 나가기도 한다. 아니면 한국에서 가고 싶은 핫스팟이나 카페 등을 찾아 개인적인 여유를 즐기
[루키=박상혁 기자] 서울 삼성 썬더스의 외국선수 닉 미네라스는 겉보기와는 다른 성격과 인품의 소유자다. 온 몸 가득한 문신을 보고 있으면, 이러한 문화가 익숙하지 않은 입장에서는 왠지 공격적이고 거친 이미지가 연상되는 선입견이 생길수도 있다.그러나 실상은 다르다. 가족들과 나들이를 갈 때를 제외하고는 체육관과 집만을 오가며 어쩌다 쉬는 날에도 체육관을 찾아 운동을 하고 재활이나 웨이트 트레이밍에 몰두하는 노력파다. 경기력 역시 마찬가지. 운동 능력이 뛰어난 흑인 선수들이 KBL 코트를 누비는 가운데 정교한 3점슛 능력을 바탕으로
[루키=박상혁 기자] ①편에 이어..예상치 못한 전창진 감독으로부터의 연락이렇게 휴식을 취하면서 복귀를 위한 꾸준한 준비를 하던 그에게 손을 내민 것은 KCC의 전창진 감독이었다. 불법도박혐의가 벗겨지면서 정식으로 KCC의 신임 사령탑에 오른 전 감독은 자신을 보좌할 수석코치로 강양택 코치를 선임했다. “날짜는 정확히 기억이 안 나고. 6월말 정도에 전창진 감독님께 전화를 받았다. 그리고 KCC가 현재 이런 상황인데 같이 한 번 해보자고 하시더라. 사실 깜짝 놀라면서도 너무 고마웠다. 지금 이 지면을 빌려서 다시금 선수들을 지도할
[루키=박상혁 기자] 2016-2017시즌을 끝으로 프로팀에서 물러나 야인 생활을 하던 강양택 코치가 2019-2020시즌을 앞두고 KCC의 신임 수석코치로 선임됐다. 약 2년 반만의 프로 복귀. 길다면 긴 2년 반이라는 시간 동안 농구와의 끈을 놓지 않고 꾸준히 공부를 하며 기회를 기다리던 그는 명문구단 KCC의 수석코치로서, 팀의 성적 향상은 물론이고 팬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는 팀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는 각오를 밝혔다.해당 기사는 2019년 8월호에 게재된 기사를 추가/각색했습니다.경기도 용인
[루키=도쿄, 박상혁 기자] ①편에 이어..KBL과의 교류 활성화 하고파Q. B리그는 일본을 넘어 아시아 최고 리그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와 관련된 계획들이 있다면 말씀해주십시오. 오오카와 : 어린 선수들, 특히 중학 선수 때부터는 해외에 나가서 경기를 하고 경험을 쌓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가능하면 B리그 선발팀이나 유스팀이 해외에 나가서 시합하는 걸 추진하고 싶은 생각도 있습니다. 지난 4월에 한국의 SK 유소년팀이 참가한 U15 대회도 큰 맥락에서는 같은 목표 하에 이뤄진 대회입니다. 그리고 성인
[루키=도쿄, 박상혁 기자] B리그의 오오카와 마사아키 총재는 B리그의 산파 역할을 맡은 사람 중 하나로 2015년부터 총재를 맡고 있다. 고교 때까지 농구선수 생활을 한 것은 물론이고 은행원 출신으로 현실적인 감각과 숫자에 밝으며 J리그에서는 클럽 라이센스 제도를 도입하는 등 스포츠 행정에 관해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는 동시에 정확한 판단으로 B리그를 이끌고 있는 인물이다. 일본 국내에서의 성공을 넘어 KBL과의 적극적인 교류로 아시아 리그의 경쟁력 강화라는 원대한 포부를 갖고 있는 그를 일본 도쿄에서 만났다. 해당 기사는
[루키=박상혁 기자] ①편에 이어..잘 나가던 삼성 영업사원에서 월 70만원의 지도자 복귀회사에 다니다 군대를 갔지만 제대 후 업무 복귀를 약속받은 상태라 크게 부담은 없었다. 그러다 군복무 중이던 1997년에 갓 출범한 프로농구 중계를 보게 됐다. 처음에는 그저 막연하게만 보다가 문득 ‘저 자리에 내가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제대 후에는 회사로 복귀해 영업일을 한참 했다. 연차도 쌓이면서 연봉도 제법 받을 때 였다. 그러던 중에 정경구 선배에게 전화를 받았다. 급하게 만나자는 말에 성남으로 찾아갔더니
