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편집부/박지영 MBC스포츠플러스 아나운서] ①편에 이어..해당 기사는 2020년 7월호에 게재된 기사를 추가/각색했습니다.‘멘탈갑’ 김현민의 부상극복지영: 지난 해 이맘때 쯤 ‘3점슛을 장착 했다’는 이야기를 했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결과적으로 몇 점 정도 주고 싶어요? 현민: 잘했다고 생각해요. 선수라면 매년 부족한 부분을 채워서 발전하는 게 맞다고 생각하고요. 예전 농구는 감독님께 ‘이렇게 하고 싶다’고 한다고 될 수 있는 게 아니었는데, 요즘은 시대가 바뀌어서 하고 싶은걸 얘기하기도 해요. “저
[루키=편집부/박지영 MBC스포츠플러스 아나운서] 농구를 좋아한다면 만화 ‘슬램덩크’의 강백호를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현실판 강백호’라 불리는 김현민은 고등학교 1학년, 늦다면 꽤 늦은 나이에 농구를 시작했다. 그러나 남다른 피지컬로 코트를 압도했다. 한국 농구선수 중 보기 드문 신체조건과 운동신경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 받으며 학창시절을 탄탄대로를 구가했다. 하지만 프로에 와서 높은 벽을 실감하게 된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FA 이후 부상까지 당하며 농구인생 가장 큰 위기를 맞기도 했다. 하지만 재활기간 그는 힘들게 벌크 업을
[루키=박상혁 기자] ①편에 이어...타부세 유타가 인정한 유망주, 와타나베 유타일본의 토니 쿠코치라 불리는 와타나베 유타는 206cm/89kg의 신체 조건을 갖고 있는 그는 일본의 진세이학원고교를 졸업한 후 세인트 토마스 모어 스쿨을 거쳐 조지 워싱턴 대학을 졸업했다. 고교 시절 팀이 우승을 차지하지는 못했지만 전국대회 준우승을 하고 본인은 베스트 5에 뽑히는 등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던 그는 더 큰 꿈을 위해 미국 유학을 결심했지만 가족을 비롯한 주위에서 반대의 목소리가 컸다.가족을 설득하지 못해 애를 먹고 있던 그를 구한 것은
[루키=박상혁 기자] 일본농구는 국제 무대에서의 경쟁력과는 별개로 자국 선수들을 해외, 특히 미국에 보내려는 많은 움직임이 있었다. NCAA(전미대학체육협회) 진학까지는 몰라도 현지 적응과 영어 학습 등 사전 작업에 대한 지원 체계가 있었고, 이에 따라 일본의 고교선수들 역시 직간접적으로 정보를 접하며 NCAA 진학에 대한 꿈을 키웠고 그것을 현실로 이뤄낼 수 있었다. 현재 NBA(미국프로농구) 워싱턴 위저즈 소속의 하치무라 루이와 멤피스 그리즐리스의 와타나베 유타가 대표적인 성공 사례다. 해당 기사는 2020년
[루키=박상혁 기자] ②편에 이어... 유일한 취미는 드라마 시청, 주말에는 자기 바빠아무리 농구선수 인터뷰라지만 너무 농구 이야기만 하는 것 같아 잠시 다른 길로 샜다. 첫 주제는 미국의 대학 생활. 한국에서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캠퍼스의 낭만이 있는지 물었다. 미팅과 소개팅은 없어도 파티 문화가 있는 미국이니 뭔가 스케일이 큰 색다른 답을 기대했다. “평일에는 수업과 훈련 때문에 정신이 없어요. 시합 끝나고 밤새 리포트 쓰고 다음날 아침에 30분 자고 수업에 들어간 적도 있고요. 그래서 주말에는 잠만 자요. 어쩌다 짬이 나면 학교
[루키=박상혁 기자] ①편에 이어..호주 생활? 첫 3개월은 투명인간이었죠U-17 청소년대표팀에서 활약한 이현중은 이후 NBA에서 각 대륙 유망주들을 모아서 하는 대회인 NBA 아시아 퍼시픽 캠프에 초청됐다. 중국에서 열린 이 캠프에는 한국을 비롯해 호주, 뉴질랜드, 인도, 중국 등 다양한 국가의 유망주들이 초청됐다. 이때 한국팀 인솔자가 김효범이었고 선수로는 이현중을 비롯해 여준석, 박민채, 서문세찬, 차민석 등 청소년 대표 선수들이 주축을 이뤘다. 여기서 그는 남다른 슈팅 감각을 선보이며 관계자들의 주목을 끌었다. “캠프에서 슛
[루키=박상혁 기자] NCAA 1부 데이비슨 대학에 재학 중인 이현중은 하승진에 이어 제2의 한국인 NBA 리거를 꿈꾸고 있는 농구 유망주다. 당시 하승진은 221cm라는 신체 조건에 힘입어 NBA에 입성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현중은 그것과는 궤를 달리 한다. 2m대의 장신 슈팅가드로서 국내에서 고교를 마친 뒤 NBA의 아시아 청소년 캠프에서 두각을 나타내 호주의 NBA 아카데미에 스카우트됐다. 아카데미에서 세계의 여러 선수들과 경쟁을 하며 기량을 갈고 닦아 NCAA 대학에까지 스카우트 되는 등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나가며 빅리그
