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학철 기자] ①편에 이어...무관중과 리그 중단 사태..그리고 조기 종료전 세계적인 문제가 된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는 스포츠계에도 막대한 영향을 미쳤다. 대부분의 스포츠 리그가 무관중 혹은 리그 중단이라는 사태를 맞았으며 개막을 앞두고 있던 리그들도 계속해서 개막 일정을 뒤로 미루고 있다. 이는 KBL 역시 예외가 아니다. 무관중 경기를 이어가며 사태를 예의주시하던 KBL은 지난 2월 29일 경기를 마지막으로 리그 중단을 선언한 상태다. 당시 전주에서 경기를 치른 KCC의 선수단 숙소에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되면서 곧
[루키=이학철 기자] 흔히들 남자는 군대를 다녀오면 철이 들어서 온다고 한다. 입대 전 넘치는 개성을 바탕으로 한 통통 튀는 모습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던 전준범 역시 한층 늠름해진 모습과 함께 전역했다. 더해진 책임감과 함께 현대모비스의 도약에 힘을 보태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전준범을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나눠봤다. 해당 기사는 2020년 4월호에 게재된 기사를 추가/각색했습니다. 아찔했던 입대 전 사건전준범은 KBL의 많은 선수들 중에서도 가장 개성이 넘치는 선수다. 이 분야에 관련해서는 SK의 최준용과
[루키=배승열 기자] ‘루키 더 미쉐린’이 이번에 찾은 팀은 부산 KT 소닉붐이었다. 기자 개인적으로 예전부터 꼭 한 번 가보고 싶은 곳이었다. 지난 시즌 도중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을 찾아 KT 서동철 감독과 경기 전 인터뷰에서 당시 KT의 외국선수 바이런 멀린스와 알 쏜튼의 관한 이야기가 나왔고 두 선수의 한국 음식 적응에 관한 주제가 나왔다.그러자 서동철 감독은 “(두 선수가) 특별히 가리는 음식은 없다. 워낙 경험이 많은 선수다 보니 알아서 잘 먹는다”며 “나중에 기자님도 저희 숙소를 찾아 식사 한번 하시죠. 저희 조리사님들의
[루키=박상혁 기자] ①편에 이어...단테 존스가 좋던 안양의 농구팬최성원은 안양 출신이다. 현재 안양을 연고로 하는 KGC인삼공사의 전신인 SBS 시절 단테 존스의 플레이에 반해 농구를 시작하게 됐다. 벌말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시작해 어느새 프로농구 선수까지 됐으니 나름 성공한 인생이다. 하지만 그 시작이 쉽지는 않았다. 일단 작은 키가 걸림돌이었다. 그의 신장은 184cm로 일반인치고는 작지 않은 키지만 농구선수로서는 작은 키에 속한다. 중학교 1학년 때는 키가 160cm에 불과했을 정도. 이런 그를 위해 그의 부모님은 몸에
[루키=박상혁 기자] 서울 SK 나이츠의 최성원 만큼 ‘위기는 기회고,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 온다’라는 말이 맞는 선수는 없을 것 같다. 2017년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3순위로 SK에 입단했을 때만 해도 1군 출전기회를 잡기 힘들었지만 지금은 달라졌다.절치부심 이를 갈며 개인 훈련을 했고 이번 비시즌부터 식스맨으로 역할을 하더니 형들이 부상으로 빠진 현재는 어엿한 팀의 주전가드로 코트를 누비고 있다. 자신에게 언제 주어질지 모르는 단 한 번의 기회를 위해 노력하고 그 기회를 놓치지 않은 최성원을 만났다.해당 기사는
[루키=박상혁 기자] ①편에 이어...집콕을 즐기고 국수와 만두를 좋아하는 외국선수미네라스와의 인터뷰가 이뤄진 시점은 2020년 2월 19일 수요일. KBL이 대표팀 브레이크로 리그를 잠시 중단한 때였다. 물론 팀 훈련은 있지만 아무래도 리그 때보다는 시간적 여유가 있는 때다. 농구 외적으로 개인시간을 중요시하게 생각하는 외국선수들은 보통 시간이 날 때마다 이태원 등으로 쇼핑을 가거나 숙소 식당에서 먹기 힘든 양식을 먹기 위해 레스토랑을 찾아 나가기도 한다. 아니면 한국에서 가고 싶은 핫스팟이나 카페 등을 찾아 개인적인 여유를 즐기
