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에세이 ‘단편’(斷片/短篇)| 마흔 일곱 살 양치기 소년의 멈춰진 시간|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루키=박진호 기자] 안산의 어느 상가 건물 2층의 한 식당. 왁자지껄한 활기가 분주하게 넘치던 그 곳의 문을 열고 들어가자마자 현관 귀퉁이에 이미 얼굴이 붉게 달아오른 한 사내가 비좁게 몸을 기대고 있었다. 몇 차례 안면은 있었지만 딱히 대화를 따로 나눠보지는 않았던 그에게 걱정스레 입을 열었지만, 그는 대답할 힘도 없는 듯 손사레만 쳤다. 안으로 들어가라는 손짓. 그 모든 분야를 통틀어 술 잘하기로 유명한 농구계인데... 뜻밖의
①편에 이어.. PO 진출팀이 무려 4개, 강호들이 즐비한 동부 지구[루키=박상혁 기자] KBL 구단들이 서울과 수도권에 몰려 있듯이 B리그 역시 도쿄나 가와사키 등 수도권에 강팀들이 몰려 있다. 앨버크 도쿄(토요타자동차), 가와사키(도시바) 등 이른바 대기업들이 운영하고 있는 팀들이 있기도 하지만 농구를 잘하는 선수들도 웬만하면 지방보다는 도쿄에서 거주하며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싶어 하기 때문에 도쿄와 인근 지역이 있는 동부 지구에 유독 강팀들이 많다. 8개의 플레이오프 진출팀 중 4개팀이 동부 지구에서 나왔다는 것이 단적인 예다
[루키=박상혁 기자]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가 서울 SK의 우승으로 끝났다. 하지만 일본의 남자농구리그인 B리그는 아직도 리그가 진행 중이다. 5월 7일이 정규리그 종료일이며 이후부터는 18개 팀 중 상위에 오른 8개팀이 플레이오프를 치러 우승팀을 가린다. 정규리그가 막판으로 향하고 있는 지금 각 지구의 우승팀도 이미 가려졌다. 이 중 중부 지구 1위인 미카와 시호스는 지구 우승을 넘어 정규리그 우승까지 차지했다.48승 12패, 정규리그 우승 미카와B리그는 정규리그를 통해 총 8개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진출팀은 당연
[루키=김동영 기자] ①편에 이어.. 서른 즈음에, 새로운 꿈을 꾸다동갑내기 치어리더 강윤이, 이미래는 올해로 스물아홉을 맞았다. 흔히들 아홉수로 부르는 나이. “아홉수에 하는 건강관리는 어떻냐”는 질문을 던졌다. 여신들에게 몰매를 맞을 뻔했다. “몸 상태 안 좋아요. 아홉수라서요”라는 강윤이의 퉁명스러운 대답도 이어진다. 그래도 이내 걱정은 되는 듯했다.“예전 같지 않아요. 체력이 많이 줄었다는 걸 느껴요. 벌써 야구 시즌이 걱정이에요.”선수만큼이나 격하게 몸을 쓰는 직업인만큼 두 치어리더 모두 부상을 겪은 바 있다. 그만큼 몸
[루키=김동영 기자] 최고의 자리에 오른 이를 인터뷰하기란 쉽지 않다. 인터넷 검색창에 이들의 이름만 쳐도 수도 없이 인터뷰가 쏟아질 정도로 이미 자신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했으니까. 강윤이 치어리더와 이미래 치어리더도 그랬다. 이름만 들어도 누군지 아는 유명 치어리더. 더구나 이미 본지에서도 박상혁 선임기자가 나서 두 치어리더와 긴 이야기를 나눴다. 선임기자의 글솜씨를 따라갈 깜냥은 되지 않으니 요령이라도 피워볼 모양으로 아예 두 여신을 함께 인터뷰에 초대했다. 시작부터 뻔한 인터뷰는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지만 사실 거창한 이야기는
[루키=이학철 기자] ①편에 이어.. ‘선신병자’라는 별명? 제가 봐도 과할 때 많아요!김선신은 밝다. 항상 밝다. 그러나 그 밝음의 정도가 가끔 지나칠 때도 있다. 오죽했으면 아나운서에게 ‘선신병자’라는 별명이 붙어 있을 정도. 그렇다면 김선신 본인은 자신의 이미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김선신: 제가 ‘이미지 메이킹’을 잘못했어요. 제 성격과 다르지 않다고 주변에서 이야기하는데, 이게 좀 아나운서면 내숭도 좀 떨고 신비감 이런 것도 있어야 하는데 제가 그걸 전혀 못했어요. 7년차가 지나고 있는데 그게 제일 후회스러워요.
