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최기창 기자] 지난 9월 신한은행의 훈련 체험을 끝으로 코너가 막을 내렸다고 생각했다. KBL과 WKBL 모두 새 시즌에 돌입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착각이었다. 농구계에는 시즌 중에도 체험할 것들이 많다. 이번에는 스킬트레이닝이다. 하지만 혼자는 억울했다. 누군가 함께해주길 바랐지만 누구도 선뜻 나서지 않았다. 역시 고인 물은 변화의 걸림돌이다. 적폐가 이렇게 무섭다. 그래서 새롭게 에 합류한 명예기자들과 함께 도전해보기로 했다. 해당 기사는 2018년 12월호에 게재된 기사를 추가/각색
①편에 이어... [루키=최기창 기자] 신지현은 지난 시즌까지 베테랑 염윤아와 방을 썼다. 하지만 이번 비시즌부터 룸메이트가 바뀌었다. FA 자격을 얻은 염윤아가 KB로 팀을 옮겼기 때문이다. 염윤아와 같은 방 생활에 여러 차례 공식·비공식적으로 만족감을 나타내던 신지현으로서는 아쉬웠을 일. 염윤아의 빈 자리는 곧바로 채워졌다. 삼성생명에서 이적한 고아라였다. 둘은 이렇게 인연을 맺기 시작했다. 동생에게 배우는 언니, 긍정적으로 변하는 동생신지현은 고아라를 룸메이트로 만나며 자신이 가장 많이 변했다고 털어놨다. 그러고
[루키=최기창 기자] 신지현은 지난 시즌까지 베테랑 염윤아와 방을 썼다. 하지만 이번 비시즌부터 룸메이트가 바뀌었다. FA 자격을 얻은 염윤아가 KB로 팀을 옮겼기 때문이다. 염윤아와 같은 방 생활에 여러 차례 공식·비공식적으로 만족감을 나타내던 신지현으로서는 아쉬웠을 일. 염윤아의 빈 자리는 곧바로 채워졌다. 삼성생명에서 이적한 고아라였다. 둘은 이렇게 인연을 맺기 시작했다.해당 기사는 2018년 8월호에 게재된 기사를 추가/각색했습니다. 하나은행의 現 7번 고아라, 前 7번 신지현두 선수의 인연은 또 있다.
[루키=청주, 이현수 기자] 29일 청주체육관에서 ’우리은행 2018-2019 여자 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 아산 우리은행의 경기가 열렸다. KB스타즈 주장 강아정이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 인터뷰에세이 ‘단편’(斷片/短篇)| 또 다른 길을 걷는 그대에게... 김연주“그런데 저 시즌 마치고 은퇴할 수도 있어요. 아. 이거 오프 더 레코드에요. 아직 아무한테도 말 안했어요.”2016-17시즌이 한창 진행되던 중 그가 던진 말이다. 데뷔 후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하던 그가 은퇴를 말했다. 당황스러웠지만 일방적 ‘오프 더 레코드’에 말을 더 잇지는 않았다.어쨌든 그는 은퇴하지 않았다. 당연하다. 2005년 프로에 입단한 이래로 그는 그 해 커리어 하이의 기록을 세웠다. 정규리그 전 경기를 출전해 평균 28분 32초를 뛰었
[루키=박상혁 기자] 부천 KEB하나은행에게 지난 시즌은 잊고 싶은 시간이다. 기대를 모았던 외국인선수 이사벨 해리슨은 국내선수와 다름없는 형편없는 경기력으로 일관했고 자즈몬 과트미 역시 연신 흥분한 모습만 보일 뿐 제대로 팀에 기여한 부분이 없었다. 이런 부담은 백지은과 강이슬, 염윤아(KB스타즈) 등의 국내선수들에게 그대로 이어져 결국 정규리그 5위라는 참담한 결과를 맞이하게 됐다. 하지만 올 시즌은 다르다. 신지현과 김이슬 등 부상 선수들이 모두 복귀했고 젊은 선수들만으로 치러진 2018 박신자컵 서머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루키=최기창 기자] 2016-2017시즌 플레이오프를 거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던 삼성생명은 2017-2018시즌에도 플레이오프행이 유력한 팀이었다. 박하나와 배혜윤, 김한별 등 국가대표 선수들이 즐비했기 때문. 내심 16-17시즌의 경험을 발판 삼아 우승을 차지하는 것이 삼성생명의 목표였다. 수비 농구를 기본으로 공격 농구를 장착하겠다는 야심찬 계획도 세웠다. 주축인 엘리사 토마스와도 재계약에 성공하며 재정비를 마쳤다. 하지만 모든 것이 어긋났다. 주전급 선수들의 부상으로 시즌 초반부터 삐걱댔다. “뭘 해보려고 하면, 다치는 선