| 인터뷰 에세이 ‘단편’(斷片/短篇) | The Winner Takes It All| 빼앗긴 왕관을 겨냥하는 겨울 여왕의 毒氣 [루키=박진호 기자] ①편에 이어...#5박지수는 WKBL에서 4번째 시즌을 마감했다. 리그 100경기를 넘게 뛰어, 이제는 ‘어린 선수’라는 수식어도 어울리지 않는다. 지난해 WKBL 역대 최연소 통합 MVP에 올랐던 박지수는 다시 MVP 트로피를 찾아간 박혜진(우리은행)과 더불어 리그 최고의 에이스이자 여왕의 자리를 다투는 또 하나의 태양이다.‘한국 여자농구의 미래’였던 그는 이제 ‘현재’가 됐다. 그
| 인터뷰 에세이 ‘단편’(斷片/短篇) | The Winner Takes It All| 빼앗긴 왕관을 겨냥하는 겨울 여왕의 毒氣 [루키=박진호 기자] 휴가 기간의 박지수는 시즌 때의 모습과는 조금 달랐다. 평소 1cm라도 자신의 키를 줄여 말하려고 기를 쓰는 그가 어느 정도 높이가 있는 스니커즈를 신고 나타났다. 땅에서부터 머리끝이 2미터 이상 떨어져 있다. 서 있든, 앉아 있든 그와의 대화를 위해서는 우러러봐야 한다. 목 디스크를 인내하며 목덜미가 뻣뻣해질 때까지 경청한 대가로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교복을 입고 프로 지
[루키=박상혁 기자] ①편에 이어..Q. 연맹 차원에서 유소녀 농구 육성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캠프 등을 다양하게 진행했는데 올해에는 어떤 방식으로 이어가실지 궁금합니다. A. 처음 연맹에 부임했을 때 농구하는 어린 선수들이 없어 선수 수급이 안 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지만 유소녀부터 키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그래서 유소녀 육성에 연맹 행정력을 쏟고 있는데 시즌 중에는 50% 정도이고, 비시즌에는 6~70%를 쏟아 부을 생각입니다. 물론 지금은 코로나19 때문에 중단된 상황이지만 상태가 호전된다면 적극적
[루키=박상혁 기자] 2019년 2월부터 WKBL(한국여자농구연맹)에 부임한 김용두 사무총장은 스스로를 비 농구 전문가라고 말했다. 처음부터 전문가가 아닌 데다 될 생각도 없고, 되려고 해도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여기에 그는 자신이 농구 전문가가 되지 않는 게 WKBL을 위해 훨씬 낫다고도 했다. 자신이 전문가가 되면 누구한테 이야기를 듣거나 물어보지도 않을 것이고, 직원들 역시 자신에게 의견을 물어볼 때 불편하면서 자신의 눈치를 볼 수 밖에 없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었다. 대신 그는 비전문가의 시선에서 여자농구를 위한 상식적인 것들
[루키=박상혁 기자] ①편에 이어..Q. 심판 판정이 예전보다 나아졌지만 그래도 아직 부족하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떤 복안을 갖고 계신지요?A. 아시겠지만 경기본부에서 정기적으로 그동안 있었던 내용을 가지고 언론사 상대로 심판 설명회를 하고 있습니다. 판정 내용과 경기 규칙, 그리고 오심과 정심에 대한 부분도 솔직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지요. 3명의 심판이 돌아가면서 심판을 보지만 농구라는 종목이 굉장히 스피디하다보니 순간적으로 못 보는 것도 있어서 이런 부분들을 솔직히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반응이 나쁘지 않은
[루키=박상혁 기자] 이인식 KBL 사무총장은 기아자동차와 현대위아의 재경본부장을 역임한 대표적인 ‘재무통’이다. 이정대 KBL 총재가 그를 부른 것도 항상 적자에 허덕이는 KBL의 재무 구조를 튼튼히 하고 재정 건전화를 이루기 위함이다. 올해 1월 KBL에 부임한 직후 코로나19 사태 등 숨가쁜 우여곡절을 겪으며 데뷔 시즌을 마친 이인식 사무총장을 KBL 센터에서 만났다. 해당 기사는 2020년 5월호에 게재된 기사를 추가/각색했습니다.Q. 2019~2020시즌이 끝났습니다. 한 시즌을 마친 소감을 들려주신다면