[루키=박상혁 기자] 원주 DB의 수석코치인 이효상 코치는 아마농구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 낙생고를 시작으로 아마 무대에서 오랜 기간 지도자 경험을 했고 특히 한때 위기에 몰렸던 용산고에 취임해 공격적인 스카우트와 스파르타식 훈련을 접목해 제2의 전성기를 가져다 준 인물이기도 하다. 현재 DB에서 뛰고 있는 김태홍과 정희원 등이 모두 당시 가르침을 받았던 그의 제자들이다. 이후 고려대 코치를 거친 그는 지난 시즌부터 DB의 수석코치로 부임해 프로 무대에서 자신의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과 플레이오프 준우승
[루키=박상혁 기자] ①편에 이어..내 농구 인생의 가장 큰 기억, 삼성생명입단 당시 나는 계약금 3천만원의 보잘것없는 선수였지만 운이 따랐다. 기존의 가드 언니들이 크고 작은 부상을 갖고 있었고 내 바로 위의 가드 선배도 1년 만에 팀을 나갔다. 이런 사정들 때문에 입단 2년차부터 스타팅 가드로 나설 수 있었다. 가드인 나는 그때 최고의 센터인 (정)은순 언니에게 혼나면서 많이 배웠다. 그러면서 기록이 좋았던 게 상대팀에서는 우리가 공격할 때 은순 언니에게 더블팀이 많이 갔다. 그런데 내 매치업 상대가 신입인 나를 버리고 가는 경
[루키=박상혁 기자]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의 이미선 코치는 한국여자농구를 대표하는 선수 중 하나였다. 전주원(우리은행 코치), 김지윤(전 신한은행 코치) 등과 함께 국가대표 가드진을 이끌었고 소속팀인 삼성생명에서는 입단 후 부동의 주전 포인트가드로 활약했다. 입단 후 이적없이 한 팀에서만 뛴 원클럽맨이며 이런 그의 공로를 인정해 삼성생명은 그의 등번호인 ‘5’번을 영구결번시켰다. 이랬던 그의 현재 직함은 삼성생명의 코치. 지도자 생활을 한 지 햇수로 2년차에 접어든 그는 김도완, 전병준 코치에 이은 막내 코치로 활약하고 있다. 여
[루키=박상혁 기자] ①편에 이어..한국농구와 소속팀 LG, 그리고 현주엽 감독초반 몇 경기만 해도 그는 화려한 기술로 수비수를 제치는 돌파는 좋았지만 언제나 마무리가 안 되는 모습을 보였다. 골밑까지 잘 파고든 뒤에 어이없이 레이업이나 골밑슛을 놓친 경우가 많았던 것. 하지만 지금은 달라졌다. 날카로운 돌파 후에 정확한 자세에 의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하고 있다. 흔히 말하는 여유가 생긴 것이다.“처음보다는 플레이에 여유가 생긴 것이 맞다. 하지만 아직은 내 모습을 다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비시즌 때 보여줬던 것들이 안 나오고
[루키=박상혁 기자] 창원 LG의 단신 외국선수인 조쉬 그레이는 입단이 결정된 직후부터 많은 관심을 끌었던 선수다. 전주 KCC의 마퀴스 티그, 서울 삼성의 글렌 코지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화려한 테크니션이라는 소문이 파다했기 때문. 실제로 그는 시즌 개막과 동시에 LG의 주전가드로 활약하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그의 소속팀인 LG는 2018년 11월 14일 현재까지 13경기를 치러 8승 5패를 기록하며 서울 SK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라 있다. 지난 시즌 6강 플레이오프에도 진입하지 못한 채 시즌을 마감한 것과 비교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