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에세이 ‘단편’(斷片/短篇)| 정상인 듯 정상 아닌 정상 같은 맏언니| ‘전에 없던 캐릭터’ 청주 KB스타즈 염윤아[루키=박진호 기자] KB는 지난 1963년 여자농구단을 창단했다. 전통의 여자농구 명문인 KB는 국내에서 가장 긴 역사를 갖고 있는 팀 중 하나이며, 실업 무대에서 맹위를 떨쳤고, 금융부가 다소 약세에 놓였던 농구대잔치 시절에도 명맥을 이었던 대표적인 팀이다.그러나 WKBL이 출범한 이후로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다. 6개 구단 중 유일하게 우승이 없었던 팀. 꾸준한 투자가 이어지고 슈퍼스타가 배출되고 영입됐지만
[루키=최기창 기자] 비시즌 훈련 체험을 거쳐 선수들과의 3X3까지 그동안 WKBL 5개 구단과 함께 다양한 체험을 해 보았다. 이제 남은 구단은 단 하나. 부천 KEB하나은행이었다.기획 회의를 하던 도중 3X3이 아닌 5X5 얘기가 나왔다. 사실 5X5를 진행하기에는 현실상 어려움이 많다. 사람을 모으기도 어렵거니와 시즌 중반이기에 구단에 협조를 구하는 과정도 쉽지 않다. 하지만 회사에는 포기를 모르는 불도저 같은 남자가 있다. 본지 편집장이다. 직접 뛰지 않기에 그랬을까. 5X5 기획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결국 구단의 허락을
[루키=이학철 기자] ①편에 이어..‘비글미’ 넘치는 그녀의 색다른 취미앞서 설명했듯 박한솔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언제 어디서나 보이는 밝은 모습이다. 이는 그의 주변 지인들도 공통적으로 하는 이야기라고. “제 주변에서는 제가 비글미 넘친다고 많이 이야기를 하거든요. 여성스러운 것보다 발랄하고 그런 모습이 제 매력이라고 하더라고요. 저도 제 성격을 생각해보면 그게 맞는 말 같아요!(웃음).” 그런 그가 취미로 삼고 있는 것은 다름 아닌 피아노다. 비글미와 피아노라.. 뭔가 어울리지 않는 두 단어의 조합이지만 실제로 박한솔의 피
[루키=이학철 기자] 이번 월간여신의 주인공은 박한솔 치어리더. 2017-2018시즌 SK나이츠에서 치어리더 생활을 시작한 그는 짧은 경력에도 불구하고 특유의 밝은 매력을 바탕으로 많은 팬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다. 또한 같은 ‘트윙클’ 팀의 안지현 치어리더와 함께 작년 의 필리핀 여행을 함께 다녀온 장본인이기도 하다. 트윙클 팀에서는 안지현, 김한나 치어리더에 이은 3번째 월간여신 선정. 촬영장에서도 밝은 기운을 한껏 내뿜으며 기자들을 미소 짓게 한 박한솔과의 만남을 지금부터 공개한다. 해당 기사는
[루키=도쿄, 박상혁 기자] ①편에 이어..KBL과의 교류 활성화 하고파Q. B리그는 일본을 넘어 아시아 최고 리그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와 관련된 계획들이 있다면 말씀해주십시오. 오오카와 : 어린 선수들, 특히 중학 선수 때부터는 해외에 나가서 경기를 하고 경험을 쌓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가능하면 B리그 선발팀이나 유스팀이 해외에 나가서 시합하는 걸 추진하고 싶은 생각도 있습니다. 지난 4월에 한국의 SK 유소년팀이 참가한 U15 대회도 큰 맥락에서는 같은 목표 하에 이뤄진 대회입니다. 그리고 성인
[루키=도쿄, 박상혁 기자] B리그의 오오카와 마사아키 총재는 B리그의 산파 역할을 맡은 사람 중 하나로 2015년부터 총재를 맡고 있다. 고교 때까지 농구선수 생활을 한 것은 물론이고 은행원 출신으로 현실적인 감각과 숫자에 밝으며 J리그에서는 클럽 라이센스 제도를 도입하는 등 스포츠 행정에 관해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는 동시에 정확한 판단으로 B리그를 이끌고 있는 인물이다. 일본 국내에서의 성공을 넘어 KBL과의 적극적인 교류로 아시아 리그의 경쟁력 강화라는 원대한 포부를 갖고 있는 그를 일본 도쿄에서 만났다. 해당 기사는
[루키=박상혁 기자] ①편에 이어..잘 나가던 삼성 영업사원에서 월 70만원의 지도자 복귀회사에 다니다 군대를 갔지만 제대 후 업무 복귀를 약속받은 상태라 크게 부담은 없었다. 그러다 군복무 중이던 1997년에 갓 출범한 프로농구 중계를 보게 됐다. 처음에는 그저 막연하게만 보다가 문득 ‘저 자리에 내가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제대 후에는 회사로 복귀해 영업일을 한참 했다. 연차도 쌓이면서 연봉도 제법 받을 때 였다. 그러던 중에 정경구 선배에게 전화를 받았다. 급하게 만나자는 말에 성남으로 찾아갔더니
