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동환 기자] NBA 신인 드래프트는 새 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나 다름없다. 드래프트 데이를 전후로 많은 트레이드가 일어나며, 그 트레이드는 각 팀의 FA 시장 행보는 물론 새 시즌에 가져갈 전체적인 로스터 구성과 매우 연관성이 크다. 2019 드래프트가 열린 21일(이하 한국시간)에도 20건에 가까운 트레이드가 일어났다. 그리고 트레이드를 통해 얻은 지명권으로 각 팀은 원하는 유망주를 수급하려고 노력했다. 2019 NBA 드래프트 지명 결과를 10개 팀씩 세 차례에 걸쳐 되돌아보도록 하자. (알파벳 순 진행) 애틀랜타
[루키=정진경 칼럼니스트] 외국인 선수는 팀 전력에서 절대적인 지분을 차지한다. 사실상 ‘전력의 절반’이라고 말할 수도 있다. 국내 선수의 전력도 중요하지만, 외국인선수 부분에서 문제가 생기면 회복 자체가 어렵다. 따라서 어떤 선수를 선발하느냐는 한 시즌 농사의 가장 큰 부분을 가늠하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지난달, WKBL은 2019-2020 외국인 선수 선발을 위한 신청자 접수를 마감한 결과 WNBA출신 54명, WKBL 경력자 14명 등 총 96명의 선수가 지원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선수 명단을 살펴보면 각 구단의 고민이 깊어질
[루키=정진경 칼럼니스트] 지난 4일 동안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는 우리 시간으로 15일, 홈에서 백투백으로 치러진 뉴욕 리버티와의 경기에서 100-65로 대승을 거뒀다. 총체적 난국을 보였던 지난 9일과는 완전히 달라졌다.개막전 이후 자취를 감췄던 빠른 트랜지션과 조직적인 공·수 조화의 모습이 리즈 캠베이지(Liz Cambage) 합류 후 거의 처음으로 맞아 들어갔고, 선수들의 집중력 있는 모습은 전반에만 66점을 올리는 무서운 기세로 이어졌다.수비에서도 상대의 주득점원인 티나 찰스(Tina Charles)
[루키=원석연 기자] “사람들은 네가 아플 때 수프를 챙겨주지 않는다. 그러나 네가 죽어 장례식을 치르면, 그들은 꽃을 들고 찾아온다.”2013년 4월, 평범한 개인 유튜브 계정에 올라온 코비 브라이언트의 어떤 경기 활약상. 코비는 이날 경기 34점을 올리며 LA 레이커스의 118-116 승리를 이끌었다. 그리고 영상이 게시된 지 2,000일이 훌쩍 지난 2019년 5월의 어느 날. 찾는 이 없던 낡은 게시물에 새 댓글이 달렸다. “너도 케빈 듀란트 때문에 왔니? 얄궂기도 하지, 이날 코비의 상대는 워리어스였어(Whose here
[루키=정진경 칼럼니스트] 뜻밖의 결과였다.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는 우리 시간으로 10일, 올 시즌 4연패로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뉴욕 리버티와의 원정 경기에서 78:88로 패했다. 결과도 결과지만, 우승후보라는 수식어가 부끄러울 만큼 좋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빌 레임비어(Bill Laimbeer) 감독은 리즈 캠베이지(Liz Cambage), 아이자 윌슨(A'ja Wilson), 켈시 플럼(Kelsey Plum), 카일라 맥브라이드(Kayla McBride), 재키 영(Jackie Young)으로 선발 라인업을 확정 짓고,
[루키=이학철 기자] 2019 NBA 신인 드래프트가 한국시간으로 오는 6월 21일에 열린다. 이번 드래프트에서는 듀크대의 자이언 윌리엄슨이 유력한 1순위 후보로 손꼽히는 상황. 6.0%의 확률을 뚫고 1순위 지명권을 손에 넣은 뉴올리언스가 윌리엄슨을 지명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윌리엄슨의 성공 가능성을 두고 긍정적인 시선과 부정적인 시선이 치열하게 맞서는 중이다. ‘2000년대 가장 성공한 1순위’로 손꼽히는 르브론 제임스 이후 1순위로 NBA 무대에 입성한 선수들은 어떤 커리어를 보내고 있을까. 루키에서 되돌아 보았다.
