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김은혜 칼럼니스트] 외국인 선수 제도의 변경과 함께 국내 선수들로만 2쿼터를 진행하는 등 새로운 흐름을 맞고 있는 WKBL의 개막 주간이 지났다. 두 팀의 1위 다툼과 다른 팀들의 3위 싸움이 치열했던 지난 시즌의 흐름이 초반까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은행의 탄탄한 조직력과 KB의 전력적 우위가 성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하지만 경기력 면에서는 시즌 초반인 만큼 조금 더 지켜봐야 하는 모습들이 더 일반적이었다. 2018-19시즌, 첫 선을 보인 6팀의 모습들을 살펴봤다.청주 KB스타즈 (3승)vs 삼성생명 60-55
[루키=이학철 기자] 정선민 코치의 집중적인 지도를 받으며 혹독한 비시즌을 보냈던 김연희가 마침내 자신이 가진 재능을 꽃피우고 있다.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10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와의 경기에서 68-63으로 이겼다. 개막 3경기 만에 거둔 시즌 첫 승. 심지어 신한은행은 외국인 선수인 쉐키나 스트릭렌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교체되면서 국내선수들만으로 이날 경기에 나섰다. 어려운 여건 가운데서도 국내선수들이 하나로 똘똘 뭉친 신한은행은 삼성생명의 거센
[루키=이동환 기자] “지난 2-3년과 달리 올시즌은 팀 성적에 아주 큰 기대를 걸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것보다는 젊은 선수들의 성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요”요즘 라커룸에서 KGC인삼공사 김승기 감독을 만날 때면 들었던 이야기다. 더불어서 그는 이런 이야기도 꺼냈었다.“지난 시즌까지는 머릿속에 생각해둔 플랜과 예상대로 경기가 흘러갔어요. 그게 이기는 경기든, 지는 경기든 말이죠. 그런데 올시즌은 전혀 안 그래요. 이겨도 어떻게 이긴지 모르겠고, 져도 어떻게 진 건지 모르겠을 정도로 정신없는 경기가 많습니다. 머리가 많이 아파요”김승
[루키=이학철 기자] 2018년 4월 12일(이하 한국시간).미네소타의 홈구장인 타겟 센터에서는 마치 파이널 7차전을 방불케 하는 전운이 감돌았다. 이날 경기장에서는 미네소타와 덴버의 정규시즌 최종전이 예정되어 있던 상황. 그러나 두 팀에게 이날 맞대결은 일반적인 정규시즌 한 경기와는 차원이 다른 무게감을 지니고 있었다. 이 경기를 치르기 전까지 미네소타와 덴버는 나란히 46승 35패를 거두며 동률을 이루고 있었다. 순위는 공동 8위. 간단히 말해 이 경기에서 이긴 팀은 그대로 플레이오프 티켓을 거머쥐고 진 팀은 플레이오프 탈락을
[루키=이학철 기자] 힘차게 막을 올렸던 KBL의 새로운 시즌도 어느덧 1라운드를 마감했다. 각 팀별로 9경기씩을 치른 현재까지는 현대모비스의 독주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치열한 중위권 싸움이 펼쳐지고 있다. 그렇다면 지난 시즌의 1라운드와 비교해 성적의 변화가 큰 팀들은 어디가 있을까? 2017-2018시즌과 2018-2019시즌 1라운드 성적 비교 UP – 1. 현대모비스(5승 4패 -> 8승 1패) 지난 시즌 1라운드 5승 4패의 성적으로 5할을 간신히 넘겼던 현대모비스는 이번 시즌 무려 8승을
[루키=이동환 기자] 어느덧 2018-2019시즌 1라운드가 끝났다. 장신 외국선수와 단신 외국선수의 신장이 더 작아졌지만 프로농구에서 외국선수들의 활약은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루키 필진이 1라운드 동안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외국선수 3명을 꼽아보았다. *설문 참여 : 박상혁, 이동환, 이학철, 원석연 기자 3위 – 마커스 랜드리(부산 KT) : 2위표 1, 3위표 3시즌 초반 프로농구에 일어난 가장 큰 이변은 바로 KT가 2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는 것이다. 현재 4연승 중인 KT는 1라운드에서 6승 3패를
[루키=원석연 기자] 프로농구 2018-2019시즌 1라운드가 끝났다. 올시즌 프로농구의 가장 큰 화두는 바로 신설된 외국선수 신장 제한 제도. 이 제도의 시행으로 국내 선수들이 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예년보다 크게 늘어났고, 기록과 볼거리 또한 풍성해졌다. 루키 필진이 1라운드 동안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국내 선수 3명을 꼽아보았다. *설문 참여 : 박상혁, 이동환, 이학철, 원석연 기자 3위 – 이대성(울산 현대모비스) : 2위표 1, 3위표 1올시즌 8승 1패로 압도적인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울
