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박상혁 기자] ①편에 이어..삼성에서의 우승, 그리고 전자랜드 유니폼을 입다나는 대학 졸업 후 1999년 KBL 신인 드래프트 전체 5순위로 삼성의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처음에는 좋기보다는 힘든 게 많았다. 대학 때만 해도 풀타임에 가깝게 경기를 뛰다가 삼성 입단 후에는 쟁쟁한 선배들에 밀려 좀처럼 뛰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때 경기를 뛰지 못하는 선수들의 마음을 알게 됐다. 그러다 언제인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플레이오프에서 주희정이 다치면서 나에게 기회가 왔다. 그러면서 나름 나쁘지 않은 경기력을 보였는데 이때부터 나는
[루키=박상혁 기자] 현역 시절 2대2 픽앤롤의 마스터로 불렸던 강혁 코치가 친정팀 전자랜드의 부름을 받았다. 삼성과 전자랜드에서의 화려한 선수 생활을 뒤로 하고 은퇴 후 곧바로 모교인 삼일상고에서 4년 반, LG 코치로 보낸 3년에 이은 3번째팀이다.현역 시절에도 화려하지는 않지만 2대2 픽앤롤 마스터라는 확실한 자기만의 무기로 소속팀을 우승으로 이끌고 플레이오프 MVP까지 차지했던 강혁은 이제 전자랜드 가드진의 성장과 팀 우승이라는 목표를 앞두고 새로운 출발선상에 서게 됐다. 해당 기사는 2020년 8월호에
[루키=이학철 기자] ②편에 이어.. 두 형제, KBL을 접수하다대학교까지 사이좋게 같은 팀에서 뛰던 두 형제. 허웅이 2014년 드래프트에 참여를 선언하면서 처음으로 갈라지게 된다. 당시 3학년이던 허웅은 4학년 시즌을 뛰는 대신 1년 빨리 드래프트 참여를 선언하면서 큰 화제를 모았다. 웅 : 그 때는 1년이라도 일찍 프로에 가는 것이 좋을 것 같았어요. 개인적으로 선택에 후회는 하지 않아요. 그런데 약간은 아쉬움도 있어요. 4학년 때 그래도 대학 생활을 조금만 더 즐겼으면 어땠을까 하는 마음이 있죠. 루더바 : 형이 프로에 가는
[루키=이학철 기자] ①편에 이어.. 미국 유학, 농구와의 첫 만남사실 두 형제가 처음부터 농구선수의 꿈을 꾼 것은 아니었다. 허웅의 경우 농구보다는 공부에 더 재능을 보인 학생이었고, 허훈 역시 어릴 적에는 의사를 꿈꿨다. 그러나 이들의 진로는 아버지의 연수를 따라 향했던 미국에서 180도 뒤바뀌게 된다. 웅 : 저는 공부 하는 것을 좋아했어요. 꿈은 교수였어요. 그리고 미술도 곧잘 했던 것 같아요. 유학 시절 제가 그린 그림이 학교 교문에 걸려 있을 정도였으니까요.훈 : 저는 솔직히 공부에는 재능이 없었어요. 책상
[루키=이학철 기자]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은 두 아들인 제프리 조던과 마커스 조던, 딸 재스민 조던 등 슬하에 3명의 자녀를 두었다. 그들 중 제프리와 마커스는 아버지를 따라 농구 선수의 길을 선택하며 많은 주목을 받았지만, 큰 재능을 발휘하지 못한 채 현재는 농구공을 놓았다. 그러나 ‘한국의 마이클 조던’ 허재의 두 아들은 다르다. 장남인 허웅은 남들보다 늦게 농구를 시작했지만 엄청난 노력을 기울이며 아버지가 뛰던 DB의 주축 선수로 성장했고, 차남 허훈 역시 리그 데뷔 3시즌 만에 MVP 트로피를 거머쥐며 KBL 최고의 선
[루키=원석연 기자] ①편에 이어...해당 기사는 2020년 6월호에 게재된 기사를 추가/각색했습니다. 누군가의 자랑부산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다 보니, 친구들 역시 모두 KT 혹은 롯데의 팬이다. 그러나 처음에 면접을 보고 치어리더가 됐을 땐 가족은 물론 친구들에게도 전혀 알리지 않았다고.“처음에는 전혀 말을 안 했어요. 뭔가 갖추고 나서 제대로 무대에 선 다음 알려드리고 싶었거든요. 그렇게 개막까지 두 달 정도 연습하다가 어느덧 개막전이 됐고, 이제 경기장이나 SNS에 치어리더 소개 영상 같은 게 나오잖아요?
