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편에 이어…어머니가 해주는 집밥이 최고 ♡[루키=김영현 기자] 휴가 때가 아니면, 평일에는 몸 관리해야 해서 조절해서 먹고, 주말에서야 챙겨먹는 철저한 박병우(DB). 실제로 숙소에 붙어 있는 체중 기록표도 아주 일정했다.해당 기사는 2017년 9월호에 게재된 기사를 추가/각색했습니다.(해당 인터뷰는 지난 8월에 진행된 것이며, 박병우는 이상범 DB 감독의 믿음 아래 두경민과 함께 연습경기에서 긴 시간 뛰며 올 시즌을 준비했으나, 시즌을 눈앞에 둔 일본 전지훈련에서 종아리를 다쳐 재활에 힘썼고, 최
[루키=김영현 기자] 역시 가드여서 그런지 센스가 남다르다!원주 DB 프로미 박병우와의 인터뷰는 애초 숙소 휴게실에서 진행됐는데, 다른 선수들도 휴게실에서 잠깐의 여유를 즐기고 있던 터라 오롯이 인터뷰하기는 어려웠다.약간 막막함을 느낄 찰나에 박 가드는 “숙소에서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카페가 있다”며 물 흐르듯이 자연스럽게 이 상황을 패스해줬다. 카페에서도 제철 과일로 만든 음료를 먹고 싶은 마음에 자두 에이드를 시켰는데, 생각보다 진한 맛에 순간적으로 ‘이건 무슨 맛일까?’ 하는 표정을 지었던 것 같은데, 이때도 넓은 시야로 순
①편에 이어…‘내기 왕’이 말하는 ‘내기의 철학’[루키=김영현 기자] 서울 삼성 썬더스 이관희는 술‧담배를 하지 않지만, 심심할 겨를이 없다. 탁구, 당구 등 종목을 가리지 않고 모든 분야에서 내기하는 것을 즐기기 때문이다.“내기에서 진 적이 없다”며 ‘이 초딩’ 같은 모습도 보였다. 실제로 를 마친 후에 삼성생명 취재 차 삼성트레이닝센터에 방문했는데, 당시 본 훈련 전에도 슈팅 내기 중이었고 이를 구경하던 필자에게 “훈련 마치고 씨름 내기할 거니까 보고 가세요”라고 공지하기도 했다. 인터뷰
[루키=김영현 기자] 뭘 상상해도 그 이상이다. 예측불허, 반전 있는 남자. 서울 삼성 썬더스 이관희가 그 주인공이다.체육관에 가는 게 가장 즐거울 정도로 운동을 즐기는가 하면, 달력 세 개에 농구일지와 자신의 일과를 기록하는 의외의 꼼꼼함도 있었다. 자기 일에서는 정말 철두철미할 정도로 프로다웠는데, 일상생활 속에서는 남자라면 나이와 관계없이 누구든, 무엇이든 다 이겨야 하는 ‘초딩’ 같은 모습도 있었다. 긴말 필요 없이, 이관희의 반전 매력 속으로 출동~!해당 기사는 2017년 8월호에 게재된 기사를 추가/각
①편에 이어…브런치 좀 즐기는 남자[루키=김영현 기자] 여행 보따리를 풀었으니, 이제 원주 동부 프로미 주전 가드 두경민의 입맛 조사에 들어갔다. 코트 위 상 남자 같은 거친 플레이 스타일과 달리, 브런치를 즐기는가 하면 피자나 파스타를 좋아하는 등 섬세한 취향이었다.해당 기사는 2017년 7월호에 게재된 기사를 추가/각색했습니다.“숙소에 있으면 한식 위주로 먹지만, 외박이나 휴가 받아서 나오면 항상 브런치를 먹어요. 브런치를 좋아해서 맛있는 곳을 찾아다니기도 하고요. 피자나 파스타 같은 것도 좋아해요.
[루키=김영현 기자] 코트에서도 워낙 많은 활동량을 자랑하다 보니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상상 그 이상이었다. 원주 동부 프로미의 ‘에너자이저’ 두경민의 이야기다.시즌과 비시즌에 걸쳐 경기와 훈련이 이어지 때문에 농구 외에 무언가를 할 시간적 여유가 없지만, 그 틈에서도 부지런히 여행과 운동 등 여가생활을 즐기고 있었다. 워낙 이곳저곳 잘 다니다 보니, 주변에서는 ‘집에 있는 걸 보기 힘들다’고 말할 정도.하지만 그는 확고했다. 농구 외에 다른 활동을 할 시간이 적은 터라, 휴가나 외박 때 그냥 흘러가는 시간이 너무 아깝단다.