| 인터뷰에세이 ‘단편’(斷片/短篇) | 트로피 헌터로 성장한 리그 최고의 슈터| 부천 하나은행 강이슬 [루키=박진호 기자] 지난 몇 년간 강이슬(하나은행)에게 붙었던 수식어는 ‘가장 어린 에이스’였다. 박지수(KB)가 본격적으로 그 위력을 과시하기 전, WKBL에서 팀을 이끄는 주력 중에서 가장 어린 선수가 강이슬이었다. 어느덧 강이슬은 리그를 대표하는 3점 슈터로 자리 잡았고, 득점 부문의 개인상을 쓸어 담는 트로피 헌터가 됐다. 지난 세 시즌 동안 3득점상과 3점 야투상을 독식했고, 득점상도 두 번이나 가져갔다. 강이슬을 대한
[루키=배승열 기자] 이번에 이 찾은 곳은 원주 DB 프로미 구단의 숙소 식당이다. 선수단 숙소 2층에 있는 DB 식당에서 맛있는 음식을 대접받았다. 지금부터 그 이야기를 공개한다.해당 기사는 2020년 3월호에 게재된 기사를 추가/각색했습니다.부자(父子)를 먹여 키운 22년 스웩(Swag)사실 DB와 관련된 인터뷰를 진행하는 날이면 구단에서 늘 식사도 함께 권유한다. 그래서 이곳에서는 식사한 경험이 여러 번 있다.앞서 가진 경험 덕분일까. 어떤 음식이 나올까 하는 설렘과 긴장보다는 정말 밥 한
[루키=이학철 기자] ①편에 이어...무관중과 리그 중단 사태..그리고 조기 종료전 세계적인 문제가 된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는 스포츠계에도 막대한 영향을 미쳤다. 대부분의 스포츠 리그가 무관중 혹은 리그 중단이라는 사태를 맞았으며 개막을 앞두고 있던 리그들도 계속해서 개막 일정을 뒤로 미루고 있다. 이는 KBL 역시 예외가 아니다. 무관중 경기를 이어가며 사태를 예의주시하던 KBL은 지난 2월 29일 경기를 마지막으로 리그 중단을 선언한 상태다. 당시 전주에서 경기를 치른 KCC의 선수단 숙소에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되면서 곧
[루키=이학철 기자] 흔히들 남자는 군대를 다녀오면 철이 들어서 온다고 한다. 입대 전 넘치는 개성을 바탕으로 한 통통 튀는 모습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던 전준범 역시 한층 늠름해진 모습과 함께 전역했다. 더해진 책임감과 함께 현대모비스의 도약에 힘을 보태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전준범을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나눠봤다. 해당 기사는 2020년 4월호에 게재된 기사를 추가/각색했습니다. 아찔했던 입대 전 사건전준범은 KBL의 많은 선수들 중에서도 가장 개성이 넘치는 선수다. 이 분야에 관련해서는 SK의 최준용과
[루키=배승열 기자] ‘루키 더 미쉐린’이 이번에 찾은 팀은 부산 KT 소닉붐이었다. 기자 개인적으로 예전부터 꼭 한 번 가보고 싶은 곳이었다. 지난 시즌 도중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을 찾아 KT 서동철 감독과 경기 전 인터뷰에서 당시 KT의 외국선수 바이런 멀린스와 알 쏜튼의 관한 이야기가 나왔고 두 선수의 한국 음식 적응에 관한 주제가 나왔다.그러자 서동철 감독은 “(두 선수가) 특별히 가리는 음식은 없다. 워낙 경험이 많은 선수다 보니 알아서 잘 먹는다”며 “나중에 기자님도 저희 숙소를 찾아 식사 한번 하시죠. 저희 조리사님들의
[루키=박상혁 기자] ①편에 이어...단테 존스가 좋던 안양의 농구팬최성원은 안양 출신이다. 현재 안양을 연고로 하는 KGC인삼공사의 전신인 SBS 시절 단테 존스의 플레이에 반해 농구를 시작하게 됐다. 벌말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시작해 어느새 프로농구 선수까지 됐으니 나름 성공한 인생이다. 하지만 그 시작이 쉽지는 않았다. 일단 작은 키가 걸림돌이었다. 그의 신장은 184cm로 일반인치고는 작지 않은 키지만 농구선수로서는 작은 키에 속한다. 중학교 1학년 때는 키가 160cm에 불과했을 정도. 이런 그를 위해 그의 부모님은 몸에
[루키=박상혁 기자] 서울 SK 나이츠의 최성원 만큼 ‘위기는 기회고,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 온다’라는 말이 맞는 선수는 없을 것 같다. 2017년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3순위로 SK에 입단했을 때만 해도 1군 출전기회를 잡기 힘들었지만 지금은 달라졌다.절치부심 이를 갈며 개인 훈련을 했고 이번 비시즌부터 식스맨으로 역할을 하더니 형들이 부상으로 빠진 현재는 어엿한 팀의 주전가드로 코트를 누비고 있다. 자신에게 언제 주어질지 모르는 단 한 번의 기회를 위해 노력하고 그 기회를 놓치지 않은 최성원을 만났다.해당 기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