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편집부] 2017-18시즌 25승 29패로 7위, 그리고 지난 시즌 11승 43패로 10위. 삼성의 최근 두 시즌은 잊고 싶은 시간들이다. 수치에서 알 수 있듯 정규리그 성적은 하위권을 맴돌았고 플레이오프 무대는 밟아보지도 못했다. KBL 구단 중 과거 농구대잔치 시절을 포함해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삼성으로서는 씻을 수 없는 치욕인 셈이다. 이런 삼성이 절치부심하며 2019-2020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10개 구단 중 가장 빠른 속공 농구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겠다는 구체적인 목표도 세웠다. 이들의 새로운 도전은 현실로 이
[루키=정진경 칼럼니스트] 작년까지 3년 동안 부천 KEB하나은행의 코치로 박신자컵 서머리그(이하 ‘박신자컵’)를 경험했는데, 이번에는 해설위원으로 대회를 지켜봤다. 선수 시절 코트에서 뛸 때와 지도자가 되어 벤치에서 코치로 있을 때에 시선이 다른 것처럼, 한 팀의 소속이 아닌 제 3자의 시점에서 경기를 지켜보는 것은 지도자일 때와는 또 다른 경험을 제공했다.한 발 떨어진, 그리고 예년보다는 조금 더 객관적이고자 했던 이번 박신자컵을 바라보며 눈에 띄었던 선수들을 각 팀별로 정리해봤다. 단, 선수평가의 기준을 WKBL에 두고 있는
[루키=정진경 칼럼니스트] 지난 달 24일부터 31일까지, 강원도 속초에서는 2019 KB국민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이하 ‘박신자컵’)가 펼쳐졌다. 당초 박신자컵은 ‘한국 여자농구의 전설’인 박신자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유망주의 성장과 새로운 얼굴을 발굴해 ‘제2의 박신자’를 배출하고자하는 목적으로 지난 2015년부터 시작됐다.하지만 박신자컵은 대회를 거듭하면서 정체성과 관련하여 이견이 존재하기도 했다. 우선,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는 대회’라는 취지 자체가 시즌 중에 열리는 퓨처스리그와 변별력을 갖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선
[루키=이동환 기자] 전방십자인대 부상과 아킬레스건 부상은 최근 농구 팬들 사이에서 가장 자주 언급되는 부상이다. 크리스탭스 포르징기스, 클레이 탐슨, 케빈 듀란트가 이 부상을 당했고 최근에는 드마커스 커즌스가 이킬레스건 부상에 이어 전방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하며 팬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전방십자인대 부상과 아킬레스건 부상이 잦아진 만큼 이 부상에 대해 정확한 지식을 공유하는 것이 중요할 터. 계명대학교 병원에서 스포츠의학을 전공하고 있는 김두한 교수와 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보았다.*질문 및 정리: 이동환 기자*답변 및 관련
[루키=속초, 원석연 기자] 24일 속초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 KB국민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 대학선발팀과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의 경기. 경기 시작 10분 전, 기자석 앞으로 낯선 라인업 카드가 전달됐다. 정리된 양식이 아닌 수기로 작성된 라인업 카드. 카드에는 팀 이름을 시작으로 권은정 감독의 이름부터 마지막 번호 15번 김해지의 이름까지 모두 또박또박 손글씨로 적혀 있었다. 확인 결과 주최측은 “라인업 카드는 양 팀 벤치에서 30분 전 본부석에 제출한다. 본부석은 이를 모아 찍어서 기자석에 전달한다. 대학선발팀은 대회 출전
“나는 이번 드래프티들의 팬이다. 2017년 드래프트는 2003년 드래프트처럼 특별한 드래프트로 남을 수도 있다”2017년 드래프트 당시 드웨인 웨이드가 트위터를 통해 했던 이야기다. 실제로 2017년 드래프트 출신 중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유망주가 많다. 제이슨 테이텀, 디애런 팍스, 로리 마캐넌, 도노반 미첼, 존 콜린스 등이 그렇다.그러나 반대인 선수들도 있다. 1, 2, 4순위에 지명됐던 마켈 펄츠, 론조 볼, 조쉬 잭슨이 대표적이다. 셋 모두 끔찍한 2년을 보낸 뒤 다른 팀으로 트레이드됐다. 남은 루키 계약 기간은 이제 2