[루키=원석연 기자] 최근 ‘인싸’들 사이에서는 MBTI 검사를 빼놓고는 대화가 안 된다. 기업이나 학교에서 지원자들의 성격을 파악하기 위한 인성검사로 시작된 이 검사는 이후 국내 유명인들은 물론 해외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일종의 심리테스트다. 인싸 중에서도 핵인싸인 역시 시대적 흐름을 따라 박예진 치어리더에게 사전에 MBTI 검사를 부탁했다. 검사 결과, ‘치마를 두른 남자’, ‘길게 설명하는 건 짜증난다’, ‘말을 나오는 대로 막한다’는 유형이라고...? 도대체 어떤 사람이야 당신?해당 기사는
[루키=편집부/박지영 MBC스포츠플러스 아나운서] ①편에 이어..해당 기사는 2020년 7월호에 게재된 기사를 추가/각색했습니다.‘멘탈갑’ 김현민의 부상극복지영: 지난 해 이맘때 쯤 ‘3점슛을 장착 했다’는 이야기를 했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결과적으로 몇 점 정도 주고 싶어요? 현민: 잘했다고 생각해요. 선수라면 매년 부족한 부분을 채워서 발전하는 게 맞다고 생각하고요. 예전 농구는 감독님께 ‘이렇게 하고 싶다’고 한다고 될 수 있는 게 아니었는데, 요즘은 시대가 바뀌어서 하고 싶은걸 얘기하기도 해요. “저
[루키=편집부/박지영 MBC스포츠플러스 아나운서] 농구를 좋아한다면 만화 ‘슬램덩크’의 강백호를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현실판 강백호’라 불리는 김현민은 고등학교 1학년, 늦다면 꽤 늦은 나이에 농구를 시작했다. 그러나 남다른 피지컬로 코트를 압도했다. 한국 농구선수 중 보기 드문 신체조건과 운동신경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 받으며 학창시절을 탄탄대로를 구가했다. 하지만 프로에 와서 높은 벽을 실감하게 된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FA 이후 부상까지 당하며 농구인생 가장 큰 위기를 맞기도 했다. 하지만 재활기간 그는 힘들게 벌크 업을
[루키=박상혁 기자] ①편에 이어...타부세 유타가 인정한 유망주, 와타나베 유타일본의 토니 쿠코치라 불리는 와타나베 유타는 206cm/89kg의 신체 조건을 갖고 있는 그는 일본의 진세이학원고교를 졸업한 후 세인트 토마스 모어 스쿨을 거쳐 조지 워싱턴 대학을 졸업했다. 고교 시절 팀이 우승을 차지하지는 못했지만 전국대회 준우승을 하고 본인은 베스트 5에 뽑히는 등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던 그는 더 큰 꿈을 위해 미국 유학을 결심했지만 가족을 비롯한 주위에서 반대의 목소리가 컸다.가족을 설득하지 못해 애를 먹고 있던 그를 구한 것은
[루키=박상혁 기자] 일본농구는 국제 무대에서의 경쟁력과는 별개로 자국 선수들을 해외, 특히 미국에 보내려는 많은 움직임이 있었다. NCAA(전미대학체육협회) 진학까지는 몰라도 현지 적응과 영어 학습 등 사전 작업에 대한 지원 체계가 있었고, 이에 따라 일본의 고교선수들 역시 직간접적으로 정보를 접하며 NCAA 진학에 대한 꿈을 키웠고 그것을 현실로 이뤄낼 수 있었다. 현재 NBA(미국프로농구) 워싱턴 위저즈 소속의 하치무라 루이와 멤피스 그리즐리스의 와타나베 유타가 대표적인 성공 사례다. 해당 기사는 2020년
[루키=박상혁 기자] ②편에 이어... 유일한 취미는 드라마 시청, 주말에는 자기 바빠아무리 농구선수 인터뷰라지만 너무 농구 이야기만 하는 것 같아 잠시 다른 길로 샜다. 첫 주제는 미국의 대학 생활. 한국에서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캠퍼스의 낭만이 있는지 물었다. 미팅과 소개팅은 없어도 파티 문화가 있는 미국이니 뭔가 스케일이 큰 색다른 답을 기대했다. “평일에는 수업과 훈련 때문에 정신이 없어요. 시합 끝나고 밤새 리포트 쓰고 다음날 아침에 30분 자고 수업에 들어간 적도 있고요. 그래서 주말에는 잠만 자요. 어쩌다 짬이 나면 학교
[루키=박상혁 기자] ①편에 이어..호주 생활? 첫 3개월은 투명인간이었죠U-17 청소년대표팀에서 활약한 이현중은 이후 NBA에서 각 대륙 유망주들을 모아서 하는 대회인 NBA 아시아 퍼시픽 캠프에 초청됐다. 중국에서 열린 이 캠프에는 한국을 비롯해 호주, 뉴질랜드, 인도, 중국 등 다양한 국가의 유망주들이 초청됐다. 이때 한국팀 인솔자가 김효범이었고 선수로는 이현중을 비롯해 여준석, 박민채, 서문세찬, 차민석 등 청소년 대표 선수들이 주축을 이뤘다. 여기서 그는 남다른 슈팅 감각을 선보이며 관계자들의 주목을 끌었다. “캠프에서 슛