[루키=박상혁 기자] 서울 삼성 썬더스의 외국선수 닉 미네라스는 겉보기와는 다른 성격과 인품의 소유자다. 온 몸 가득한 문신을 보고 있으면, 이러한 문화가 익숙하지 않은 입장에서는 왠지 공격적이고 거친 이미지가 연상되는 선입견이 생길수도 있다.그러나 실상은 다르다. 가족들과 나들이를 갈 때를 제외하고는 체육관과 집만을 오가며 어쩌다 쉬는 날에도 체육관을 찾아 운동을 하고 재활이나 웨이트 트레이밍에 몰두하는 노력파다. 경기력 역시 마찬가지. 운동 능력이 뛰어난 흑인 선수들이 KBL 코트를 누비는 가운데 정교한 3점슛 능력을 바탕으로
[루키=이학철 기자] ①편에 이어..전자랜드 유니폼을 입은 안암골 호랑이들최근 전자랜드는 유독 고려대 출신 선수들을 드래프트에서 많이 뽑고 있다. 2016년 3순위 강상재에 이어 2017년에는 김낙현이 전자랜드의 유니폼을 입었고 2018년에도 전현우가 전체 6순위로 지명을 받았다. “확실히 같이 있으면 좋죠. 말도 편하게 할 수 있고 운동을 쉬는 날에는 만나서 편하게 맥주도 한 잔 할 수 있고요. 확실히 대학 때부터 오래 알고 지낸 사람들이 같이 있는 것은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고려대 재학 당시 전자랜드의 훈련이 힘들다는
[루키=이학철 기자] 2017-2018시즌 데뷔한 전자랜드의 김낙현은 매 시즌을 거치며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첫 시즌에 평균 5.0점을 기록하며 리그 적응을 마친 김낙현은 지난 시즌 54경기에 모두 나서 평균 7.6점 2.5어시스트의 기록으로 ‘식스맨상’을 거머쥐며 날아오를 준비를 마쳤다. 이번 시즌은 더욱 특별하다. 현재까지 38경기에 출전한 김낙현은 평균 12.2점 3.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커리어 첫 평균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장기인 3점슛 역시 경기 당 2.2개를 성공시키며 더욱 날카로워졌다. 매 시즌을 거치며 가파른
[루키=원석연 기자] ①편에 이어...해당 기사는 2020년 2월호에 게재된 기사를 추가/각색했습니다.아버지가 몬스타엑스 응원봉 들 뻔한 사연루더바 : 치어리더를 한다고 할 때, 부모님은 뭐라고 하셨어요? 부모님이 원래 스포츠를 좋아하셨나요?주흔 : 네! 좋아하셨어요. 지금도 일 안 나가는 주말만 되면 매일 보러 다니세요.루더바 : 아, 그러시구나. 부모님은 어떤 팀을 응원하세요?주흔 : 농구는 삼성, 야구는 kt, 배구는 우리카드요!루더바 : 잠깐만...부모님이 응원한다는 삼성 썬더스, kt 위즈, 우리카드 위
[루키=원석연 기자] ‘잔망(孱妄)’ 혹은 ‘잔망하다’. 표준국어사전에 따르면, 명사로는 ‘얄밉도록 맹랑함. 또는 그런 짓’이고 형용사로는 ‘몸이 몹시 가냘프다’라는 뜻으로 쓰이는 말. 만약 당신이 사전을 보고도 이 단어가 좀처럼 이해되지 않는다면, 지금 당장 서울 삼성 썬더스의 경기가 열리는 잠실실내체육관을 찾아가자. 그리고 치어리더 유주흔을 찾으면 된다. 가냘프면서, 얄밉고 또 맹랑하다.해당 기사는 2020년 2월호에 게재된 기사를 추가/각색했습니다. 경자년 여신유주흔 치어리더는 1996년생이다. 2020년
[루키=원석연 기자] ①편에 이어...해당 기사는 2020년 1월호에 게재된 기사를 추가/각색했습니다. 볼링 퀸알다시피 치어리더는 생활이 불규칙한 직업이다. 특히 윤별하 치어리더처럼 겨울철 남자 농구와 여자 농구를 모두 맡고 있으면, 좀처럼 약속을 잡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치어리더는 일하는 것만큼이나 쉬는 것도 중요하다. 윤별하 치어리더는 과연 어떻게 휴식일을 보낼까?“집에 있을 땐 침대에서 절대 안 벗어나요.(웃음) 누워서 핸드폰으로 유튜브 보다가, 밥 먹고 또 누워서 유튜브 보다가 배고프면 밥 먹고. 하루종
[루키=원석연 기자] 그동안 수많은 여신이 이 코너를 거쳐 갔지만, 그중에서도 윤별하 치어리더는 다소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는 여신이다. 그녀는 이미 이번 인터뷰 이전에 이미 본지에 한 번 출연한 경험이 있다. 그녀는 지난 11월호에 실린 필자가 과 함께 맡고 있는 코너 ‘치어리딩’ 편에서 일일 선생님으로 활약한 바 있다. 당시 촬영을 마치고 기자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너무 못한다. 박수 박자도 못 맞추는 박치다”라고 털어놓았던 그녀. 에서 다시 만났다.해당 기사는