[루키=정진경 칼럼니스트] 이번에도 하나은행의 FA시장은 만족스럽지 않았다. 2017년 김정은, 2018년 염윤아에 이어 이번에는 김이슬이 FA자격을 얻어 팀을 떠났다. 보상 선수로 강계리를 얻어왔다. 전력 보강 측면에서 보면 이번에도 소득이 없었던 FA 결과다.물론 김이슬을 놓친 부분은 이전의 두 시즌에 이어졌던 손실과는 다소 감이 다르긴 하다. 신지현과 김이슬 둘 중 한 명은 반드시 잡아야 한다고 봤을 때, 신지현의 재계약은 예상이 가능했다. 지난 시즌 긴 부상 이후 성공적인 복귀를 했고, 시즌 중간 약간의 발목 부상으로 몇 게
[루키=정진경 칼럼니스트] 삼성생명의 ‘자선’ 은 계속됐다. ‘자선’이라 말했는데, 딱히 다른 표현이 떠오르지 않는다. 선수 수급이 중요한 프로 무대에서 ‘자선’이라는 말이 마냥 좋게만 들리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FA 자격을 획득해도 이동이 쉽지 않고, 구단 간의 선수 트레이드도 적극적이지 않은 WKBL에서 최근 계속되는 삼성생명의 행보는 매우 인상적이다.우선 선수의 입장을 이해해주는 어진 마음이 느껴진다. 다른 팀으로 트레이드, 또는 무상으로 보내 준 전례들을 보면 선수들에게 도움이 되는 선택이 많았다.선수 욕심이 없는 지도자
[루키=정진경 칼럼니스트] 13승 22패로 지난 시즌을 마친 OK저축은행이 BNK 썸 여자농구단으로 거듭났다.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지만 이전까지의 부진을 털어내고 반등의 가능성을 보인 시즌을 치른 만큼, 더 나은 조건에서 도약을 준비하는 이번 시즌은 더 주목할 필요가 있다.BNK는 WKBL사상 처음으로 코칭스태프를 전원 여성으로 선임했고, 지난 시즌 리빌딩에 어느 정도 성공을 했던 어린 선수들을 주축으로 팀을 꾸리는 것으로 방향을 잡았다. 전신이었던 KDB생명 시절, 상징적인 선수였던 한채진과 조은주가 FA자격을 획득했지만 BN
[루키=정진경 칼럼니스트] 코칭스태프 선임 과정에서 거센 폭풍을 맞았던 신한은행은 우여곡절 끝에 새로운 코칭스태프 선임을 완료했지만, 곧바로 선수들의 무더기 은퇴라는 두 번째 폭풍을 맞이했다. 그간 부상에 시달리며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가드라인에서 김규희, 윤미지, 김형경이 은퇴했고, 베테랑 국가대표 빅맨이었던 곽주영이 은퇴했다. 거기에 슈터 양지영의 은퇴는 전혀 예상 밖이었다.양지영은 지난 해 박신자컵에서 무릎 십자인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유승희와 리그 경기 도중 십자인대 부상으로 역시 시즌을 완주하지 못했던 김아름의 영향
[루키=이동환 기자] NBA 드래프트 1순위. 모든 아마추어 농구선수가 꿈꾸는 일일 것이다. 미디어는 주목하고 팬들은 열광한다. 거대 신발 광고 계약이 들어오고 순식간에 스타덤에 오른다. 하지만 ‘1순위’라는 자리는 달콤한 만큼 위험하다. 프로에 들어온 뒤에는 누구보다 냉혹한 잣대로 평가당한다. 혹여나 적응에 실패하면 ‘역대 최악’이라는 수식어와 함께 평생 언론에 이름이 오르내린다. 올해는 자이언 윌리엄슨이 그 시험대에 섰다. 그를 수사하는 표현은 무려 ‘넥스트 르브론’. 전 세계 농구 팬들이 그를 주목하고 있다. 육중한 하이 플라
[루키=정진경 칼럼니스트] 지난 시즌 FA시장에서 염윤아를 영입하며 ‘신의 한 수’라는 평가를 받았던 KB스타즈는 일찌감치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팀의 리더였던 강아정과 순조롭게 FA 계약에 성공했다. 이로써 KB는 통합 우승을 이룩했던 주력 멤버 구성을 그대로 이어갈 수 있게 됐다. 그리고 최희진을 영입해 강아정의 백업 자리를 채웠다. 강아정은 지난 시즌에도 고질적인 부상으로 인해 팀 전력에서 이탈되는 현상이 잦았다. 이는 강아정 본인에게도 심리적으로 상당한 부담과 조급함을 줄 수 있고, 팀 입장에서도 염윤아를 선택하며 삼성으로 보낼
[루키=정진경 칼럼니스트] 팀 순위와 상관없이 우리은행을 가장 먼저 분석하는 것은 이번에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획득한 선수 중 가장 높은 관심을 이끌 선수들이 우리은행 선수들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은행의 FA 계약은 가장 예상이 가능했고, 또 그랬기에 큰 기대를 하지 않았고, 역시 별다른 자극없이 마무리되었다. 현행 제도하에서 이적 자체가 사실상 불가능한 박혜진의 계약은 당연할 것이라 생각했지만, 최은실의 거취에는 어느 정도 변수가 있었다. 4번 포지션이 귀해진 WKBL에서 최은실의 가치는 상당했고, 이동 가능성이 있는