①편에 이어…꾸미는 데는 자신 없지만…[루키=김영현 기자] 꾸미는 데는 취미가 없지만, 이제 슬슬 머리 스타일도 옷도 신경 좀 쓰는 김우람(부산 케이티 소닉붐)이다.해당 기사는 2017년 5월호에 게재된 기사를 추가/각색했습니다.그는 “군대 가기 전에 ‘김우람, 다 좋은데 이발 좀 해라’고 적힌 댓글을 봤어요. 저도 사실 알거든요. 주변에서도 ‘머리 좀 가꾸라’고 말하는데, 생각보다 쉽지는 않더라고요. 제가 그런 쪽으로 잘 알지도 못하고요. 핑계라면 핑계인데, 다른 데 신경 쓰지 않고 내 것에
[루키=김영현 기자] 김우람은 농구도 우람 우람하게 잘하고, 마음도 우람 우람해!미안합니다… 드립 욕심을 너무 부렸네… 이번에는 부산 케이티 슈팅가드 김우람을 만났다. 코트에서 늘 진지하게 임하는 모습만 봤던 터라, 과묵할 줄 알았는데 이 분 예상외로 굉장히 유쾌하시다. 이 말에 “기분 탓일 거예요”라며 또 사람 좋은 웃음을 지어 보였다.인터뷰는 스테이크, 햄버거, 파스타 등 만찬과 함께 이뤄졌는데, 먹는 것에 너무 빠진 탓일까… 녹음 도중에 전화가 오면서 이후에 나눈 대화가 하나도 녹음되지 않
①편에 이어…스트레스 해소법은 ‘운동, 또 운동’[루키=김영현 기자] 미국 농구에 도전장을 내민 울산 모비스 피버스 이대성은 스트레스도 ‘운동’으로 푼다. 만인의 스트레스 해소법인 ‘술’도 그에게는 그저 투명하고 쓴 액체일 뿐이다.그는 “술 한 잔 마시면 바로 얼굴이 빨개지는데 그대로 쭉 가는 스타일이에요. 못 마시는 건 아닌데, 그렇다고 또 제가 술을 찾는 스타일은 아니고요. 팀 형들이랑 가끔 마시긴 하는데, 아직 술맛을 모르겠어요”라고 말하는 등 술과는 거리가 멀었다.해당 기사는 2017년 4월호에 게
[루키=김영현 기자] 농구밖에 모르는 바보… 물론 모든 선수가 다 그렇겠지만, 미국 농구에 도전장을 내민 울산 모비스 피버스 ‘활력소’ 이대성은 유독 더 그랬다. 선수들의 코트 밖 모습을, 인간적인 모습을 더 보여주자는 코너 특성상, 농구선수에게 농구를 지우곤 하는데 ‘농구 바보’ 이대성에게는 ‘농구’를 지우면 남는 게 거의 없었다.술을 마시긴 하지만, 찾아 나서는 스타일이 아닐뿐더러 영화도 유명하다고 하면 보는데, 굳이 찾아보진 않는다고. 여행의 묘미도 아직 모르겠단다.오죽하면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도 ‘운동’이었다.
①편에 이어...산이 닮은꼴 효근이, 힙합 좋아요♡해당 기사는 2017년 3월호에 게재된 기사를 추가/각색했습니다.[루키=김영현 기자] 한양대 시절부터 프로에 온 지금까지 정효근(전자랜드)의 연관 키워드는 늘 래퍼 산이다.피가 섞인 게 아닐지 궁금할 정도로 똑 닮은 외모다. 외모뿐만 아니라, 정효근이 모두 힙합을 즐긴다는 데서 또 다른 공통점도 발견할 수 있다.그는 “힙합 듣는 걸 되게 좋아해요. 힙합 가사가 도전적인 게 많잖아요. 가수가 계속 바뀌고 있는데, 예전에는 다이나믹 듀오 걸 자주 들었어요. 옛날 것도 듣고
[루키=김영현 기자] 말 그대로 솔직한 게 매력이다.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의 미래이자, 잠재력이 풍부한 포워드 정효근의 이야기다.대부분 민감한 질문에는 속내를 감추고 또 숨기기도 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정효근에게는 해당하지 않는 말이다. 한양대 시절부터 프로에 온 지금까지 정말 한결같이 솔직하다.이번 인터뷰를 앞두고도 지난호 페이버릿의 주인공이 모교 한양대의 절친한 선배 이재도(케이티)였다는 걸 알고서 “입 튀어나온 사람들 위주로 하는 거 아니에요?”라며 그다운 발언으로 인터뷰의 시작을 알렸다.이렇듯 유머러스하고 귀여운 모습이 있