[루키=박상혁 기자] 원주 DB의 수석코치인 이효상 코치는 아마농구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 낙생고를 시작으로 아마 무대에서 오랜 기간 지도자 경험을 했고 특히 한때 위기에 몰렸던 용산고에 취임해 공격적인 스카우트와 스파르타식 훈련을 접목해 제2의 전성기를 가져다 준 인물이기도 하다. 현재 DB에서 뛰고 있는 김태홍과 정희원 등이 모두 당시 가르침을 받았던 그의 제자들이다. 이후 고려대 코치를 거친 그는 지난 시즌부터 DB의 수석코치로 부임해 프로 무대에서 자신의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과 플레이오프 준우승
[루키=최기창 기자] 지난달 우리은행과의 3X3 대결 이후 자신감이 조금 상승했다. 비록 패하긴 했지만, 프로선수를 상대로 많은 득점을 올렸기 때문. 뭐, 우리은행 선수들이 수비를 열심히 안했다고 하지만, 우리도 뭔가를 안했을 수도 있다... 그래서 다시 패기 있게 도전해봤다. 이번 상대는 유망주가 즐비한 OK저축은행! 그런데 우리는 정상일 감독의 지략에 말려 훈련 교보재로 전락하고 말았다.해당 기사는 2019년 2월호에 게재된 기사를 추가/각색했습니다. 이번에도 제 컨디션은 아니었다OK저축은행과의 맞대결을 약
[루키=최기창 기자] ①편에 이어...최근 천만 관객을 넘은 영화 에는 ‘왕갈비 통닭’이 등장한다. “지금까지 이런 맛은 없었다. 이것은 갈비인가 통닭인가”라는 소개 멘트는 영화의 흥행과 함께 곧바로 유행어가 됐다. WKBL 역시 신인들에게는 ‘극한 무대’로 꼽힌다. 아마추어와 프로의 수준 차가 상당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프로 무대에 자신 있게 도전장을 내민 당찬 신인들이 있다. 바로 우리은행 박지현과 OK저축은행 이소희다. 나란히 전체 1순위와 2순위로 2018-2019시즌에 프로에 입단한 두 명. 이들은 ‘친구’일까
[루키=최기창 기자] 최근 천만 관객을 넘은 영화 에는 ‘왕갈비 통닭’이 등장한다. “지금까지 이런 맛은 없었다. 이것은 갈비인가 통닭인가”라는 소개 멘트는 영화의 흥행과 함께 곧바로 유행어가 됐다. WKBL 역시 신인들에게는 ‘극한 무대’로 꼽힌다. 아마추어와 프로의 수준 차가 상당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프로 무대에 자신 있게 도전장을 내민 당찬 신인들이 있다. 바로 우리은행 박지현과 OK저축은행 이소희다. 나란히 전체 1순위와 2순위로 2018-2019시즌에 프로에 입단한 두 명. 이들은 ‘친구’일까? 아니면 ‘라이
[루키=편집부/ 이향 KBSN 아나운서] 이향의 쓰리포인트 시작합니다. ^_^안녕하세요! ‘루키 더 바스켓’ 독자여러분. 지난 달 처음 농구팬들을 찾아간 ‘쓰리포인트’ 두번째 이야기 시작합니다. 이번에는 ‘삼성생명의 미래’ 이주연 선수와 정말 특별한 곳을 다녀 왔는데요~~~! 바로 요즘 핫 하다는 한국 민속촌입니다. 사실 민속촌이 젊은 층에도 인기를 끌기 시작한 지는 좀 됐죠? 왠지 살짝 뒷북치는 느낌도 있네요! 민속촌이 용인에 위치하고 있어서 삼성생명의 숙소와 가깝다는 장점도 있었고, 편집장의 강력한 주장으로 인해 민속촌에서 이번
| 인터뷰에세이 ‘단편’(斷片/短篇) | WKBL 레전드 센터 6인의 박지수를 위한 변명| The Dissection Of A Giant Pikachu [루키=박진호 기자] ①편에 이어..그러면 본격적으로 ‘부풀려진 피카츄’의 이야기를 살펴보자.박지수와 관련해 제기되고 있는 논란들을 역대 WKBL을 대표했던 빅맨들과 함께 논의해봤다.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현재 각 팀에 소속되어 있는 지도자들은 제외했고, 전문성을 더하기 위해 빅맨 중에서도 5번 포지션의 정통 센터였던 이들로 범위를 좁혔다. 정은순 KBSN 해설위원, 김계령, 이종애