[루키=최기창 기자] 지난 시즌 개막전에서 라이벌 우리은행을 꺾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던 신한은행은 3라운드 들어 7연패의 늪에 빠지며 팀 분위기가 크게 가라앉았다. 하지만 올스타 휴식기 이후 김아름과 유승희, 르샨다 그레이 등 백업 선수들의 활약이 이어지며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고, 마침내 마지막으로 플레이오프행 티켓을 거머쥐었다.신한은행은 이번 시즌 시작 전부터 여러 가지 악재를 맞았다.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선발했던 나탈리 어천와의 합류가 불발됐고, 지난 시즌 큰 폭의 성장을 보였던 유승희가 박신자컵을 치르던 도중 무릎을 다
[루키=박상혁 기자]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아쉽게 우리은행에 패하며 우승을 거두지 못했던 KB스타즈가 절치부심하며 다가오는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센터 박지수는 비시즌 동안 WNBA(미국여자프로농구) 무대와 국가대표로 아시안게임과 여자농구 월드컵 등 굵직한 무대에서 경험을 쌓으며 노련미를 늘렸다. 여기에 KEB하나은행에서 FA(자유계약선수)로 풀린 가드 염윤아를 영입해 가드진의 운용폭을 늘렸고 센터 김수연을 복귀시켜 골밑의 탄탄함을 더했다. 기존의 강아정과 심성영, 김민정, 김진영, 정미란 등의 멤버들도 건재해 선수기용의 폭도
[루키=최기창 기자] 우리은행은 지난 시즌 우승 도전이 어려우리라 예측됐다. 주전 센터 양지희가 은퇴했기 때문. FA였던 김정은을 영입했지만, 개막 전부터 외국인선수 두 명을 모두 교체하는 등 준비 과정이 순탄치 않았다. 시즌 초반까지도 완성되지 않은 조직력으로 좋지 않은 경기력을 선보였다.하지만 우리은행은 역시 우리은행이었다. 개막 이후에도 두 차례나 외국인선수를 바꿨음에도 국내 선수들의 활약에 힘입어 안정적으로 시즌을 운영했다. 결국 정규리그 1위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고, 통합 6연패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 2017-18 R
[루키=박상혁 기자] 지난 시즌 가장 많은 이슈를 낳고 인기를 끌었던 돌풍의 주역은 누가 뭐래도 원주 DB였다. 뚜렷한 선수 보강 없이 팀에 부임한 이상범 감독은 외국선수 디온테 버튼 선발을 기점으로 두경민, 김태홍, 서민수 등 평소 코트를 밟지 못하던 국내 선수들의 절실함을 끌어내 경기력을 극대화시키면서 정규리그 우승과 플레이오프 준우승이라는 최고의 성과를 거뒀다. 개막 전 꼴찌 후보라는 예상은 시즌 개막과 동시에 사라졌을 정도다. 이런 DB가 또다시 시즌 개막을 앞두고 있다. 지난 시즌 돌풍의 주역들이 대거 팀에서 떠나 전력이
[루키=박상혁 기자] SK에게 지난 시즌은 최고의 시즌이었다. 2년 연속 6강 탈락의 고배를 마신 SK는 고심 끝에 애런 헤인즈를 다시 데려오는 초강수를 두었고 그 결과는 정규리그 2위와 플레이오프 우승이라는 달콤한 끝맺음으로 이어졌다. 8년 만에 팀에 우승을 안긴 문경은 감독은 명장 반열에 올랐고 최준용과 안영준, 최원혁 등은 부상으로 오랜 기간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김선형의 공백을 완벽히 메우며 스타 반열에 올라섰다.이렇게 화려한 한 시즌을 보낸 SK는 비시즌 동안 큰 변화 없이 시즌을 준비했다. 국가대표 차출과 주축 선수들의
[루키=최기창 기자] KCC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큰 기대를 받았다. FA 최대어였던 이정현이 KCC 유니폼을 입었기 때문. 화려한 선수단을 자랑하는 KCC에 더욱 힘을 보탤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달랐다. 시즌 초반에는 다소 답답한 흐름을 보였고,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는 경기 종료 직전 큰 실책을 범하며 정규리그를 3위로 마치는 데 만족해야 했다. KCC는 이번 시즌에도 여전히 우승 후보다. 지난 시즌 전자랜드를 먹여 살렸던 브랜든 브라운을 영입했고, NBA 출신 마퀴스 티그도 데려왔다. KCC는 이를 통해
[루키=박상혁 기자] 현대모비스가 달라졌다. 화려한 공격 대신 꽉 짜여진 수비농구를 메인 컬러로 하던 팀이 지난 시즌부터 변신했다. 수비를 기본적으로 하면서 다득점을 노리는 공격농구로 변신을 시도한 것이다. 그리고 이런 흐름은 올 시즌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외국선수에 리바운드에 이은 트랜지션이 가장 빠른 라건아가 영입됐고 단신 외국선수로 선발된 섀넌 쇼터 역시 검증된 스코어러다. 여기에 외곽에서는 한 방을 터트려줄 문태종과 오용준이 가세했다. 재활 중인 센터 이종현과 슈팅가드 이대성도 컨디션을 회복해 다가오는 시즌에 제대로 된