[루키=이학철 기자]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던 DB가 개막 2연패 늪에 빠졌다. 2경기 모두 3쿼터까지는 좋은 경기력을 보이다 4쿼터에 아쉬운 모습을 드러내며 패하고 말았다. 원주 DB 프로미는 15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경기에서 71-86으로 패했다. 이날 경기에서 DB가 패한 결정적인 요인은 4쿼터 경기력에 있었다. 3쿼터까지 DB는 2차례나 11점차 리드를 가져가는 등 시종일관 삼성에 앞서나갔다. 3쿼터까지 DB가 우위를 점한 시간은 23분
[루키=이학철 기자] “It's been a fabulous journey(정말 멋진 여행이었다).”샌안토니오 스퍼스의 마누 지노빌리가 16년 동안 이어졌던 행복한 여행을 끝마쳤다. 은퇴 여부를 놓고 고심을 거듭하던 그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편지를 게재하며 공식적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지노빌리의 은퇴 선언은 곧 샌안토니오의 자랑거리였던 BIG 3(팀 던컨, 토니 파커, 마누 지노빌리) 시대의 완전한 종말을 의미한다. 지난 2002-03시즌 지노빌리의 합류와 함께 결성된 이들 트리오는 이제 각각 은퇴(던컨,
유례없었던 무더위만큼 NBA의 오프시즌도 뜨거웠다. 르브론 제임스는 데뷔 후 처음으로 서부로 향했고, 드마커스 커즌스는 ‘충격과 공포’ 속에 골든스테이트와 계약했다. 카와이 레너드가 토론토 유니폼을 입으면서 더마 드로잔은 배신의 희생양이 되었으며, 카멜로 앤써니는 절친 크리스 폴과 휴스턴에서 뭉쳤다. 이번 루키 방담에서는 2018년 NBA 여름 이적시장을 되돌아보도록 하자.참여: 이동환, 이학철, 원석연진행 및 정리: 이동환 이동환(이하 동환)_ 2018년 이적시장을 얘기할 때 이 주제를 뒤로 미루는 건 말이 안 되는 것 같아요.
[루키=이승기 기자] 매년 6월 말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신인 드래프트는 1년 중 농구 팬들을 가장 설레게 하는 이벤트 중 하나다. 어떤 신인을 뽑느냐에 따라 10년 농사가 좌우되곤 한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신인이 대활약하며 구단과 팬들을 놀라게 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이를 ‘스틸픽(Steal Pick)’이라 한다. 스틸픽의 정의에 대해 알아보고, NBA 역사상 최고의 스틸픽 사례들에 대해 이야기해보자.*본 기사는 루키더바스켓 8월호에 게재된 글입니다. ★ ‘스틸픽’이란?영어로는 ‘Steal Pick’이라고 쓴다. 먼저 스틸
[루키=이승기 기자] NBA에 ‘우승만능주의’가 팽배하고 있다. 이 때문에 많은 선수들이 스스로 연봉을 깎는, 이른바 ‘페이컷(Pay-Cut)’을 감행하고 있다. 우승권 팀으로 가기 위해서다. 많은 팬들은 이러한 현상을 놓고 갑론을박을 펼치고 있다. 페이컷은 과연 옳은 일인가? 만약 그른 것이라면 또 그 이유는 무엇일까. 그리고 우리는 이 모든 현상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페이컷에 대한 인식의 변화과거에도 페이컷 사례는 얼마든지 있었다. 그런데 예전에는 ‘페이컷’이라 하면, 보통 프랜차이즈 스타들의 미담 사례로 받아들여지는 경우가
[루키=이동환 기자] 카와이 레너드가 결국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그런데 그 행선지가 다소 뜬금없다. 레너드가 바랐던 LA도, 레너드를 노렸던 필라델피아도 아니다. NBA에서 유일하게 미국 바깥에 연고지를 두고 있는 토론토다. 게다가 레너드를 데려오면서 토론토는 프랜차이즈 스타 더마 드로잔을 샌안토니오에 넘겼다. 그리고 레너드는 1년 뒤에 FA가 된다.뭔가 찝찝하다. 이 드라마, 아직 끝나지 않은 듯한 느낌이 강하게 든다. ‘레너드 드라마’의 시즌1을 리뷰하고 시즌2를 프리뷰하는 시간을 가져보자. (*본 기사는 루키더바스켓 8월호에
[루키=이동환 기자] 픽앤롤(pick and roll)은 현대농구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공격 전술이다.픽앤롤은 드리블러(dribbler, 볼을 가지고 드리블 하는 선수, 일반적으로는 볼 핸들러라고 더 많이 부른다. 그러나 이 글에서는 독자들의 직관적 이해를 돕기 위해 보다 쉬운 표현인 드리블러라고 칭하겠다)와 스크리너(screener, 스크린을 거는 선수)의 호흡으로 이뤄진다.드리블러는 볼을 몰고, 스크리너는 드리블러를 위해 스크린을 선다. 이 과정을 통해 드리블러와 스크리너가 직접 득점을 노리거나 혹은 여기에서 파생되는