[루키=정진경 칼럼니스트] 2019 WNBA 정규리그가 막바지로 향하고 있다. 하지만 플레이오프를 향한 긴장감은 그다지 크지 않다. 포스트시즌까지 3주 정도를 남겨둔 현재 8강 플레이오프 진출팀의 윤곽은 거의 드러났다. 8월 20일 현재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8위는 미네소타 링스가 차지하고 있다. 9위 인디애나 피버와는 3.5경기 차. 팀당 6~7경기 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고, 9위 이하 4팀의 전력이 8위권 팀들과는 확연한 차이를 보이고 있어 플레이오프에 초대받는 팀들은 사실상 확정이 됐다고 볼 수 있다.9위 인디애나를 비롯해,
[루키=용인, 이동환 기자] KBL 팀들이 시즌 준비에 한창이다.특히 8월은 각 구단들이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새 시즌에 구상하고 있는 전술을 테스트해보는 시기다. 외국선수들이 합류하려면 아직 시간이 꽤 남았지만(대부분의 외국선수들은 21일 혹은 22일에 입국할 예정이다), 국내선수들만의 조합만으로도 확인하고 점검할 수 있는 것이 분명히 존재한다.9일 경기도 용인 현대모비스 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 원주 DB 프로미의 연습 경기도 마찬가지였다. 이날 경기를 통해 현대모비스와 DB가 새 시즌에 추구하
[루키=정진경 칼럼니스트] WNBA 올스타 브레이크 후 상위 세 팀 워싱턴 미스틱스, 코네티컷 선,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는 모두 승리를 챙기며 상위 싸움에 불을 붙이기 시작했다. 선두 라이벌 두 팀이 플레이오프에는 무난히 진출할 것으로 보이는 팀들과 치열한 경기를 펼친 것과 달리 라스베이거스는 리그 최하위권으로 떨어진 댈러스 윙즈를 만나 86-54로 대승을 거뒀다.댈러스는 우리나라 팬들에게도 익숙한 카일라 쏜튼(Kayla Thornton)과 이사벨 해리슨(Isabelle Harrison)이 2득점씩 밖에 올리지 못하는 극도의 부진과
[루키=이동환 기자] 지난 6월 NBA 사무국은 눈길을 끄는 결정을 내렸다.FA 시장의 개장 시간을 현지 기준으로 종전의 7월 1일 0시에서 6월 30일 저녁 6시로 6시간 앞당긴 것이다.2년 전부터 관심이 크게 높아진 여름 FA 시장을 더욱 흥행시키기 위한 전략적인 선택. 북미에 거주하는 NBA 팬들은 올해부터 저녁 프라임 타임에 FA 대어들의 이적 소식을 접할 수 있게 됐고, 이 선택은 결국 ‘초대박’으로 이어졌다. 이번 여름에 역대 손에 꼽힐 정도로 많은 선수들이 유니폼을 갈아입었기 때문이다.누군가는 웃었고, 누군가는 울었다.
[루키=정진경 칼럼니스트]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의 5연승이 디펜딩 챔피언 시애틀 스톰을 만나 멈췄다. 시종일관 끌려 다닌 라스베이거스는 4쿼터에 역전을 노렸지만 역부족이었고 66-69로 패했다. 연승을 마친 라스베이거스는 1위 자리도 코네티컷 선에게 내주며 2위로 내려왔고, 시애틀은 4위로 올라섰다.선두를 지키지 못한 라스베이거스올 시즌 시애틀은 정상전력이 아니다. 지난 시즌 MVP에 빛나는 브리아나 스튜어트(Breanna Stewart)와 WNBA를 대표하는 베테랑 가드 수 버드(Sue Bird)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이
[루키=이동환 기자] 2019년은 토론토에 특별한 한 해로 남을 것이다.1995년 창단 이후 24년 만에 NBA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기 때문이다. 창단 후 한 시즌 만에 역사에서 사라진 토론토 허스키스, 창단 6년 만에 벤쿠버를 포기하고 멤피스로 연고지를 옮겼던 벤쿠버 그리즐리스의 사례를 고려하면 캐나다에 연고를 둔 토론토 랩터스의 우승은 그 의미가 더 클 수밖에 없었다.하지만 디펜딩 챔피언 토론토의 강력한 모습을 오는 시즌에는 볼 수 없을 전망이다. 에이스 카와이 레너드가 LA 클리퍼스로 둥지를 옮긴 탓이다.1년 전 프랜차이즈