| 인터뷰에세이 ‘단편’(斷片/短篇) | WKBL 레전드 센터 6인의 박지수를 위한 변명| The Dissection Of A Giant Pikachu [루키=박진호 기자] # 전설 속에 존재하는 유니콘이었을까? 그러기에는 실체가 너무 분명하다. 그러나 기대와 다른 반응이 더 많다. 일단 실존여부가 확실하니 유니콘이라는 명칭은 치우자. 미국에서 온 그의 동료가 그를 피카츄라고 부른다니 이제부터는 피카츄라고 대신해보자. KB의 외국인 선수 카일라 쏜튼은 박지수의 이름을 발음하기 힘들다며 ‘피카츄’라고 부른다고 한다.# 몇 년 전부터
[루키=박상혁 기자] ①편에 이어..내 농구 인생의 가장 큰 기억, 삼성생명입단 당시 나는 계약금 3천만원의 보잘것없는 선수였지만 운이 따랐다. 기존의 가드 언니들이 크고 작은 부상을 갖고 있었고 내 바로 위의 가드 선배도 1년 만에 팀을 나갔다. 이런 사정들 때문에 입단 2년차부터 스타팅 가드로 나설 수 있었다. 가드인 나는 그때 최고의 센터인 (정)은순 언니에게 혼나면서 많이 배웠다. 그러면서 기록이 좋았던 게 상대팀에서는 우리가 공격할 때 은순 언니에게 더블팀이 많이 갔다. 그런데 내 매치업 상대가 신입인 나를 버리고 가는 경
[루키=박상혁 기자]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의 이미선 코치는 한국여자농구를 대표하는 선수 중 하나였다. 전주원(우리은행 코치), 김지윤(전 신한은행 코치) 등과 함께 국가대표 가드진을 이끌었고 소속팀인 삼성생명에서는 입단 후 부동의 주전 포인트가드로 활약했다. 입단 후 이적없이 한 팀에서만 뛴 원클럽맨이며 이런 그의 공로를 인정해 삼성생명은 그의 등번호인 ‘5’번을 영구결번시켰다. 이랬던 그의 현재 직함은 삼성생명의 코치. 지도자 생활을 한 지 햇수로 2년차에 접어든 그는 김도완, 전병준 코치에 이은 막내 코치로 활약하고 있다. 여
[루키=박상혁 기자] ①편에 이어..농구선수에서 구단 프런트로농구선수로서 나는 항상 자신이 있었다. 나보다 키가 크건 스피드가 빠르건 간에 맞대결에 자신이 있었다. 신장이 큰 선수한테는 리바운드 과정에서 볼을 뺏는다든지 빠른 선수라면 길목을 미리 차단한다든지 하는 연구와 고민을 많이 했다. 지는 것을 정말 싫어해서 만약 경기에서 지면 다음날 어떻게든 이기려고 악을 쓰고 발버둥 쳤다. 그때 후회됐던 게 너무 아무 것도 모르고 몸을 막 굴렸다. 그때는 스트레칭이라는 개념 자체가 없던 때였는데 충분한 사전 준비운동 같은 것 없이 막 점프
[루키=박상혁 기자] 부천 KEB하나은행의 김완수 코치는 겸손한 지도자로 꼽힌다. 프로팀 코치라면 어깨에 힘이 들어갈 법도 하지만 그는 단 한 번도 그런 모습을 보인 적이 없다. 2018년 박신자컵 서머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했을 때도 모든 공을 이환우 감독과 선수들에게 돌리고 평소에도 항상 그림자 같은 모습으로 하나은행의 벤치를 지키고 있다. 올 시즌 팀 성적이 좋지는 않지만 실의에 빠진 어린 선수들을 다독여 코트에서 제 몫을 하게 만드는 것도 수석코치인 그의 역할이다. 선수 은퇴 후 남자농구단 프런트와 여자 중고등학교팀 코치를 지내
[루키=편집부/ 이향 KBSN 아나운서] 안녕하세요! 농구팬 여러분. KBSN 아나운서 이향입니다. ‘루키 더 바스켓’으로는 작년 월간여신과 시즌 종료 후 필리핀 휴가 특집 코너로 인사드렸었는데 직접 글을 쓰는 건 처음이에요.먼저 WKBL 2년 차인 배울 것 많은 저에게 소중한 기회를 할애해 주신 ‘루키 더 바스켓’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여자농구 선수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여러 분들께 매달 인사드릴 텐데요, 쓰리포인트의 모토는 ‘놀면서 하는 인터뷰’입니다! 여자농구선수들이 가장하고 싶어 하는 인터뷰가 되는 그날 까지 최선을 다
[루키=박상혁 기자] ①편에 이어..한국농구와 소속팀 LG, 그리고 현주엽 감독초반 몇 경기만 해도 그는 화려한 기술로 수비수를 제치는 돌파는 좋았지만 언제나 마무리가 안 되는 모습을 보였다. 골밑까지 잘 파고든 뒤에 어이없이 레이업이나 골밑슛을 놓친 경우가 많았던 것. 하지만 지금은 달라졌다. 날카로운 돌파 후에 정확한 자세에 의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하고 있다. 흔히 말하는 여유가 생긴 것이다.“처음보다는 플레이에 여유가 생긴 것이 맞다. 하지만 아직은 내 모습을 다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비시즌 때 보여줬던 것들이 안 나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