[루키=박상혁 기자] NCAA 1부 데이비슨 대학에 재학 중인 이현중은 하승진에 이어 제2의 한국인 NBA 리거를 꿈꾸고 있는 농구 유망주다. 당시 하승진은 221cm라는 신체 조건에 힘입어 NBA에 입성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현중은 그것과는 궤를 달리 한다. 2m대의 장신 슈팅가드로서 국내에서 고교를 마친 뒤 NBA의 아시아 청소년 캠프에서 두각을 나타내 호주의 NBA 아카데미에 스카우트됐다. 아카데미에서 세계의 여러 선수들과 경쟁을 하며 기량을 갈고 닦아 NCAA 대학에까지 스카우트 되는 등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나가며 빅리그
| 인터뷰 에세이 ‘단편’(斷片/短篇) | The Winner Takes It All| 빼앗긴 왕관을 겨냥하는 겨울 여왕의 毒氣 [루키=박진호 기자] ①편에 이어...#5박지수는 WKBL에서 4번째 시즌을 마감했다. 리그 100경기를 넘게 뛰어, 이제는 ‘어린 선수’라는 수식어도 어울리지 않는다. 지난해 WKBL 역대 최연소 통합 MVP에 올랐던 박지수는 다시 MVP 트로피를 찾아간 박혜진(우리은행)과 더불어 리그 최고의 에이스이자 여왕의 자리를 다투는 또 하나의 태양이다.‘한국 여자농구의 미래’였던 그는 이제 ‘현재’가 됐다. 그
| 인터뷰 에세이 ‘단편’(斷片/短篇) | The Winner Takes It All| 빼앗긴 왕관을 겨냥하는 겨울 여왕의 毒氣 [루키=박진호 기자] 휴가 기간의 박지수는 시즌 때의 모습과는 조금 달랐다. 평소 1cm라도 자신의 키를 줄여 말하려고 기를 쓰는 그가 어느 정도 높이가 있는 스니커즈를 신고 나타났다. 땅에서부터 머리끝이 2미터 이상 떨어져 있다. 서 있든, 앉아 있든 그와의 대화를 위해서는 우러러봐야 한다. 목 디스크를 인내하며 목덜미가 뻣뻣해질 때까지 경청한 대가로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교복을 입고 프로 지
[루키=박상혁 기자] ①편에 이어..Q. 연맹 차원에서 유소녀 농구 육성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캠프 등을 다양하게 진행했는데 올해에는 어떤 방식으로 이어가실지 궁금합니다. A. 처음 연맹에 부임했을 때 농구하는 어린 선수들이 없어 선수 수급이 안 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지만 유소녀부터 키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그래서 유소녀 육성에 연맹 행정력을 쏟고 있는데 시즌 중에는 50% 정도이고, 비시즌에는 6~70%를 쏟아 부을 생각입니다. 물론 지금은 코로나19 때문에 중단된 상황이지만 상태가 호전된다면 적극적
[루키=박상혁 기자] 2019년 2월부터 WKBL(한국여자농구연맹)에 부임한 김용두 사무총장은 스스로를 비 농구 전문가라고 말했다. 처음부터 전문가가 아닌 데다 될 생각도 없고, 되려고 해도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여기에 그는 자신이 농구 전문가가 되지 않는 게 WKBL을 위해 훨씬 낫다고도 했다. 자신이 전문가가 되면 누구한테 이야기를 듣거나 물어보지도 않을 것이고, 직원들 역시 자신에게 의견을 물어볼 때 불편하면서 자신의 눈치를 볼 수 밖에 없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었다. 대신 그는 비전문가의 시선에서 여자농구를 위한 상식적인 것들
[루키=박상혁 기자] ①편에 이어..Q. 심판 판정이 예전보다 나아졌지만 그래도 아직 부족하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떤 복안을 갖고 계신지요?A. 아시겠지만 경기본부에서 정기적으로 그동안 있었던 내용을 가지고 언론사 상대로 심판 설명회를 하고 있습니다. 판정 내용과 경기 규칙, 그리고 오심과 정심에 대한 부분도 솔직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지요. 3명의 심판이 돌아가면서 심판을 보지만 농구라는 종목이 굉장히 스피디하다보니 순간적으로 못 보는 것도 있어서 이런 부분들을 솔직히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반응이 나쁘지 않은
[루키=박상혁 기자] 이인식 KBL 사무총장은 기아자동차와 현대위아의 재경본부장을 역임한 대표적인 ‘재무통’이다. 이정대 KBL 총재가 그를 부른 것도 항상 적자에 허덕이는 KBL의 재무 구조를 튼튼히 하고 재정 건전화를 이루기 위함이다. 올해 1월 KBL에 부임한 직후 코로나19 사태 등 숨가쁜 우여곡절을 겪으며 데뷔 시즌을 마친 이인식 사무총장을 KBL 센터에서 만났다. 해당 기사는 2020년 5월호에 게재된 기사를 추가/각색했습니다.Q. 2019~2020시즌이 끝났습니다. 한 시즌을 마친 소감을 들려주신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