[루키=이동환 기자] 휴스턴이 과감한 도박을 했다.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간) 휴스턴 로케츠는 크리스 폴과 2장의 미래 1라운드 지명권, 2장의 1라운드 지명권 교환 권리를 오클라호마시티에 넘기고 러셀 웨스트브룩을 받아오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크리스 폴과 휴스턴이 불과 2년 만에 갈라서게 됐다. 휴스턴이 폴을 영입했던 것은 2017년 6월. 당시 7명의 선수와 1장의 미래 1라운드 지명권을 LA 클리퍼스에 넘기고 폴을 데려오는 8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던 바 있다. 그리고 폴을 떠나보내고 웨스트브룩을 영입함으로써 휴스턴은 러셀 웨스트
[루키=원석연 기자] WKBL을 대표하는 전문가 네 명이 모였다.WKBL은 지난 6월 25일 2019~2020 WKBL 외국인 선수 선발회를 치렀다. 최초 96명 신청에서 선발회 30분 전 17명의 선수가 참가를 취소하며, 총 79명의 외국인 선수가 참가한 이번 선발회. 6개 구단 감독들은 열악한 풀 속에서도 최선의 선택을 위해 밤낮으로 머리를 싸맸다. 본지 박진호 편집장과 점프볼 손대범 편집장, 그리고 본지 칼럼니스트로 활동 중인 김은혜 KBSN 해설위원, 정진경 KUSF 대학농구 해설위원이 바라본 이번 2019~2020 외국인
[루키=정진경 칼럼니스트] 올 시즌 WNBA의 유력한 우승 후보,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와 워싱턴 미스틱스가 만났다. 라스베이거스는 리즈 캠베이지(Liz Cambage)의 영입으로 막강한 인사이드를 구축했음에도 기대에 못 미치는 경기력을 보이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독 선두로 뛰어 오르며 위력을 자랑하고 있다. 반면 워싱턴은 이번 시즌, WNBA에서 가장 안정적이고 조화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팀이다. 특히 선수 개개인의 능력에 의존하는 모습이 많은 WNBA에서 선수들의 장점을 조직력으로 묶어낸 몇 안 되는 팀이기도 하다.
[루키=이동환 기자] NBA 신인 드래프트는 새 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나 다름없다. 드래프트 데이를 전후로 많은 트레이드가 일어나며, 그 트레이드는 각 팀의 FA 시장 행보는 물론 새 시즌에 가져갈 전체적인 로스터 구성과 매우 연관성이 크다. 2019 드래프트가 열린 지난 6월 21일(이하 한국시간)에도 무려 17건의 트레이드가 일어났다. 그리고 트레이드를 통해 얻은 지명권으로 각 팀은 원하는 유망주를 수급하려고 노력했다. 2019 NBA 드래프트 지명 결과를 10개 팀씩 세 차례에 걸쳐 되돌아보도록 하자. 이번은 그 마지막 시
[루키=이동환 기자] 역대 최고 연봉. 그리고 국가대표 센터로 맞이하는 생애 두 번째 월드컵. 올여름 김종규가 경험하고 있는 스토리라인은 꽤나 다채롭다. 원주에서 의미 있는 새 출발을 꿈꾸고 있지만 당장은 국가대표 선수로 월드컵 출전을 앞둔 입장이기도 하다. 한국 농구 역사상 그 누구보다도 시끄럽고 바쁜 오프시즌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김종규가 느끼고 있는 것은 걱정과 부담감이 아닌 희망과 자신감이다. 이 남자, 직접 이야기를 나눠보니 ‘위풍당당’이라는 말이 절로 떠올랐다. 김종규가 농구인생 제2막을 앞두고 있다.*본 기사는 루키더
[루키=정진경 칼럼니스트] 라스베이거스가 개막 후 두번째 2연승에 성공했다. 센터들의 조합이 많이 좋아 진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는 지난 시즌 우승팀이자 전날까지 7승 4패로 4위를 달리고 있던 시애틀 스톰에게 60-56이라는 저득점을 양상 속에 어렵게 승리를 거뒀다.시애틀은 오늘 1쿼터에 팀의 주득점원이자 가드인 주얼 로이드(Jewell Loyd)가 스틸 후 레이업 과정에서 오른쪽 발목을 다쳐 코트를 떠났고 끝까지 복귀하지 못했다. 자세한 결과를 봐야겠지만 부상 장면만 볼 때는 예후가 무척 걱정되는 부상이었다.시애틀은 팀의 대표 가
[루키=이동환 기자] NBA 신인 드래프트는 새 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나 다름없다. 드래프트 데이를 전후로 많은 트레이드가 일어나며, 그 트레이드는 각 팀의 FA 시장 행보는 물론 새 시즌에 가져갈 전체적인 로스터 구성과 매우 연관성이 크다. 2019 드래프트가 열린 21일(이하 한국시간)에도 20건에 가까운 트레이드가 일어났다. 그리고 트레이드를 통해 얻은 지명권으로 각 팀은 원하는 유망주를 수급하려고 노력했다. 2019 NBA 드래프트 지명 결과를 10개 팀씩 세 차례에 걸쳐 되돌아보도록 하자. 이번은 1편에 이은 두 번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