[루키=이학철 기자] 많은 고심 끝에 새해 첫 월간여신으로 선정된 김선신 아나운서(이하 호칭 생략)는 2011년부터 MBC스포츠플러스에서 활동하고 있는 베테랑 아나운서다. 학창시절에는 ‘경인교대 김태희’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던 그는 아나운서가 된 이후로는 통통 튀는 독특한 매력 덕분에 어느새 ‘선신병자’라는 다소 과격한 별명을 새로 획득했다. 사실 야구팬들 사이에서 더 유명세를 떨치고 있긴 하지만 본인 스스로 ‘현실판 채소연’임을 주장하고 있는 만큼 그의 농구여신 선정에도 별다른 무리는 없을 것이다. 물론 역대 월간여신 최고령이며
[루키=이학철 기자] 이번 시즌을 끝으로 화려했던 선수생활을 마감하는 김주성의 이야기를 담은 ‘루키 더 바스켓’ 3월호가 2일 발간했다. 의 주인공인 김주성은 인터뷰에서 농구선수로서 은퇴시즌에 이보다 더 좋은 여건은 없을 거라며 “나는 정말 행복한 사람”이라는 이야기를 남겼다. 또한 그는 자신의 커리어와 이번 시즌 DB가 일으키고 있는 돌풍에 대해서도 솔직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코트 위 다양한 여신들을 만나는 코너에서는 DB의 ‘그린엔젤스’ 치어리더 팀을 이끌고 있는 강윤이, 이미래 치어리더를 만났다. 뻔
[루키=이학철 기자] 끔찍했던 부상에서 돌아오기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김선형의 이야기를 담은 ‘루키 더 바스켓’ 2월호가 30일 발간했다. 이번 호 의 주인공인 김선형은 인터뷰에서 부상 당시의 상황과 재활 과정, 현재의 몸 상태 등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를 전했다. 오랜만에 SK의 유니폼을 입고 등장한 그의 모습 역시 사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코트 위 다양한 여신들을 만나는 코너에서는 MBC스포츠플러스의 대표 아나운서인 김선신 아나운서를 인터뷰했다. 역대 월간여신 최고령이자 유일한 유부
[루키=편집부/박지영 MBC스포츠플러스 아나운서] ①편에 이어...‘어린 아빠’ 김시래.지영: 아빠가 된 기분은 어때요?시래: 아내에게 너무 고마워요. 너무 고생 많이 했거든요. 잘 버텨주고 예쁜 아이 낳아줘서 고맙죠.지영: 실감이 안 나시는 것 같네요.시래: 네. 뱃속에 있을 때는 “아~ 임신했구나!” 그 정도 였는데. 막상 나오니까 “이게 우리 아이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열심히 운동 더 잘해서 우리 아이 하고 싶은 거 먹고 싶은 거 다 해주면서 키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러려면 농구 더 잘해서 돈도 많이 벌어야죠
[루키=편집부/박지영 MBC스포츠플러스 아나운서] 김시래를 만나기 위해 창원 LG의 숙소인 이천 챔피언스 필드를 찾은 날! 이날은 공교롭게도 부상 때문에 재활의 기간을 거쳤던 김시래가 첫 훈련을 소화한 날이었다. 두 번째 국가의 부름을 받았지만 아쉽게도 부상으로 인해 재활에 매진해야 했던 김시래.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활약하는 그의 모습을 보는 것은 다음기회로 미뤄야 했지만, 새로 부임한 현주엽 감독과 LG 세이커스의 유니폼을 입고 돌아오는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그의 활약에 대한 기대로 팬들의 마음은 춤을 추지 않을까. 해당 기사는
[루키=이학철 기자] ①편에 이어..‘초보 리포터’ 안혜령을 당황시킨 인물은?안혜령은 이제 막 농구에 입문한 농구 새내기다. 그런 만큼 누구보다 열심히 농구에 대한 공부를 이어나가고 있다. 타고난 피지컬(?)에 노력까지 더해지고 있으니 완전체가 되는 것은 시간문제다. “판볼걸로 뽑히고 나서 2주 정도 시간이 있었는데 그때 동영상 사이트에서 지난 시즌 경기들을 찾아보면서 공부를 했어요. 그게 도움이 많이 되더라고요. 처음에는 멋모르고 농구 용어 정리 같은 것을 찾아봤는데 재미도 없고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모르겠더라고요. 지금도 집에 있
[루키=이학철 기자] 농구 팬이라면 분명 ‘판타지볼’이라는 게임을 한번쯤은 들어보았을 것이다. 미국에서는 이미 많은 스포츠팬들 사이에 활성화 되어 있는 이 판타지 게임은 실제 선수들의 기록을 기반으로 유저들 간의 우열을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국내에서는 지난 시즌부터 정식 서비스를 실시한 판타지볼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판볼걸’이라는 이름의 리포터를 공개 모집했다. 아주 바람직한 현상이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최종적으로 판볼걸에 선정된 이는 안혜령씨(호칭 이하 생략). 심지어 미스코리아 출신이란다. ‘월간여신’ 타이틀에 이보다