[루키=박상혁 기자] ①편에 이어...코트 안에서만 무서운 DB의 츤데레윤호영의 소속팀인 DB는 올 시즌을 앞두고 FA 최대어인 센터 김종규를 데려오고 김태술과 김민구 등을 대거 영입하면서 단번에 우승후보로 올라섰다. 기존의 허웅과 윤호영 등이 있고 1월에는 두경민까지 상무에서 복귀하면 이보다 더한 선수 구성이 없다는 예상 때문이다. 외국선수 역시 치아누 오누아쿠와 칼렙 그린 등 골밑을 지켜주고 득점력을 갖춘 선수로 뽑아 기대가 높았다. 실제로 DB는 시즌 개막 후 상위권에 올랐고 기사가 작성되는 1월 26일 현재에도 21승 13패
[루키=박상혁 기자] 원주 DB 프로미의 포워드 윤호영은 2008년 1라운드 3순위로 DB에 입단한 이후 줄곧 한 팀에서 뛰어온 원클럽맨이다. 지금은 코치로 올라선 선배 김주성과 더불어 DB의 정상급 포워드로 활약했지만 항상 화려함보다는 한발짝 물러선 위치에서 팀을 위해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해왔던 선수다. 그의 이런 스타일은 김주성이 은퇴한 이후에도 이어지고 있다. 항상 후배들을 뒤에서 서포트하고 팀을 위해 헌신하는 그의 이야기를 담았다. 원래 윤호영과의 인터뷰는 1월 20일 원주 숙소에서 가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정확한 시간을
[루키=이학철 기자] ①편에 이어... 부상 없이 플레이오프 진출하고파서동철 감독 부임 첫 시즌이던 지난 시즌. KT는 27승 27패의 성적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2013-2014시즌 이후 5년 만의 플레이오프 나들이. 2년차 시즌 팀의 주축이 되어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끈 허훈에게도 이는 소중한 경험이었다. “확실히 플레이오프는 정규리그 경기와는 다르더라고요. 단기간에 승부를 봐야하는 점도 그렇고 팬 분들도 많이 찾아주시고요. 플레이오프를 가봤다는 것이 굉장히 기분이 좋은 것 같아요.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를 치르면서 정말
[루키=이학철 기자] 허훈은 언제나 스포트라이트의 중심에 있을 수밖에 없는 선수였다. 우리나라 역대를 통틀어 최고의 농구선수로 손꼽히는 허재의 아들. 이 사실 하나만으로도 허훈의 일거수일투족에는 많은 관심이 집중됐다. 그런 그가 이번 시즌 들어 만개한 기량을 선보이며 자신의 잠재력을 폭발시키고 있다. 엄청난 활약을 바탕으로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1라운드 MVP로 선정된 허훈을 만나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해당 기사는 2019년 12월호에 게재된 기사를 추가/각색했습니다. MVP이번 ‘더 스타 인터뷰’의 주인공
[루키=원석연 기자] ①편에 이어... 새내기 치어리더1년 전까지만 해도 평범한 ‘대학생 새내기 고정현’은 이제 ‘치어리더 고정현’이 됐다. 친구들이나 가족들 역시 이를 아직도 신기해한다고.“제가 여동생이 있거든요? 저보다 네 살 어려서 이제 고등학교 1학년인데, 하루는 동생이 친구들이랑 같이 야구장에 온 거예요. 그때 동생 친구들이 저를 보면서 ‘야, 너희 언니 잘한다’며 칭찬을 했대요. 동생이 그 얘기를 하면서 뿌듯했다고 하는데, 저까지 뿌듯한 거 있잖아요.”새내기 고정현 치어리더가 느끼는 농구와 야구의 가장 큰 차이는 농구는
[루키=원석연 기자] 그녀를 처음 만난 곳은 서울의 한 터미널이었다. 바람이 선선한 가을 어느 날, 인터뷰를 위해 대구에서 자신의 몸집만 한 캐리어를 이끌고 홀로 서울에 상경했다. 1999년에 태어나 21살이 될 때까지 대구 토박이로 자라 서울 지리를 전혀 모른다는 그녀. 혹시 길을 잃을까 ‘버스에서 내리면 움직이지 말고 기다리시라’는 기자의 신신당부에 정말 하차장으로부터 한 발자국도 움직이지 않고 주위를 두리번거리고 있는 모습이 영락없는 OT에 온 대학교 새내기다. 그 모습에 웃음이 터져 엄마 미소와 함께 인사를 건네
[루키=이학철 기자] ①편에 이어... Welcome to KBLNBA 생활을 마무리한 멀린스는 이후 본격적으로 해외 리그로 눈길을 돌렸다. 중국리그를 시작으로 터키, 아랍에미리트, 이란, 일본 등 많은 나라들을 돌아다니며 커리어를 이어갔다. 그러던 도중 NBA 하부리그인 G리그의 문을 노크하기도 했지만 그는 더 이상 NBA 무대에 나서지는 못했다. “많은 나라들을 다녔지만 농구적으로 어려운 부분은 없었다. 그런데 나처럼 외국에서 뛰는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눠보면 월급이 밀려서 주지 못하는 팀도 많다고 들었다. 그래서 계약을 할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