[루키=이동환 기자] 골든스테이트가 또 다시 왕좌에 올랐다. 4년 연속 파이널, 그리고 3번의 우승. 리그 2연패에도 성공한 지금, 누구도 골든스테이트가 왕조를 구축했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 없다. 황금 전사들의 강력함이 리그를 집어삼키고 있다. 바야흐로 골든스테이트의 시대다.(본 기사는 6월 13일에 작성됐으며 루키더바스켓 7월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어떻게 보아도 왕조다‘왕조(Dynasty)’의 기준은 무엇일까? 사람들은 저마다 다른 이야기를 한다. 꾸준히 파이널 무대에 올라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루키=박진호 기자]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이 약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최근 남북 통일 농구 개최와 더불어 여자 농구는 단일팀 구성에 대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일부에서는 12명 대표 선수 중, 현실적으로 3명 정도는 북한 선수가 합류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한편, 단일팀과 더불어 화두로 떠오르는 부분이 바로 박지수의 대표팀 합류 여부다. 이문규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 감독은 박지수의 대표팀 합류가 당연하다는 시선을 내비쳤다.하지만 이는 현실적인 부분과는 상당한 괴리를 보이는 의견이다. 또한 가능하다해도 이 시
[루키=이승기 기자] 지금까지 많은 매체에서 역대 최고의 플레이오프 퍼포먼스 랭킹을 선정해왔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단일경기’에 한정되어 있었다. 이를 테면 마이클 조던의 ‘플루게임’이나, 매직 존슨의 1980년 파이널 6차전, 엘진 베일러의 파이널 61득점 등이 그것이었다. 그래서 루키에서는 단 한 경기가 아니라 해당년도 플레이오프 전체를 통틀어 역대 최고 수준의 활약을 한 선수 6명을 선정해보았다. (순위는 무순이며, 해당년도에 따라 순차적으로 정렬) 1965년 제리 웨스트서부 디비전 파이널 6경기46.3점 5.8리바운드
[루키=이학철 기자]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간) 문을 연 NBA의 FA 시장. 어느덧 일주일여의 시간이 흐른 가운데 지난 2년과는 다른 분위기가 사뭇 감지되고 있다. 과연 올해 FA 자격을 획득한 선수들에게는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본격적인 이야기에 앞서, 시계를 2년 전으로 돌려보자. 당시 FA 자격을 획득한 선수들은 그야말로 ‘돈방석’에 앉을 수 있었다. 5년 1억 5,200만 달러라는 천문학적인 금액에 도장을 찍은 마이크 콘리를 필두로 더마 드로잔(5년 1억 3,900만 달러), 브래들리 빌(5년 1억 2,700만
[루키=이동환 기자] NBA는 샐러리캡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샐러리캡 제도는 상상 이상으로 복잡하고 규정이 까다롭다. 일반 팬들이 이해하기에 쉽지 않다. 그래서 준비했다. 일명 ‘샐캡 사전’. 이 코너를 통해 NBA 팬들이 샐러리캡 규정에 대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길 기대한다.르브론 제임스의 선택은 LA 레이커스였다. ESPN은 2일(이하 한국시간) 르브론 제임스가 LA 레이커스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계약 기간 4년, 총액 1억 5,400만 달러의 맥시멈 계약이었다. 그런데 이 발표가 나온 이후 적지 않은 NBA
[루키=이학철 기자] 폴 조지와 제레미 그랜트를 잔류시킨 오클라호마시티. 하지만 그들의 오프시즌 움직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1일(이하 한국시간) NBA의 FA 시장이 개장함과 동시에 오클라호미시티는 2건의 계약을 성사시켰다. 먼저 3년 2,700만 달러의 금액에 그랜트를 잔류시킨 그들은 조지까지 4년 1억 3,700만 달러의 금액으로 눌러 앉히는데 성공했다. 문제는 지금부터다. 이들과의 계약을 성사시킴에 따라 현재까지 차기 시즌 11명의 로스터를 채운 오클라호마시티는 이들의 연봉 합계(약 1억 5,600만 달러)만으로도 최근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