[루키=정진경 칼럼니스트] 이틀 전 수비가 무너지며 피닉스에게 시즌 첫 패를 당한 라스베이거스는 홈에서 열린 코네티컷과의 경기에서도 74-80으로 졌다.출전 선수 중 박지수를 제외한 모든 선수가 턴오버를 범했다. 무려 21개. 프로 경기에서, 그것도 세계 최고 레벨이라 할 수 있는 WNBA에서 한 경기 21개의 턴오버는 아무리 반성해도 부족하지 않은 기록이다. 코네티컷은 우리에게도 익숙한 존쿠엘 존스(Jonquel Jones, 16점 13리바운드), 엘리사 토마스(Alyssa Thomas, 14점 6리바운드), 쉐키나 스트릭렌(Sh
[루키=원석연 기자] “아버지와 세 형을 위해 숫자 4를 네 번, 어머니와 두 누나를 위해 숫자 3을 세 번 두들깁니다. 그리고 성호를 긋고 손으로 하늘을 가리켜요. 하늘에서 보고 있을 아버지를 위해서요.”파이널 1차전을 하루 앞둔 5월 30일, 현지 베팅 업체 ‘시저스 스포츠북’이 파이널 MVP 배당을 발표했다. 예상대로 스테픈 커리가 가장 압도적인 배당을 받았고 카와이 레너드가 2위를 차지했다. 레너드 뒤로 드레이먼드 그린, 클레이 탐슨, 케빈 듀란트, 카일 라우리 등 쟁쟁한 올스타 출신 선수들의 이름이 보였다.그러나 31일 1
[루키=정진경 칼럼니스트]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는 홈 개막전에서 LA스팍스를 제압했다. ‘리즈 캠베이지(Elizabeth Cambage)가 없어도 이렇게 강한데 그녀가 들어오면 얼마나 더 무서워질까’라는 평가를 받은 라스베이거스의 두 번째 상대는 피닉스 머큐리. 설명이 필요없는 에이스 가드, 다이애나 터라우시(Diana Taurasi)가 부상으로 장기간 결장하지만 피닉스에는 206cm의 센터 브리트니 그라이너(Brittney Griner)가 버티고 있다.라스베이거스는 자신들과 함께 우승 후보로 평가 받는 피닉스 머큐리와의 원정을 앞
[루키=이학철 기자] 18경기 출전. 평균 31.2점 8.8리바운드 3.8어시스트 야투율 50.7%. 카와이 레너드(토론토 랩터스)가 이번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컨퍼런스 파이널까지 치르며 낸 기록이다. 평균 득점은 이번 플레이오프에 참여한 선수들 중 케빈 듀란트(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제임스 하든(휴스턴 로케츠)에 이은 3위. 이미 탈락한 하든을 제외하면 남은 선수들 중에서는 듀란트에 이은 2위다.그가 소속된 토론토는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올랜도(4-1), 필라델피아(4-3), 밀워키(4-2)를 차례로 꺾고 창단 첫 파이널 진출에 성
[루키=정진경 칼럼니스트] 한 달간의 트레이닝 캠프를 마친 WNBA가 개막했다. 박지수의 소속팀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도 한국 시간으로 27일, 홈인 만델레이 베이이벤트 센터에서 LA스팍스를 맞아 오프닝 게임에서 큰 점수 차로 승리(83-70)를 챙기며 좋은 출발을 알렸다.이번 시즌 새로 부임한 LA의 데릭 피셔(Derek Fisher) 감독은 부임 후 팀 리빌딩이라는 목적을 갖고 시즌을 시작했다. 하지만 팀의 에이스인 캔디스 파커(Candace Parker)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장이 불가피 해 시즌 초반은 다소 어려움이 있을 것으
[루키=이동환 기자]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다. 한국시간으로 지난 5월 15일 진행된 2019 NBA 로터리 추첨 결과 발표식. 1순위를 차지한 팀은 뉴욕도, 클리블랜드도, 피닉스도 아닌 뉴올리언스였다. 뉴올리언스가 이번 추첨에서 1순위 지명권을 가져갈 확률은 고작 6.0%. 2순위 지명권 역시 멤피스가 단 6.3%의 확률을 뚫고 가져갔다. 심지어 레이커스도 2.8%의 확률로 4순위에 당첨됐다. 올해부터 로터리 추첨 확률을 전격 조정한 것이 원인일까. 로터리 추첨에서 ‘역대급’ 이변이 나오면서 탱킹에 대한 회의감이 리그에 감돌기 시작
[루키=이승기 기자] 2018-19시즌 NBA ‘신인농사’는 그야말로 초대박이 났다. 신인왕이 유력한 루카 돈치치와 트레이 영 외에도 디안드레 에이튼, 마빈 배글리 3세, 재런 잭슨 주니어, 콜린 섹스턴, 케빈 낙스, 샤키 길저스-알렉산더 등 이미 소속팀의 주축 멤버로 자리를 잡은 신인들이 즐비하다. 2000년대 들어 리그에 큰 임팩트를 남겼던 슈퍼루키들을 소개한다.*본 기사는 루키더바스켓 5월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1999-2000시즌 엘튼 브랜드 & 스티브 프랜시스신인상 투표 결과 : 총 121표 중 58표 공동수상* 언더사이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