받은 사랑을 나누는 것이야말로 ‘행복’[루키=김영현 기자] 20대 중후반이면, 한창 버는 돈에 즐거움을 느끼고 사고 싶은 것도 많을 때지 않나. 하지만 이재도는 ‘절약의 아이콘’으로 통한다. 정확히 말하면, 본인에게 돈 쓰는 것에 인색한 편이다.해당 기사는 2017년 2월호에 게재된 기사를 추가/각색했습니다.“절약은 심하게 하는 편이에요. 저한테 돈 쓰는 걸 별로 안 좋아해요. 비싼 옷과 신발을 사는 것에 관심이 없고 좋아하지도 않아요. 그런 거 없이도 살 수 있는데, 굳이 필요한가 싶은 거죠. 나중에 나이가 더 들어
[루키=김영현 기자] 부산 케이티 소닉붐의 ‘핫한 스타’ 이재도의 취향은 어떨까.데뷔 4년차여도 여전히 앳된 애모에 귀여운 느낌이 강하지만, 막상 인터뷰를 해보니 ‘프로 월척러(?)’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낚시를 즐기는 아재 같은 면(?)도 발견할 수 있었다.또 가볍게는 좋아하는 영화부터 드라마, 이성상 등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눠보니, 예상과 다른 ‘반전 매력’도 느낄 수 있었다. “잘생긴 신인들이 많이 들어와서…”라면서 자꾸 인기 없는 척하던데, 이 글 보고 계시는 분들이 좀 말려줘요!해당 기사는
①편에 이어...밋밋함, 적극적 그리고 서.현.진[루키=김영현 기자] 조성민(LG)에 이어 배우 서현진의 팬이 또 나타났다. 이정현에 김태술(삼성)까지 서현진의 열렬한 팬이란다. 일반화하긴 그렇지만, 농구선수 사이에서 서현진의 인기가 좋은 듯하다.특히 '광주 지부장' 이 씨는 “‘또 오해영’을 재밌게 봤거든요. 그 이후로 서현진 씨의 팬이 됐죠. 캐릭터가 너무 매력적이더라고요. 여자분들은 그 캐릭터를 싫어하던데, 남자로서는 그런 여자면 정말 좋죠. 그런 사람 어디 없나?(이 맥락에서 광주 오빠의 눈웃음과 눈주름이 매우
[루키=김영현 기자] 요즘 가장 핫한, 유니폼을 바꿔 입은 ‘리그 최고 슬래셔’ 전주 KCC 이지스 이정현의 취향을 파헤쳐봤다.코트에서는 저돌적인 선수인데, 밖에서는 눈웃음이 열 일하는 광주 오빠(이정현의 고향=광주)였다. 별말을 하지 않아도 트레이드마크인 눈웃음과 눈주름이 대화하는 사람을 편안하게 했다. 나름 반전 있는 광주 오빠의 취향 속으로 엄마 미소를 짓고 있을 동지 여러분을 초대합니다!요즘은 양고기가 좋더라고요♡어릴 때부터 가리는 것 없이 다 잘 먹었다고 한다. 어머니의 음식 솜씨가 워낙 좋아서 집에서 생활할 때는 매 끼를
①편에 이어...꽃보다 삼성 ‘아프리카 편’[루키=편집부] 긴 재활로 인해 비시즌에 여행 한 번 제대로 간 적이 없던 임동섭이 2015-2016시즌이 끝나고 처음으로 아프리카에 해외여행을 다녀왔다. 사실 이 부분은 사생활인 만큼 언론에 공개하는 것을 꺼렸지만, 분량 여섯 페이지에서 오는 압박이 안타까웠던 탓인지 물 흐르듯 여행담을 공개했다.“저도 이야깃거리를 쥐어짜고 있거든요. 제가 아프리카 얘기를 한 건 정말 모든 걸 오픈한 거예요”라며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호소한 임 슈터.공개하기 망설이던 비싼 아프리카 여행기를 깊숙이 파고들어
[루키=편집부] 임동섭은 재밌다. 반어법이 아니다. 말 그대로 묘하게 재밌다.서울 삼성 썬더스 ‘장신 슈터’ 임동섭. 인터뷰이를 정한 후에 걱정이 밀려왔다. 신인 시절 경기 후 수훈선수 인터뷰에서 질문과 동시에 답이 뚝뚝 끊어져서 속으로 ‘큰일 났다’는 생각을 하게 한 선수였기 때문이다. 주변에서도 ‘인터뷰하기 어려운 선수’라는 말이 나왔다.하지만 그의 절대 지지자인 구단 관계자는 “알고 보면 재밌는 선수다. 대화를 나눠보면 오해를 풀 수 있을 것”이라며 꿀을 발랐다. 꿀에 넘어가 도전정신을 가져보기로 했지만, 이 코너는 한글로 무