[루키=박상혁 기자] 지난 시즌 4강에 오르며 시즌을 마친 안양 KGC인삼공사는 올 시즌을 앞두고 많은 변화를 겪었다. 시즌 중 트레이드를 통해 김민욱과 김기윤을 케이티로 보내는 대신 이재도와 김승원을 받아들였고, 비시즌에는 강병현과 이원대를 LG로 보내고 기승호와 배병준을 영입했다. 이외에 FA로는 박형철을 영입하는 등 선수 구성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외국선수 역시 새로운 얼굴들이 가세한 것을 고려했을 때 양희종과 오세근 정도를 제외한 주전 라인업이 거의 모두 바뀌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런 변화 속에 김승기 감독은 올 시즌의
[루키=박상혁 기자] 전자랜드는 특유의 끈기 있는 수비와 조직력으로 매해 6강 플레이오프에 꾸준히 진출하는 팀이다. 하지만 언제나 외국선수 선발 미스와 2% 부족한 뒷심 때문에 우승과는 거리가 먼 팀이었다. 지난 시즌 역시 6강에서 KCC에게 2승 3패로 패하며 4강 진출이 좌절됐다. 이런 전자랜드가 올 시즌 목표를 챔피언결정전 진출로 잡았다. 외국선수가 바뀌고 이대헌이 상무에서 제대하는 것 외에는 뚜렷한 전력 보강이 없지만 국내선수들의 경기력을 지금보다 더 끌어올리겠다는 것이 전자랜드 코칭스태프의 생각이다. ■ 2017-18 RE
[루키=이동환 기자] 고양 오리온은 여러 난관을 눈앞에 둔 채 시즌을 시작했다. 두 시즌 동안 팀을 이끌었던 외국인 선수 애런 헤인즈와 재계약을 포기했고 이승현과 장재석은 각각 상무와 공익근무요원으로 입대했다. 가드진은 여전히 불안했고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0순위로 지명한 단신 외국인 선수 호그가 계약을 거부하며 외국인 선수 구성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시즌 초반 불안한 행보를 보였던 것과 달리 오리온은 라운드가 거듭될수록 안정된 경기력을 보이며 고춧가루 부대 역할을 해냈다. 무엇보다 장신 외국인 선수 버논 맥클
[루키=최기창 기자] 삼성은 2018-2019시즌을 앞두고 큰 변화를 겪었다. 지난 세 시즌 동안 팀의 기둥으로 활약하던 리카르도 라틀리프(라건아)가 팀을 떠났다. 그동안 공수 모두에서 핵심 역할을 하던 그의 이탈로 삼성은 처음부터 새 판을 짜야 하는 상황이 됐다. 높이 역시 현저하게 낮아졌다.다만 부산 케이티에서 김현수를 영입하며 가드진은 오히려 강해졌다. 또 1번과 2번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글렌 코지도 지난 터리픽 12를 통해 기대 이상의 활약을 선보였다. 두 선수의 합류로 삼성은 적어도 가드진에서는 다양한 옵션을 갖추게 됐
[루키=이학철 기자] 지난 시즌을 앞두고 LG는 혁신적인 변화를 택했다. 그간 감독 경험이 전무했던 현주엽 감독을 새로운 감독으로 임명하며 파격적인 인사를 선보인 LG는 김영만, 박재헌, 강혁 코치로 코칭스태프 구성을 완료하며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 본 LG의 농구는 기대 이하였다. 당초 조쉬 파월과 저스틴 터브스로 외국선수 구성을 마친 LG였지만 터브스는 부상으로 인해 1경기도 소화하지 못한 채 팀을 떠났고 파월 역시 NBA 무대를 누비던 예전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못하며 9경기 만에 짐을 쌌다. 이로 인
[루키=이학철 기자] 케이티에게 지난 2017-2018시즌은 악몽 그 자체였다. 시즌을 앞두고 치른 연습경기에서는 연일 승승장구하며 기대감을 드높였지만 막상 본격적인 시즌에 들어서는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며 패배를 거듭했다. 결국 시즌을 마친 후 케이티가 받아든 성적표는 10승 44패. 힘든 여건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팀을 이끌었던 조동현 감독(現 현대모비스 수석코치)은 결국 시즌을 마친 후 지휘봉을 내려놓아야 했다. 이에 서동철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불러들인 케이티는 아낌없는 투자와 함께 많은 부분에서 변화를 가져가며 새로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