[루키=이학철 기자] 코비 브라이언트를 둘러싼 이야기를 담은 ‘루키 더 바스켓’ 1월호가 5일 발간했다. 코비는 지난 19일,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역사상 최초로 2개의 번호를 동시에 영구결번 받은 선수가 됐다. 이에 그와 관련된 많은 이야기들을 가득 실었다. 이외에도 계속해서 논란을 빚을만한 발언들을 남기며 화제의 중심에 선 라바 볼 이야기 등 다양한 NBA 소식들을 접할 수 있다. 국내 농구 소식으로는 KB스타즈의 트윈타워로 맹위를 떨치고 있는 박지수와 다미리스 단타스의 이야기를 에 담았다. 또한 과
[루키=편집부/박지영 MBC스포츠플러스 아나운서] ①편에 이어..‘농구 선수’ 함지훈 말고, ‘승후 아빠’ 함지훈지영: 양동근 선수처럼 함지훈 선수도 가정에 그렇게 잘한다는 소문이 있어요!지훈: 어디에 소문이 났나요?(웃음) 아내가 들으면 욕 할텐데!지영: 팬들은 그렇게 알고 있어요!!지훈: 뭐, 제가 생각해도 잘 안 하는 것 같지는 않아요! 아들은 보기만 하지만 행복하고 화목하면 되는 거니까요.지영: 예쁜 아들 재롱에 더욱 행복할 것 같아요!지훈: 그럼요~~ 사실 예쁘지 않아도 자기 자식을 보면 너무 좋다고 하잖아요. 빅지영 아나
[루키=편집부/박지영 MBC스포츠플러스 아나운서] 보통 프로에 데뷔하자마자 리그를 뒤흔드는 신인에게 ‘괴물’이라는 별명을 붙이곤 한다. 그리고 예외 없이 그런 ‘괴물’ 신인들은 데뷔 전부터 모든 언론과 팀들의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으며 입단하는 게 정석! 그러나 2007년 ‘함지훈’이라는 선수는 신인드래프트에서 10순위로 모비스에 입단하면서 큰 집중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데뷔 후 첫 시즌이 시작하자 함지훈은 당시 전체 1순위로 주목받았던 김태술과 신인왕 경쟁까지 벌일 만큼 프로에 뛰어난 적응력을 보이면서 모두를 놀라게 했다.
[루키=이학철 기자] ①편에 이어...예상치 못한 4차원 이향의 공습“아 맞다! 저 이 말 꼭 써주세요! 제가 여자농구 선수들 만나러 갔을 때 선수들의 웨이트 트레이닝 하는 모습이 너무 멋있는 거예요. 그래서 생애 처음으로 저도 웨이트 운동을 시작했어요. 스쿼트 60kg 막 치고 싶어요!” 이상 근육소녀가 되고 싶은 이향 선생의 뜬금없는 말씀... 몇 년 뒤 우리는 피트니스 스타가 된 여자 아나운서를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루키 더 바스켓(이하 'RB'): 주위에서 ‘평범하다’, ‘정상적’이라고 하는 편은 아니죠?이향
[루키=이학철 기자] WKBL 주관방송사인 KBSN의 현장 리포팅을 맡는 아나운서들이 올 시즌 새롭게 바뀌었다. 이번 시즌에는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이 한 가지씩 있다. 우선 좋은 소식부터 알리자면 ‘상암동 문채원’ ‘갓향’ 등으로 불리며 많은 팬들을 거느리고 있는 이향 아나운서(호칭 이하 생략)가 전격 합류한다! 그러나 세상에 좋은 일만 있을 수는 없는 법. 나쁜 소식은 나머지 한명이 남자라는 것. 심지어 무척 잘 생긴 꽃미남이라고 한다. 우리 코너랑은 코드가 맞지 않는다. 주관적으로는 ‘천국과 지옥’이라고 표현할 수 있겠다. 뭐
[루키=이학철 기자] DB의 깜짝 돌풍을 이끌고 있는 두경민과 디온테 버튼의 이야기를 담은 ‘루키 더 바스켓’ 12월 호가 4일 발간했다. 에 등장하는 두 선수는 시즌 전 자신들에게 내려졌던 평가에 대한 솔직한 의견과 남은 시즌 목표 등을 가감 없이 이야기했다. 농구 유니폼이 아닌 사복을 입은 이들의 멋진 모습도 사진으로 만날 수 있다. 코트 위 다양한 여신들을 만나는 코너의 주인공은 ‘판타지볼’의 리포터로 활약하고 있는 안혜령이다. 판타지볼의 리포터로 활동하게 된 계기와 더불어 그의 장래 목표도 확인할 수
①편에 이어...궁금한 것이 너무 많은 21살 최규희[루키=최기창 기자] 물론 동갑이라는 것 이외의 공통점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엄다영(이하 '엄') : 둘다 쇼핑을 좋아해요. 저희가 첫 시즌에 우승 여행을 싱가포르와 몰디브로 다녀왔어요. 그때 다른 언니들은 모두 놀이공원에 다녀왔는데 저희 둘만 쇼핑을 했어요.하지만 이내 곧 차이점이 드러났다. 엄 : 규희가 계속 질문을 하더라고요. 이게 어떤지, 저게 어울리는지… 처음에는 성실하게 대답했죠. (웃음) 근데 저도 골라야 하잖아요. 나중에는 조금 짜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